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실내 / 사진=KGM 국내 중형 SUV 시장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차량의 가격이 옵션을 포함하면 4,000만 원을 훌쩍 넘기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KGM(KG모빌리티)의 토레스(Torres)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2024년 5월 출시된 2025년형 모델은 강인한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되, 기존 모델의 최대 약점이었던 실내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하며 ‘가성비’를 넘어 ‘심미적 완성도’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모델이 ‘쌍용차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이었다면, 이번 2025 토레스는 KGM 체제 하에서 상품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승부수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에 적용됐던 인테리어 레이아웃을 내연기관 모델에 이식하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KGM 토레스 실내 / 사진=KGM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운전석 문을 여는 순간 펼쳐진다. 기존의 다소 투박했던 대시보드 구조는 사라지고,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다. 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운전자에게 몰입감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또한, 기어 노브는 기존의 투박한 레버 타입에서 얇고 세련된 토글식 기어 셀렉터로 변경되었다. 이 덕분에 센터 콘솔 공간에 여유가 생겨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컵홀더의 활용성이 대폭 개선됐다.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플로팅 타입의 센터 콘솔은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감을 선사한다.
KGM 토레스 / 사진=KGM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아이신(Aisin)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유지한다.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은 폭발적인 가속력보다는 일상 주행에서의 꾸준하고 경쾌한 답력을 지향한다. 공인 연비는 타이어 크기에 따라 복합 기준 11.2km/ℓ를 기록한다.
주목할 점은 가솔린과 LPG를 겸용하는 바이퓨얼(Bi-Fuel) 모델의 존재다. 최고출력 165마력으로 가솔린 대비 소폭 낮지만, 완충 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경제성은 고유가 시대에 강력한 무기다.
KGM 토레스 오너 평가 /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실제 오너들의 평가는 어떨까. 데이터에 따르면 2025 토레스의 오너 평균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0점으로 매우 높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디자인(9.9점)과 거주성(9.6점), 가격(9.5점) 항목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크기와 디자인을 가진 차는 없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반면, 연비(6.9점)와 품질(8.7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 주행 시 리터당 8~9km 수준으로 떨어지는 실연비와, 간헐적으로 보고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오류 등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KGM 토레스 / 사진=KGM 차체 크기는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가성비의 핵심이다.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705mm, 전폭 1,890mm, 전고 1,720mm로 중형 SUV다운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이는 준중형급인 스포티지나 투싼보다 확실한 체급 우위를 점하는 요소다. 실내 거주성을 결정짓는 휠베이스 역시 2,680mm를 확보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2열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은 독보적이다. T5 트림 기준 2,838만 원부터 시작하며, 상위 트림인 T7도 3,229만 원에 불과하다.
풀옵션에 가까운 구성을 갖춘 블랙에디션 역시 3,550만 원으로 책정되어, 경쟁 차종의 중간 트림 가격으로 최상위 트림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장 수준인 5년/10만km 보증 기간을 기본 제공한다는 점도 유지비 측면에서 큰 강점이다.
KGM 토레스 / 사진=KGM 2025 토레스는 혁신적인 기술보다는 ‘검증된 파워트레인’과 ‘트렌디한 패키징’을 결합해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조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2,000만 원 후반대에서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표와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공간은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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