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도 못 넘본다.. 무려 ‘880마력’ 페라리 괴물 슈퍼카, 비주얼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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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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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 결합된 슈퍼카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등장
V6 하이브리드가 이럴 수 있나

지난 4월 29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마라넬로 본사에서 공개된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는 기존 296 GTB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하드코어 모델로, 그 성능과 감성의 정제 수준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영역에 도달했다. 이 차량은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 488 피스타 등 페라리가 자랑하는 스페셜 베를리네타 계보의 최신 후속 모델로, 출력 강화 이상의 철학적 진화를 담고 있다.

출력은 더 강해졌고, 차체는 더 가벼워졌으며, 공기역학은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고 있으며, 전동화 기술은 이 차량을 더욱 정밀하고 민감하게 다듬는 도구로 활용됐다. 페라리는 엔진과 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대 성능은 물론, 운전자가 느끼는 감각의 완성도까지 끌어올렸다. 296 스페치알레는 하이브리드 슈퍼카라는 수식어조차 부족하게 만드는, 전통과 혁신이 결합된 슈퍼카의 결정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성능과 디자인까지 잡아
무려 880마력 발휘한다

296 스페치알레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총 880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을 발휘한다. 기존 296 GTB보다 50마력 상승한 수치이며, 후륜구동 페라리 중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 내연기관은 티타늄 커넥팅로드와 경량 크랭크샤프트, 개선된 피스톤이 적용됐고, F1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노크 제어 시스템으로 최적의 출력 환경을 구현했다.

전기모터는 엑스트라 부스트모드에서 180마력을 순간적으로 쏟아낼 수 있으며, 8단 DCT 변속기는 새로운 제어 전략이 적용되어 응답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공기역학도 대폭 강화됐다. 전면 보닛에 통합된 에어로 댐퍼와 후면 수직 핀, 대형 디퓨저까지 더해져 시속 250km에서 43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는 기존 GTB 대비 20% 향상된 수치로,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제동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한다.

차량 무게는 카본 파이버와 티타늄의 적극적 활용으로 60kg이나 줄였고, 출력 대비 중량비는 1.60kg/마력으로 후륜 기반 페라리 중 최고 수준이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전면은 레이싱카의 조형미를 반영한 에어 인테이크와 와이드한 스플리터가 인상적이며, 후면에는 블랙 스트립에 통합된 테일램프와 수직 윙이 고성능 감각을 시각적으로 완성한다.

함께 본 기사: "그랜저 신차 VS G80 중고".. 아빠들 현실 고민, 정답 딱 알려드립니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감각과 철학을 설계

296 스페치알레는 드라이버와 차량 간의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각 중심의 기계다. 출력 수치나 제로백 기록을 넘어, 운전자의 손끝과 발끝, 심지어 청각과 시선까지 반응하게 만든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지 연비나 효율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 차에서는 퍼포먼스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다.

페라리는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응답성과 고회전 가솔린 엔진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지를 정확히 계산했고, 그 결과는 이질감 없는 유기적 퍼포먼스라는 형태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모델에는 7년간 제공되는 페라리의 무상 정비 프로그램이 그대로 적용된다.

그저 강력한 성능을 추구한 차량이 아니라, 장기적인 품질 유지와 신뢰성까지 감안해 완성된 슈퍼카라는 점에서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스페치알레라는 이름은 페라리가 운전이라는 행위에 부여하는 가치를 담은 선언이자, 미래에도 여전히 드라이버를 중심에 두겠다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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