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라코, 2025 재팬 모빌리티쇼 ‘데뷔’ 2300만 원대, ‘레이 EV’와 경쟁 전용 플랫폼 기반 승차감·효율성 우위
BYD 라코 / 사진=BYD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차 시장인 일본에 중국의 BYD가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 레이 EV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국내 경형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진짜 라이벌’의 등장이다.
2025 재팬 모빌리티쇼 BYD ‘라코’ / 사진=BYD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BYD는 지난 10월 2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경형 전기차 라코(Racc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라코는 일본 경차 규격(K-EV)에 맞춰 개발된 현지 전용 모델이지만, 그 제원과 가격 경쟁력이 국내 시장에 미칠 파급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BYD 라코 / 사진=BYD 공개된 차체의 크기는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800mm로 추정되며 이는 일본 경차 규격을 정확히 만족시킨다.
국내 경차 규격(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보다는 작지만, ‘기아 레이’와 유사한 박스형 차체 비율을 가졌다. 짧은 보닛과 수직형 전면부, 높은 전고는 레이 EV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성능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리튬인산철, LFP)를 탑재한 전륜구동 구조다. 배터리 용량은 20kWh와 40kWh 두 가지 버전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YD 라코 / 사진=BYD 하지만 BYD 라코가 기아 레이 EV의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되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플랫폼’의 차이다.
기아 레이 EV는 내연기관 모델의 차체를 기반으로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한 ‘파생형 전기차’다. 이 구조는 기존 레이의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과 익숙한 조작감을 그대로 계승하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하부 배치에 한계가 있어 무게 중심이 상대적으로 높고 승차감 확보에 불리하다.
반면 BYD 라코는 처음부터 전기차로 설계된 ‘전기차 전용 구조’를 채택했다. 얇은 블레이드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평평하게 배치해 무게 중심을 극단적으로 낮췄다.
이는 주행 시 좌우 흔들림(롤링)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하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전기차에 최적화된 설계로 배터리 효율과 실내 공간 확보 면에서도 우위를 보인다.
기아 레이 EV 실내모습 / 사진=기아 실내 구성에서도 두 모델의 지향점은 명확히 갈린다.
레이 EV가 컬럼식 기어 레버와 전통적인 레이아웃으로 ‘실용성’과 ‘익숙함’을 강조했다면, 라코는 소형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기를 중심으로 ‘미래적’이고 ‘디지털화’된 감각을 내세웠다. 4인승 구조는 동일하며 2열 폴딩을 통해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가장 큰 무기는 가격이다. 라코의 일본 현지 예상 가격은 보조금 제외 기준 약 250만 엔(한화 약 2,320만 원) 수준이다. 이는 기아 레이 EV의 국내 기본 트림 가격(약 2,800만 원, 2024년 라이트 트림 기준)보다 약 500만 원이나 저렴한 금액이다.
기아 레이 & BYD 라코 / 사진=각 제조사 물론 라코는 일본 전용으로 개발됐으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하지만 BYD가 라코를 한국 시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한다면,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2024년 한 해에만 1만 대 이상 팔리며 국내 경형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독점해 온 기아 레이 EV에게, ‘전용 플랫폼’, ‘롱레인지 배터리’, ‘낮은 가격’이라는 3박자를 갖춘 라코는 최초의 진정한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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