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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아니라 하나의 정원이네요"... 50대 이상이 매년 찾는 해상 산책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8 10:06:55
조회 2465 추천 6 댓글 6
														


장사도해상공원 전경


찬바람 부는 계절, 겨울에도 꽃과 녹음이 가득한 섬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길 95에 위치한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는 사계절 푸른 숲과 다양한 계절 꽃이 어우러진 남해의 대표적인 해상공원입니다.

겨울부터 피기 시작하는 동백꽃과 여름철을 수놓는 수국꽃이 번갈아 피어,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섬을 물들입니다. 탐방로 곳곳에는 한려수도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놓여 있습니다.

섬 전체는 후박나무와 구실잣밤나무 같은 상록수로 덮여 있어 겨울에도 녹음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조각 작품과 예술 조형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 단순한 자연 탐방을 넘어 예술 산책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통영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


장사도해상공원 야외공연장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여러 섬 중에서도 자연미를 최대한 간직한 공간으로 꼽힙니다. 개발을 최소화하고,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하면서도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이 섬에는 10만 그루에 달하는 동백나무를 비롯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가 자생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 동박새, 석란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 또한 높습니다.

또한 장사도 곳곳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과 예술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고, 봄철부터는 1,0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에서 문화 공연이 수시로 진행됩니다. 
동백꽃 명소가 된 배경


장사도해상공원 동백숲길


이 섬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동백터널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이후, 통영의 대표적인 동백꽃 명소로 부상했습니다. 동백의 절정기는 봄이지만, 12월부터 동백이 피기 시작해 겨울 여행객들에게도 붉은 꽃길의 감성을 선사합니다.

푸른 상록수림 사이로 이어지는 동백길은 겨울 햇살 아래 더욱 붉게 반짝이며, 바다와 어우러진 산책로는 계절과 관계없이 감성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경사가 거의 없는 탐방로는 섬 전체를 원형으로 연결하고 있어 누구나 가볍게 걸으며 자연과 조형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사도해상공원 풍경


장사도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고서만 입도할 수 있습니다. 통영유람선터미널에서 남쪽으로 약 21.5km 떨어져 있으며, 배를 타고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동 중 선원이 구수한 통영 사투리로 창밖에 펼쳐진 섬 풍경을 설명해 주어 배를 타는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 기준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3시입니다.

유람선은 날씨에 민감하므로 태풍이나 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운항이 중단되고 섬도 임시 휴무하게 됩니다. 방문 전에는 반드시 남해동부 앞바다 기상특보를 확인해야 안전한 일정이 가능합니다.
이용요금과 관람 정보


장사도해상공원 다리


장사도해상공원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이며, 군인과 학생은 8,000원, 만 3세 이상의 어린이와 장애인은 5,000원입니다.

유람선 요금은 별도로 부과되며, 승선권은 통영유람선터미널 현장 또는 사전 예약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중장년층 여행자까지 모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며,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남해 풍경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선택이 됩니다.


장사도해상공원 전망대


한겨울 바다 위에서 피어나는 동백꽃은 흔하지 않은 풍경입니다. 자연이 만든 색과 사람의 손길로 이어진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 섬은, 바쁜 도시의 감각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이들에게 깊은숨 같은 시간을 선물합니다.

통영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닿는 장사도 위, 조용한 계절 속 붉은 동백 한 송이가 그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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