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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스타리아 안 탑니다"... 유럽서 '최고 등급 인증' 받고 아빠들까지 반하게 만든 국산차

오토놀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3 1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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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 최고 등급 획득
유럽 26명 심사위원 ‘만장일치’
EV6·EV9·EV3에 이어 별 5개

기아 PV5 카고 / 사진=기아

기아는 12월 9일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기아의 전기 상용차 PV5 카고가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올해의 밴’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안전성까지 입증한 것이다. 단순히 상을 받는 데 그치지 않았다.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솔루트랜스 박람회에서 26명의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선정한 이 모델은, 이제 유럽에서 가장 까다로운 안전 평가마저 통과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상용차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아 PV5 카고 / 사진=기아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는 2021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경상용차의 안전성을 검증해온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승용차와 동일한 별 1~5개 등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핵심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데, PV5 카고는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냈다.

이는 단순히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은 밴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차세대 상용차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 / 사진=현대차그룹

PV5가 이처럼 압도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인 ‘E-GMP.S’에 있다. 이 플랫폼은 현대차그룹이 Purpose Built Vehicle(맞춤형 이동수단) 전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E-GMP의 전동화 기술을 계승하면서도 상용·승용 PBV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특히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체 하부를 중심으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7 에어백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같은 능동적 안전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기아 PV5 카고 실내 / 사진=기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PV5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를 비롯해 상용차 운행 환경에 최적화된 각종 안전 기술을 갖췄다.

이 덕분에 유로 NCAP의 까다로운 충돌 방지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충돌 후 보호 시스템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만약의 사고 상황에서도 탑승자와 화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주목할 점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이 유로 NCAP 평가에서 보여준 일관된 우수성이다. EV6가 2022년 별 5개를 받은 데 이어, EV9은 2023년, EV3는 2025년 5월 각각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제 PV5 카고까지 상용 밴 평가에서 별 5개를 달성하면서, 기아가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승용·상용 전용 전기차가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E-GMP 플랫폼 기반의 체계적인 안전 설계 철학이 뒷받침된 결과다.

기아 PV5 패신저 실내 / 사진=기아

PV5의 글로벌 수상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1월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이어, PV5 패신저 모델은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밴 형태 차량이 SUV나 승용차를 제치고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것은 사상 최초다.

탑기어 측은 “넉넉한 공간, 미래지향적 디자인, 뛰어난 효율성, 가격 경쟁력”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더해 PV5 카고는 12월 3일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과 ‘올해의 콤팩트 밴’ 2관왕을 달성했으며, 왓 밴 시승 리뷰에서 2025년 전기 경상용차 중 유일하게 만점(10/10점)을 받았다.

기아 PV5 카고 / 사진=기아

PV5는 단순히 상을 휩쓴 차가 아니다. 유럽 시장에서 안전성, 실용성,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은 차세대 전기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이다.

평평한 바닥 구조와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다양한 어퍼 바디를 탑재할 수 있어, 화물 운송부터 승객 수송까지 폭넓은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E-GMP.S 플랫폼의 모듈화 설계는 향후 다양한 PBV 라인업 확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기아 PV5는 전기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한국 브랜드 최초 세계 올해의 밴, 유로 NCAP 최고 등급, 탑기어·왓 밴 어워즈 석권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전기 상용차 도입을 고민하는 사업자라면,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PV5를 주목할 만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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