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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차주들도 경악"... 비전 메타투리스모 디자인 입은 기아 '차세대 K5' 등장

오토놀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0 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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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K5 디자인 등장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입은 풀체인지 상상도
SUV에 밀린 판매량 다시 회복 가능할까

현행 기아 K5 실내 / 사진=기아

지난 5일 기아의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Vision Metatourismo)’가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기아가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이 현행 중형 세단 기아 K5에 이식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신차 예상도 전문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차세대 K5 상상도가 이러한 궁금증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날로 입지가 좁아지는 내수 세단 시장에서, K5가 디자인 혁신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심층 분석했다.

차세대 기아 K5 디자인 상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공개된 예상도는 단순히 기존 모델을 다듬는 수준을 넘어섰다. 핵심은 기아의 최신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전면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는 단연 주간주행등(DRL)이다. 기존의 ‘심장 박동(Heartbeat)’ 형상을 넘어, 보닛을 가로지르며 대각선으로 과감하게 뻗어 나가는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됐다.

차세대 기아 K5 디자인 상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이는 기아의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차세대 모빌리티 환경에 맞춰 진화한 형태로 해석된다. 헤드램프는 슬림한 프로젝션 LED 타입을 채택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공기 역학 성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고려한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된 모습이다. 비록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가미된 렌더링이지만, 기아가 최근 EV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매끄러운 바디 라인과 기술적 지향점이 충실히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현행 기아 K5 / 사진=기아

화려한 예상도 뒤편에는 중형 세단이 처한 냉혹한 현실이 존재한다. 2025년 12월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와 크로스오버(CUV)가 판매량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실제로 기아 K5의 2025년 누적 판매량은 33,536대로 집계됐다. 이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 대비 다소 저조한 실적이며, 과거 ‘국민차’로 불리던 시절과 비교하면 시장의 수요가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레저 활동 증가와 패밀리카의 기준 변화로 인해 세단 시장의 파이 자체가 축소된 탓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기아로 하여금 차세대 모델(DL4) 개발에 있어 ‘안전한 진화’보다는 ‘파격적인 혁신’을 고민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다.

현행 기아 K5 / 사진=기아

차세대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미정 상태이나, 현행 모델은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차체 비율과 탄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현행 K5는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의 날렵한 스포트백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실내 거주성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850mm에 달한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치로,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보장한다.

현행 기아 K5 / 사진=기아

파워트레인 역시 선택지가 다양하다. 기아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2.0 하이브리드 등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그중에서도 북미에서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K5 GT를 판매하며 스포티한 세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K5의 강력한 무기다. 2025년형 2.0 가솔린 트렌디 트림 기준 국내 판매 가격은 2,724만 원부터 시작한다. 3천만 원대 중반을 훌쩍 넘기는 소형 SUV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중형급 차체가 제공하는 공간감과 승차감을 2천만 원 후반대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한 소구 포인트다.

차세대 기아 K5 디자인 상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현재 기아 내부적으로 K5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제원은 공식화된 바 없다. 세단 라인업 축소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현행 모델(DL3 페이스리프트)의 판매 수명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예상도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스타일리시한 중형 세단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전 메타투리스모가 보여준 미래지향적 가치가 차세대 K5에 실제로 투영된다면, 위축된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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