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금 8억 들인 길, 알고 보니 역대급"... '명품 숲길 50선'에 이름 올린 7.7km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14 10:03:27
조회 3173 추천 6 댓글 11
														


항골숨바우길 폭포


가을의 정선은 단풍으로 한층 더 깊어집니다. 그중에서도 항골 숨바우길은 단풍 아래를 걷는 데 가장 적합한 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길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7.7km의 걷기 코스로, 한때 나무를 나르던 옛길이었으나, 최근에 친환경적으로 복원되어 산책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숲을 따라 걷는 내내 이끼 낀 바위, 계곡 물소리, 울창한 나무들이 조용히 동행해 줍니다. 
옛길을 따라 이어진 원시림 항골 숨바우길


항골숨바우길 단풍길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숨바우길은 수많은 여행자의 발길을 이끄는 계절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르막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완만한 난이도의 숲길로, 특별한 등산 장비 없이도 가볍게 걸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쉽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순간, 일상의 긴장이 서서히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숨바우길은 본래 50여 년 전 나무를 운반하던 임도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돌길은 무너지고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잊혀졌지만, 정선군이 총 8억 원을 투입해 복원하면서 다시 사람들의 발길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항골숨바우길 목재 데크길


복원 과정에서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목재 데크를 설치했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 진출입로도 3곳 마련했습니다.

전체 코스는 크게 두 구간으로 나뉘며, 진입 구간 3.4km, 백석봉으로 이어지는 찰한골 구간 4.3km, 총 7.7km 거리를 따라 숲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모래소, 거북바위, 왕바위소, 제2용소, 쌍폭포, 긴폭포 등 다양한 명소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코스 중간에는 화전민 마을터와 성황당터, 등마루 쉼터도 지나게 되며, 지점마다 숲의 다른 표정을 마주할 수 있어 단조롭지 않은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숲 명상과 쉬어가는 걷기 여행


항골숨바우길 쉼터


'숨바우길'이라는 이름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호흡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숲과 함께 호흡하듯 걷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숲의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발걸음을 내디디는 이 길은, 천천히 걷고, 잠시 멈추고, 바라보는 데 집중된 길입니다.

길 중간중간 설치된 포토존과 쉼터, 계곡 옆 벤치들은 잠시 앉아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운동화와 편안한 옷차림만 준비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으며, 왕복 약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맑은 날, 햇살이 단풍 사이로 스며드는 풍경과 계곡물 위로 반사되는 빛은 이 계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명품 숲길 50선'에 이름을 올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관광 편의시설과 접근 정보


항골숨바우길 가을 걷기


정선군은 숨바우길을 찾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 정비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안전 보행 숲길, 데크로드, 다목적 광장 등이 추가로 조성되었고, 입장료와 주차 모두 무료로 운영 중입니다.

또한 걷는 길 전반에 걸쳐 정비된 탐방로와 데크가 이어져 있어 우천 시에도 미끄러움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445, 항골계곡 주차장이 주요 진입지이며, 정선 시내에서 3-2번 버스를 타고 '항골'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1분이면 바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개인 차량으로 방문해도 넉넉한 공간의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항골숨바우길 가을 계곡 / 사진=정선군


숨바우길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 누구에게나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길이 됩니다. 이끼 낀 바위와 오래된 숲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짧은 산책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혼자여도 좋고 둘이어도 충분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비교적 완만한 곡선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서, 자연은 말을 걸지 않아도 묵묵히 곁을 내어줍니다. 꼭 종교적인 의미가 있지 않더라도,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건네는 위로를 어느새 마음에 담고 있게 됩니다.



