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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가격이면 2대 산다고?"... 단 한 번 주유에 1,700km 달린다는 가성비 하이브리드 세단

오토놀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08 12:28:39
조회 142 추천 0 댓글 0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6 PHEV 출시
약 1,669만 원에 출시된 중국 하이브리드 세단
CLTC 복합 총 주행거리 최대 1,700km

갤럭시 스타샤인 6 / 사진=지리자동차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PHEV 세단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볼보·폴스타·로터스·스마트의 지분을 보유한 지리 홀딩 산하 서브브랜드 지리 갤럭시가 그 중심에 선 모델을 내놨다.

2025년 10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스타샤인 6 PHEV로, 시작가 약 1,669만 원(79,800위안, 2026년 2월 환율 기준)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화제의 발단이다.

국내 공식 출시 계획은 없지만,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작가 3,240만 원과 중국 기준으로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국 PHEV 기술력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척도로 주목된다.

46.5% 열효율 실현한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6

갤럭시 스타샤인 6 / 사진=지리자동차

스타샤인 6는 전장 4,806mm, 전폭 1,886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2,756mm의 준대형급 세단 체형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Thor EM-i(EM 2.0) 계열 DHT 기반 PHEV로, 1.5L 가솔린 엔진(82kW·136Nm)에 전기모터(120kW·210Nm)를 결합한 앞바퀴굴림 구조다.

제조사가 발표한 엔진 열효율은 46.5%로, 이는 토요타 약 41%·현대 약 40% 대비 수치상 높은 편이다. 다만 이 수치는 독립 검증이 없는 제조사 발표 피크값으로, 일상 주행 평균 효율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내에는 14.6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을 채택했다.

1,700km 공언한 중국의 PHEV 세단

갤럭시 스타샤인 6 / 사진=지리자동차

트림 구성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8.5kWh 배터리를 얹은 60km Exploration과 17kWh를 탑재한 125km Freedom·Extended가 각각 약 1,669만 원-1,753만 원 구간에 포진하며, 28.3kWh 대용량 배터리를 얹어 전기 주행거리를 170km까지 늘린 업데이트형은 별도 예고됐으나 가격은 미공개 상태다.

17kWh 배터리 기준 CLTC 복합 총 주행거리는 연료와 배터리 만충 조건에서 최대 1,700km를 공언하지만, CLTC 시험 사이클은 저속·정체 구간 비중이 높아 실주행에서는 약 1,300km-1,400km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CLTC 기준 연비 역시 배터리 소모 조건에서 2.8L/100km(약 35.7km/L)를 기록하지만, 배터리 방전 후 연료만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이 수치보다 올라간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쏘나타 절반 수준 출시가, 한국서 같은 값이 될 수 없는 이유

갤럭시 스타샤인 6 실내 / 사진=지리자동차

중국 기준 시작가 약 1,669만 원이라는 수치는 국내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3,240만 원)·익스클루시브(3,595만 원)·인스퍼레이션(3,931만 원) 트림과 비교하면 가격 격차가 뚜렷하다.

그러나 이 비교는 중국 내수가 기준으로만 성립한다. 국내 판매가는 관세·인증비·물류비·AS망 구축 비용이 더해지며 중국 내수가보다 크게 올라가는 구조여서, “중국 가격의 절반”이라는 표현을 한국 시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현재 공식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는 점, EM 2.0 시스템의 장기 내구성·보증 정책에 대한 해외 시장 데이터가 아직 축적되지 않은 점도 구매 판단 전 고려해야 할 변수다.

갤럭시 스타샤인 6 / 사진=지리자동차

스타샤인 6는 중국 PHEV 세단 시장의 기술·가격 경쟁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열효율 수치와 긴 주행거리라는 두 가지 카드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은, 향후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힐 때 어떤 무기를 들고 나올지를 미리 가늠하게 한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구매 대상이 아니지만, 동급 국산·수입 PHEV 세단의 가격과 효율 기준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만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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