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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0원인데 주차도 편하네"...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24 10:15:07
조회 194 추천 3 댓글 0
														


방화수류정 추경


도심 속에서도 계절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는 늘 특별합니다. 특히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면,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곤 합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에는 그런 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곳이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동북 모퉁이에 자리한 방화수류정. 이곳은 정조가 직접 건립을 지시해 만들어진 각루로, 본래 군사적 기능을 위해 세워졌지만 주변 경관이 뛰어나 자연스럽게 정자의 기능까지 더해졌습니다. 


방화수류정 억새


1794년(정조 18년)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세운 이 동북각루는, 이후 2011년 보물로 지정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방화수류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송나라 시인 정명도의 시 '방화수류과전천'(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시냇물을 건넌다)에서 따온 것으로, 이름부터가 풍경과의 조화를 드러냅니다.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억새와 단풍 사이, 바위 위에 우뚝 선 이 정자는 수원 가을 풍경의 정점을 이룹니다.
수원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수원 방화수류정은 단순한 건축물 이상입니다. 군사적 지휘소이면서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 2층 누각 형태의 정자로, 석재와 목재, 전돌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가 특징입니다.

조선 후기 정자 건축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건축사적으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정자는 수원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 동측, 용연 남쪽에 솟은 바위 언덕 '용두' 위에 위치해 있어 시야가 탁 트이며, 아래로는 수원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멋이 뛰어납니다.
찾아가는 길과 이용 정보


방화수류정 주차안내


주변은 산책로와 억새길로 이어져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은빛 억새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성곽과 조명 아래 밤에는 몽환적인 풍경으로 바뀌는 것이 이곳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방화수류정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차량 이용 시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743번길 57에 위치한 '연무동 공영주차장'을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초 60분은 무료, 이후 10분당 300원, 1일 최대 7,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112번, 61번, 35번 버스를 이용해 '장안문·수원전통문화관'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8분, 또는 7-1번, 82-1번을 이용해 10분 내외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단풍 사이로 흐르는 정조의 이상


방화수류정의 가을


수원 방화수류정 주변은 가을이 되면 붉고 노란 단풍이 어우러지며 억새와 함께 계절의 색을 완성합니다. 특히 정자에서 성곽을 따라 나 홀로 은행나무길로 이어지는 길은 조용한 감성 산책코스로 인기입니다.

한쪽에서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다른 한쪽에서는 조용히 풍경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어 이곳만의 느린 시간이 흐릅니다.

이 정자는 단순한 풍경 감상의 공간이 아니라, 정조의 정치철학과 이상이 담긴 역사적 공간입니다. 방화수류정이 있는 수원화성은 조선의 국방과 행정, 백성을 향한 왕의 철학을 실현한 건축물로 평가받습니다.


방화수류정 가을 성곽길


수원화성은 1975년부터 복원이 이루어져 왔으며, 를 토대로 정확하게 재현된 결과,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 '2012년 한국관광의 별' 등 다양한 외부 평가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품은 방화수류정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고요한 위로와 감탄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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