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이 마에스트로 S800 실내 / 사진=화훼이 철옹성 같았던 중국 초고가 자동차 시장의 빗장이 풀렸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포르쉐 파나메라가 양분하던 ’10만 달러(약 1억 4,600만 원)’ 이상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중국 테크 기업 화웨이(Huawei)의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 왕좌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화훼이 마에스트로 S800 / 사진=화훼이 24일 블룸버그 통신과 업계에 따르면, 마에스트로 S800은 지난 9월부터 중국 내 10만 달러 이상 가격대 승용차 부문에서 판매량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시장의 질서를 재편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11월) 출고 데이터는 충격적이다. 마에스트로 S800의 단일 판매량이 경쟁 모델인 포르쉐 파나메라와 BMW 7시리즈의 판매량을 합친 수치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럭셔리의 상징인 독일 브랜드들이, ‘가성비’가 아닌 ‘하이엔드’ 시장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 그것도 IT 기업이 주도하는 신생 모델에 밀려난 것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다.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의 압도적인 덩치
화훼이 마에스트로 S800 / 사진=화훼이 소비자들이 마에스트로 S800에 열광하는 첫 번째 이유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에 있다. S800의 제원은 전장 5,480mm, 전폭 2,000mm, 전고 1,536mm로,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 자체가 남다르다.
이는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롱바디(약 5,290mm)나 BMW 7시리즈(약 5,390mm)보다 길며, 사실상 마이바흐 S클래스에 육박하는 덩치다.
특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는 3,370mm에 달해,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 성향이 강한 중국 럭셔리 시장의 니즈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10만 달러대 경쟁차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광활한 2열 공간’을 물리적 수치로 증명해 낸 셈이다.
파나메라 깡통보다 싼 풀옵션
화훼이 마에스트로 S800 실내 / 사진=화훼이 화웨이는 이 같은 하드웨어 우위에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더했다. 마에스트로 S800의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70만 8천 위안(약 1억 4,7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모든 옵션을 갖춘 최상위 트림은 102만 위안(약 2억 1,200만 원)이다.
반면 경쟁 모델인 포르쉐 파나메라의 시작 가격은 110만 위안(약 2억 2,900만 원)에 달한다. 즉, 마에스트로 S800의 ‘끝판왕’ 모델을 구매해도 파나메라의 ‘기본형(깡통)’ 모델보다 약 8만 위안(약 1,700만 원)이 더 저렴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큰 차체와 호화로운 실내 소재를 누리면서도 비용은 아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움직이는 스마트폰 구현
화훼이 마에스트로 S800 / 사진=화훼이 차량 내부에는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 훙멍(HarmonyOS) 기반의 스마트 콕핏이 적용됐다. 이는 스마트폰과 차량 디스플레이가 경계 없이 연동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하나로 주차와 충전 등 차량의 핵심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편의성을 보장한다.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 ‘레벨 3(L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 수 있다.
전장 5.5미터에 달하는 거구를 화웨이의 최신 ADAS 기술로 제어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독일차들이 따라오기 힘든 ‘지능형 모빌리티’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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