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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도 아니었다"... 껍질 있는 과일 세척, '이렇게'씻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4 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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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소다로 과일 세척


사과·포도·키위를 껍질째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껍질에 폴리페놀과 식이섬유가 과육보다 많아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과 껍질의 폴리페놀은 과육보다 약 2~9배 높으며, 키위를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량이 약 50% 증가한다.

문제는 잔류농약이다. 식품안전나라는 깨끗한 물에 5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으라고 권장하는데, 이 방법으로 잔류농약의 40~80%를 제거할 수 있다. 단, 세척 방식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흐르는 물 세척이 농약 77% 제거


물로 과일 세척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종 채소에 10종 농약을 살포한 뒤 9가지 세척법을 비교한 결과, 흐르는 물 세척 시 평균 77.0%의 농약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는 식초나 베이킹소다 용액보다 높은 수치다.

핵심은 물의 흐름과 문지르는 동작이다. 깨끗한 물에 5분간 담가 표면 오염물을 불린 뒤, 흐르는 물에서 20~30초 이상 손이나 솔로 문질러 씻으면 농약이 물과 함께 씻겨 내려간다.

포도는 송이째 흔들어 씻고, 사과나 키위는 표면을 여러 번 문지르는 게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 물 세척과 차이 거의 없다


베이킹소다 물질


베이킹소다는 pH 약 8.3~8.6의 약알칼리성 물질로, 기름때나 왁스 제거에 도움을 준다. 물로 적신 과일에 베이킹소다 소량을 문지른 뒤 흐르는 물로 헹구면 표면 이물질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

그러나 일상적인 농도로 베이킹소다를 탄 물에 과일을 담갔을 때, 수돗물만 사용한 경우와 잔류농약 제거율 차이는 1~2%포인트 수준으로 거의 없다는 연구가 다수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에서도 수돗물·식초·베이킹소다 용액의 제거율이 모두 80% 이상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결국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껍질에 영양 성분 집중


사과 세척


사과 껍질에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과육보다 약 2~9배 많으며, 펙틴 같은 식이섬유도 껍질 인근에 많이 분포한다. 포도 껍질에는 안토시아닌과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한데, 레스베라트롤 함량은 껍질 1g당 약 50~100μg 수준이다.

키위는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량이 약 50% 증가하며, 썬골드 키위의 경우 전체 폴리페놀 중 약 30%가 껍질에 존재한다.

제스프리 자료에 따르면 그린키위 2개를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를 4g에서 약 6g으로 늘릴 수 있다.
신선한 과일 고르고 알레르기 주의


과일 세척


사과는 껍질에 광택이 있고 색이 고른 것을, 포도는 송이에 알이 꽉 차고 하얀 분이 남아 있는 것을, 키위는 눌렀을 때 살짝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세척 후에는 먹기 직전에 씻거나 물기를 제거해 냉장 보관한다.

키위·사과·포도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키위는 라텍스·자작나무·바나나와 교차반응이 보고됐으며, 입술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면 껍질을 제거하거나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사과·포도·키위는 껍질에 폴리페놀과 식이섬유가 집중되어 있어 껍질째 먹으면 영양 밀도를 높일 수 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으면 잔류농약을 충분히 줄일 수 있으며, 베이킹소다를 추가해도 효과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알레르기 병력이 있거나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신선도를 확인해 과일을 고르고, 세척 후에는 바로 먹거나 물기를 제거해 보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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