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후 지내는 고사(告祀) 고사주(告祀酒), 휠에 제일 큰 악영향 타이어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고 없는 안전 운행을 기원하며 새 차를 출고한 뒤 고사를 지내는 풍습은 깊은 전통으로 남아 있다. 이 의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막걸리와 같은 고사주(告祀酒)를 타이어와 휠에 뿌리는 행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전통적 행위가 차량의 외관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화학적 공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대 자동차의 부품은 과거와 달리 화학 성분에 매우 민감한 소재와 코팅으로 마감되어 있기 때문이다.
막걸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막걸리는 쌀과 누룩의 발효 과정을 거치며 다량의 유기산을 함유하게 된다. 이는 평균적으로 pH 3.5에서 pH 4.5 수준의 강한 산도를 나타내는데, 일반적인 중성 세차 용액(pH 7.0~10.0)과 비교했을 때 산성 농도가 최소 1,000배 이상 높은 환경이다. 이 산성 용액이 차량의 주요 외장재에 닿으면 즉각적인 산화, 부식, 변색을 초래한다.
자동차 휠·타이어에 좋지 않은 막걸리 / 사진=유튜브 떡커TV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는 바로 알루미늄 합금 휠과 크롬 도금 부품이다. 알루미늄은 표면에 얇은 산화물 보호층(Al₂O₃)을 형성해 스스로를 보호하지만, 막걸리의 산성 성분은 이 보호층을 빠르게 용해시켜 알루미늄 본체를 노출시킨다.
그 결과, 휠 표면에 하얗게 얼룩지는 백화 현상이나 부식 자국이 남게 된다. 특히 얇은 클리어 코트나 맞춤형 코팅이 적용된 고급 휠일수록 산에 취약하며, 이러한 변색은 중고차 가격을 결정하는 외관 가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표면의 마이크로홀에 흡수된 산성 성분은 일반 세차로는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장시간에 걸쳐 화학적 에칭 손상을 남기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타이어 고무 역시 이 부식성 물질에 예외는 아니다. 막걸리가 반복적으로 타이어에 노출될 경우 고무의 탄성 중합체(Elastomer) 구조가 손상되어 탄성이 저하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미세 균열을 유발하고 타이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고사를 지낸 후 시간이 흐르면서 타이어 표면이 갈라지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전통의 의미를 존중하되, 현대 차량 관리에 맞는 방식으로 대체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차량 자체에 붓는 행위를 피하고, 차량 근처의 지면 또는 콘크리트 바닥에 소량만 붓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만약 이미 막걸리를 휠이나 타이어에 뿌렸다면,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다. 가장 먼저 깨끗한 물을 다량 사용하여 산성 성분을 최대한 희석시키고, 이어서 약알칼리성 전용 휠 클리너를 사용해 화학적 중화 세정을 시도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 얼룩이 깊이 침투한 경우에는 복원 비용이 크게 발생하거나 복원이 불가능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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