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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만 1천 원에 즐긴다"... 일본보다 좋다고 입소문 난 국내 유일 천연용출 온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2 10:14:54
조회 1681 추천 4 댓글 13


덕구온천


응봉산 중턱을 따라 흐르는 계곡 위로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릅니다. 눈 덮인 산세와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차갑지 않고 따뜻하며, 그 온기는 땅속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른 것입니다.

인위적인 손길 없이 스스로 흘러나온 온천수가 겨울 산골의 고요함 속에서 여행자의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2025년 1월 1일부터 동해선 KTX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울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울진역과 강릉역 사이 이동 시간이 약 20분 짧아져 1시간 25분이면 닿을 수 있고, 영덕역에서는 40분가량 단축됐습니다. 여기에 2024년 12월 8일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까지 더해지면서 육로 접근성도 크게 나아져, 울진 여행 문턱이 한층 낮아진 상황입니다.
울진 덕구온천


덕구온천 노천온천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번지에 자리한 덕구온천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연 압력만으로 지하에서 온천수가 분출되는 곳입니다.

펌프로 끌어올리거나 인공 가열을 하거나 일반 지하수를 섞지 않고, 순전히 자연 그대로의 형태로 하루 2,000톤가량의 온천수가 흘러나옵니다.

밤늦은 시간에는 공급처가 없어 그냥 흘려보낼 만큼 풍부한 양이며, 이는 국내 여타 온천들과 견줘도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온천수 온도는 42.4℃이며, 데우거나 식히는 절차 없이 자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덕구온천 자수정 사우나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슘, 철, 탄산 같은 성분이 풍부히 녹아 있는 약알카리성 온천수는 신경통, 류마티스, 근육통, 피부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발 998m 응봉산 줄기와 군립공원에 둘러싸인 원탕은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하늘로 치솟는 온천수 분출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독특한 구경거리가 됩니다. 겨울철 노천탕은 다른 계절과 전혀 다른 경험을 안겨줍니다.

하얀 눈이 산과 계곡을 뒤덮고, 42.4℃ 온천수에서 올라오는 수증기가 차가운 공기와 부딪쳐 몽환적인 분위기를 빚어내는데, 이 장면은 겨울에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덕구온천 야외온천


야외 노천온천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덕구온천의 야경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실내 대온천장과 스파월드에는 여러 종류의 기포욕 시설, 어린이 풀장, 자스민탕, 원목온탕 등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알맞습니다.

스파월드의 슬라이더와 선텐베드는 온천욕과 더불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더해주며, 프라이빗 스파룸은 2~3시간 단위로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어 커플이나 가족이 조용히 온천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하루 2,000톤이 솟아나는 순도 100% 원탕, 42.4℃의 자연 온도, 겨울 눈과 수증기가 어우러진 노천탕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합리적 요금에 연중 개방


덕구온천 겨울 풍경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되며, 대온천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엽니다. 요금은 일반 11,000원, 소인 8,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스파월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수기 주중 일반 26,000원, 주말 32,000원이고, 성수기(동계 주중·하계 주중과 동계 주말·하계 주말)에는 일반 38,000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온천 주변에는 걸어서 약 1분 거리에 덕구계곡이 있어 산책로를 따라 자연용출 원탕을 직접 보거나 족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차로 약 10분 거리에는 구수곡자연휴양림(1.8km)과 응봉산(2.9km)이 위치해 있어 산림욕과 트레킹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덕구온천 설경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라는 강점과 함께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대폭 좋아지면서 올겨울 주목받는 동해안 온천 여행지로 부상했습니다.

연말을 따스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보내고 싶다면, 동해선 KTX가 운행을 시작하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타이밍입니다. 응봉산 협곡이 품은 자연의 선물 속에서, 올겨울 진정한 휴식과 회복의 순간을 경험해 보길 권합니다.



▶ "야외인데 이렇게 따뜻하다니"... 입장료 무료로 투명 이글루서 즐기는 겨울 일몰 명소▶ "매년 170만 명이 찾은 이유가 있었다"... 365일 축제로 완성된 바다 관광지▶ "전국 최초라더니 진짜였어요"... 시니어도 편하게 오르는 7km 순환형 무장애 숲길▶ "845만 명이 다녀간 이유가 있었네"... 서울에서 30분이면 닿는 이색 힐링 명소▶ "입장료 2,000원에 와인 시음까지 된다고요?"... 579m 터널 속 숨겨진 겨울 힐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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