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 자동차 구매를 미뤄왔던 소비자들은 한껏 부푼 마음이다. 연말은 연식 변경 모델이 나오기 때문에 ‘재고 떨이’를 위해 자동차 업계가 적극적으로 신차 할인 판매에 나서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2016년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꾸준히 참석해 왔다. 올해도 참가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차들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23일 기준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N(EV 에브리 페스타), 상용차 ST1(생산월조건), 싼타페(트레이드-인) 등의 모델을 할인해 판매한다. 기아는 니로 EV·EV9(EV 페스타), EV6(재고할인) 등의 차량을 특별 조건으로 판매 중이다. KGM은 주요 모델의 무이자 할부 및 전기차 페스타, 스페셜 페스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각종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독일차도 할인 ‘시동’ 최대 5천만 원 할인?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3사(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는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23일 신차 가격 비교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독일 3사의 주요 모델인 벤츠 E클래스는 12%(995만 원), BMW 5시리즈는 7.5%(550만 원), 아우디 A6는 18%(1,485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다만 같은 모델 내에서도 등급별로 할인율은 차이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모델은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이다. 해당 차량은 출고가보다 31.5% 할인해 무려 5,239만 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우디 A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26.5%)과 Q5 40 TDI 콰트로(21%)도 20% 이상 높은 할인율을 적용 중이다.
쌓이는 재고 막으려 테슬라도 ‘안간힘’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메이커들의 차량은 신차 출고 대기도 늘어진 상황으로, 재고 차량 위주의 할인 판매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이한 점은 수입차의 할인인데 특히 벤츠는 그동안 할인 판매가 거의 없었던 만큼 구매 적기라는 소문이 돈다”라며 “이외의 브랜드도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한 만큼 연말 판매량 만회를 통해 체면을 지키겠다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도 4분기 시작 몇 주 만에 미국에서 전면 할인 모드에 돌입한 바 있다. 테슬라는 소비자 직접 판매 모델로, 분기 말에 많은 재고가 남아버리면 재무 실적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분기 말까지 차량을 구매와 인도를 장려하기 위해 할인 및 기타 인센티브 전략을 펼치는 경향이 있다.
테슬라는 미국 할인 시작 국내도 들어올 가능성 높아
테슬라는 2024년 들어 매 분기마다 이러한 할인과 인센티브를 점점 더 일찍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모델 Y에 최대 400달러(약 552만 원)의 새로운 재고 할인을 적용했다. 테슬라는 신규 재고 차량에 대한 할인을 정기적으로 선보이지만, 일반적으로 할인 폭을 확대하는 것은 분기 말이다.
이에 따라 여러 차량의 할인이 3천 달러와 4천 달러의 2배로 늘어났다. 테슬라는 이미 일부 저마일리지 데모 차량도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에서 할인이 시작할 때쯤 국내에서도 할인 판매가 진행되기 때문에,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은 11월쯤이면 테슬라의 할인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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