▶ "입장료는 무료인데 남이섬보다 더 넓다"... 단풍·호수·숲까지 다 품은 가을 힐링 명소▶ "여긴 1박 3식을 기본으로 준다고요?"… 다녀온 부모님들 반응 난리 난 섬 여행지▶ "7천만 송이, 믿기지 않지만 진짜예요"… 드디어 개막하는 입장료 무료 국화 축제▶ "축구장 23개 규모가 전부 100만 송이 꽃밭?"... 군사 훈련장에서 가을꽃 명소로 대변신▶ "7km 억새길,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단 2일만 열리는 가을 축제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1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말 모임 가는 곳마다 가장 인싸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12/08 - -
2356 "섬이 아니라 하나의 정원이네요"... 50대 이상이 매년 찾는 해상 산책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2 0
2355 "왜 국내 최고 트레킹 명소인지 알겠네"… 신라때부터 지켜온 절벽 위 천년사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3 0
2354 "단 102m인데 왜 이렇게 몰려?"... 무료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풍경 좋은 해안산책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3 0
2353 "540만 명 몰린 게 괜히 아니네"… 도심이 빛·전시·공연으로 뒤덮인 국내 최대 겨울축제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438 5
2352 "주차·입장 무료인데 아무도 몰라요"... 4km 둘레길·수생식물 가득한 12월 힐링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311 3
2351 "단돈 1천 원인데 이런 바닷길이라니?"... 5년 만에 220만 명이 찾은 산책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868 3
2350 "천년 사찰이 산도 아닌 바다 위에 있다?"... 무료인데 한적해서 더 특별한 이색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084 5
2349 "호수 한가운데 길이 떠 있다니"... 입장료·주차비 없는 1km 숨은 수상 산책로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991 1
2348 "이제 오사카·삿포로 질려서 안 가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겨울 여행지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695 9
2347 "제주 안 가고 이런 절벽 볼수있다니"... 바닷물이 빠져야 드러나는 숨은 해안 산책길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48 2
2346 "숲·도시·산이 한눈에 보인다고?"... 11월 28일 전면 개방되는 160m 하늘 위 산책로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410 4
2345 "개장 1달만에 22만 명 몰렸다"... 단풍·호수·출렁다리·전망대 다 있는 무료 힐링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974 2
2344 "이런 풍경, 해외에서도 보기 힘들다"... 단풍으로 물든 CNN 선정 '가장 아름다운 사찰'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692 8
2343 "남이섬보다 한적한데 무료라니"... 단풍과 정원이 어우러진 축구장 54배 규모의 힐링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301 4
2342 "117억 투입했는데 입장료는 0원"... 벌써 362만 명이 다녀간 바다 전망 산책 명소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401 8
2341 "입장료 0원, 주차 걱정도 없어요"... 해외에서도 극찬한 1,400년 천년 고찰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557 11
2340 "국보만 3점인데 입장료도 없어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천년고찰 단풍 명소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149 2
2339 "차로 들어가는 섬 중 최고라더니 진짜네"... 단풍·바다·낙조까지 다 담긴 트레킹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063 0
2338 "입장료 0원인데 주차도 편하네"...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33 3
2337 "설악산, 지리산 대신 여기로 몰린다고요?"… 요즘 5060대가 열광하는 단풍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157 2
2336 "출입 통제됐던 그 길이 드디어 열렸다"…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비밀의 단풍길'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07 2
2335 "등산 없이도 해발 920m 절경이 눈앞에"... 차로 정상까지 오르는 단풍 드라이브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753 2
2334 "붐비는 내장산 대신 여기 간대요"... 요즘 부모님 사이 입소문 난 천년고찰 단풍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56 8
2333 "매년 30만 명 방문, 이유가 있었네"... 호수·전망대·화원까지 갖춘 무료 호수 둘레길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4 3
2332 "화담숲만큼 예쁜데 입장료·주차비는 공짜"... 사람 붐비지 않아 더 좋은 단풍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3077 3
2331 "내장산만큼 강렬한데 왜 안 알려졌지?"... 등산 없이도 절경 만나는 단풍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45 4
2330 "경기도 가을 여행 1순위, 가보면 알아요"… 400년 느티나무 아래 물드는 단풍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36 1
2329 "8경 중 하나인데 '무료'라고?"... 높이 70m 기암절벽·단풍·계곡·암자 다 있는 가을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54 1
2328 "단풍에 물든 절벽 위, 이런 암자가 숨어 있었나?"… 매년 100만 명이 찾는 가을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86 0
2327 "설악산 하나도 안 부러워요"… 등산 없이 걷다 만나는 물 위 누각 단풍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177 1
"세금 8억 들인 길, 알고 보니 역대급"... '명품 숲길 50선'에 이름 올린 7.7km 트레킹 코스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173 6
2325 "차 소리 하나 안 들려요"... 부모님이 3번 가도 또 감동한 9km 단풍 호수길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548 5
2324 "무료에 이런 크기라니 말이 안 나오네"... 국내 최고령 1317년생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3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395 31
2323 "이 길 몰랐으면 평생 후회할 뻔했어요"... 2.4km 짧지만 강렬한 단풍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40 2
2322 "스위스까지 갈 필요 없어요"… 입장료 무료로 즐기는 10만 평 억새 트레킹 명소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209 11
2321 "무서운데 또 가고 싶다"... 단풍과 스릴을 동시에 즐기는 200m 출렁다리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12 0
2320 "서울서 30분, 이만한 단풍길 또 없어요"... 호수·산책·조용함 다 있는 서울근교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002 8
2319 "5년 넘게 단절된 호수길 다시 돌아온다"... 총 28억 투입된 5.6㎞ 가을 명품 트레킹 코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335 4
2318 "51억 들였는데 입장료가 0원"... '대한민국 대표 휴양림'으로 선정된 가을 힐링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65 5
2317 "얼마나 좋길래 대상까지?"... 수령 400년 나무가 만든 2km 천연기념물 단풍길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42 4
2316 "입장료는 무료인데 남이섬보다 더 넓다"... 단풍·호수·숲까지 다 품은 가을 힐링 명소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9261 6
2315 "등산 안 해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전설 깃든 천연기념물 단풍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3081 2
2314 "내장산만큼 예쁜데 더 감동 깊다"... 아직 소문 안 나서 한적한 단풍 절경지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3155 2
2313 "국화만 5천만 송이, 진짜일까 싶었는데"... 100여 종 국화 조형물·억만 송이 가을꽃 한눈에 본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407 0
2312 "이렇게 긴 황금 터널은 처음이에요"... 입장료 0원, 길이는 무려 2km인 은행나무길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8913 7
2311 "'한국의 베트남'이라고 난리예요"... 40·50세대 힐링 명소로 급부상한 해발 750m 명소 [2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4340 2
2310 "58년간 꽁꽁 숨긴 보물숲을 무료로?"... 출입 제한됐던 비밀 정원, 11월부터 전면 개방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8358 8
2309 "설악산 안 부러워요"… 입장료 무료인데 한적한 천년 사찰 단풍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3287 6
2308 "여긴 10월 아니면 절대 못 들어가요"… 25년간 숨겨졌던 2,000그루 무료 은행나무숲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7288 0
2307 "1000년 전 저수지가 아직 살아있다?"... 호수·숲·단풍, 가을 3종 세트 갖춘 무료 산책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453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