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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유일한 곳이라니"... 58km가 전부 해안 절경인 무료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9 10:14:08
조회 1350 추천 4 댓글 3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바람이 차가워지는 겨울, 동해 바다는 더욱 선명한 빛깔을 드러낸다. 파도가 기암에 부딪히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순간,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한반도 최동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 풍경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품은 해안길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2017년 완공된 이 둘레길은 포항12경 중 제4경으로 지정되며 공식 인증을 받았다.

한반도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이 반도는 동해의 원초적 자연과 맞닿은 공간이며, 나무데크길을 따라 펼쳐지는 절경은 트레킹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무료 개방에 연중무휴 운영이라는 점은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셈이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풍경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대)은 청림동에서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이어지는 해안 트레킹 로드다.

주요 4개 코스는 총 25km로 구성되며, 해파랑길 15~16코스와 연결하면 58km까지 확장된다. 포항시가 2015년부터 구간별로 조성해 2017년 8월 완공한 이 둘레길은 동해안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은 6.1km로 청림동에서 도구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2코스 선바우길은 6.5km로 도구에서 선바우까지 평탄한 나무데크 구간이 많으며, 3코스 구룡소길은 6.5km로 흥환리에서 대동배리까지 이어지는데 용 9마리가 등천했다는 고려 충렬왕 시대 전설이 깃든 구룡소가 자리한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코스


4코스 호미길은 4.6km로 대동배에서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연결되며, 상생의손 조형물이 종점을 장식하는 편이다.

둘레길을 따라 독수리바위, 여왕바위, 힌디기, 선바우 등 기암괴석이 연이어 나타난다.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나무데크길은 파도 소리를 가까이 들으며 걷기에 적합하며, 그늘이 거의 없는 개방된 구조 덕분에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3코스 구룡소길은 편도 약 2시간이 소요되는데, 기암 사이로 쌓인 파도의 흔적과 해안단구가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이다.호미곶 해안단구는 약 6,700만~1,400만 년 전 형성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공간이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모습


일출 명소로 유명한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매년 1월 1일 한민족해맞이대축전이 열리는 곳이며, 일몰 시간대에는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광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편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신라 시대 설화를 주제로 조성된 공간으로, 1코스 시작 지점에서 전설의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다만 기상특보 발효 시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될 수 있어 방문 전 기상 확인이 필요하다.

최적 시즌은 3~6월과 9~11월로 봄과 가을 날씨가 쾌적하며, 10~11월에는 해국이 개화해 보랏빛 꽃물결이 더해진다. 겨울 방문도 가능하나 바람이 강한 편이라 방한복과 트레킹화 착용이 권장된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데크길


자가용 이용 시 구간별 주차장이 운영되며 주차비는 무료다. 흥환해수욕장, 도구해수욕장 등 주요 지점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호미곶 해맞이광장 주차장도 이용 가능하다. 문의는 포항시 관광안내 1330 또는 호미곶 054-****-2247로 하면 된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일출과 일몰이 공존하는 한반도 최동단의 독특한 입지를 활용한 해안 트레킹 코스다.

무료 개방과 연중무휴 운영, 평탄한 나무데크길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동해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기암괴석 사이를 걷고 싶다면, 봄이나 가을에 이곳으로 향해 58km 해안 절경을 천천히 음미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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