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테슬라 잡겠다더니 “입 싹 닦았다”.. 중국 자율주행, 들통난 ‘충격적’ 수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16 10:08:18
조회 2953 추천 5 댓글 3
														

중국, 자율주행 흔적 지운다
운전 보조 기능으로 탈바꿈
정부까지 개입하게 했다

사진 출처 = ‘你的公共電視’

2025년 들어 중국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이란 단어를 조용히 지우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사고가 잇따르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조사들은 홍보 문구부터 기능 명칭까지 전면 재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젠 자율이 아닌 보조다. 실질적 기능보다 과장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유도한 책임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장에서 눈에 띈 변화는 명확했다. 자율주행이란 단어는 대부분 사라졌고, 대신 L2 등급의 보조 운전 시스템, 운전자의 지속적 주의 필요 등 자세한 설명이 줄을 이었다. 이는 지난 3월 샤오미 SU7 사고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세 명이 사망한 이 충돌 사고는 중국 정부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표현을 규제하기 시작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사진 출처 = ‘Car News China’

사진 출처 = ‘The Straits Times’

자율주행 표현 금지
잇따라 표현법 바꾸기 급급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4월 16일, 자동차 광고나 설명자료에서 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반드시 시스템의 한계와 위험 요소를 명시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사실상 자율주행 표현 금지를 선언한 것이다. 제조사들은 즉각 반응했다. 샤오미는 SU7의 홍보 페이지에서 샤오미 자율주행을 샤오미 보조 운전 Pro로 변경했고, 고속도로 시나리오에만 한정된다는 점도 추가로 설명했다.

샤오펑, 리오토, 니오 등 주요 신흥 전기차 브랜드 역시 L2 등급의 ADAS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운전자의 주의 의무를 강조한다. 일부 브랜드는 이와 함께 ADAS 전용 보험 상품도 출시해, 시스템 작동 중 사고에 대한 리스크 전가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화웨이가 참여한 아이토 브랜드 역시 ADS 기능을 유지하고 있으나, 모든 안내 문구에 운전자가 주행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문장을 삽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Car News China’

사진 출처 = ‘Electrive’

리브랜딩 목적 아니야
사회적 분노 산 마케팅, 전면 철회


이런 전환 국면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리브랜딩이 아니다. 실제로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여러 브랜드의 최고 책임자들이 직접 나서 자율주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샤오펑의 CEO는 “현재의 기술은 어디까지나 지능형 보조 운전일 뿐”이라며 소비자 인식 재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창안자동차와 GAC 그룹 역시 L2 범위를 벗어난 기능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는 결국, 산업 전반이 책임 회피형 마케팅에서 기술 기반 신뢰 구축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신호다. 샤오미 SU7 사고는 97km/h로 주행 중 경고 메시지가 작동했음에도 충돌로 이어졌고, 사고 직후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 중이었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사회적 분노를 샀다. 그 결과 제조사들은 지금까지의 모호한 홍보 방식을 전면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건 대단한 비판 요소인데, 그동안 자율주행이라며 홍보하다가 고속도로 한정이라는 전제가 붙어 시내에선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기만 수준이다.

사진 출처 = ‘Weibo’

사진 출처 = ‘기아’

기술보다 신뢰가 중요한 시대
기업도 과대광고 근절해야


자율주행에서 보조 운전으로의 명칭 변화는 기술보다 신뢰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사례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ADAS 기반 충돌사고가 반복되며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드러나고 있다. L2+ 또는 L3 단계 진입을 예고하는 국산차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작동 범위와 제한 사항을 얼마나 정확히 전달하는가다.

기술은 진보하지만,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의 이해 수준이 뒤따르지 않으면 사고는 피할 수 없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기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가 언제 손을 다시 올려야 할지 아는 것이다. 중국이 보여준 변화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기업이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하며 과도하게 포장하는 일이 무조건 근절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뉴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크기는 그랜저 급인데 ‘가격은 반값’.. 역대급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 확정’▶ ‘무개념 오토바이 싹 박멸한다’.. 작정한 경찰, 결국 시행한다는 ‘이것’ 정체▶ ‘BMW 잡겠다더니’.. 디자인 싹 바뀐다는 벤츠 신차, 수준 “이 정도라고?”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이 좋아서 따라다니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6/16 - -
6350 현대기아 ‘날벼락’ 소식.. BYD 대박 세단, 포착된 압도적인 실물에 ‘감탄’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422 2
6349 포터 ‘제대로 밟겠다’ 선언.. 기아 신형 봉고, 역대급 디자인 마침내 떴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514 0
6348 현대차 캐스퍼 ‘끝판왕 등장’.. 엄마들 장 볼 때 최고라는 車, ‘디자인 유출’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626 0
6347 코나 ‘날벼락 맞았네요’.. 기아 셀토스, 대박 픽업트럭 디자인 공개합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80 0
6346 ‘골동품인 줄 알았는데’.. 20년 넘은 스포츠카, 밝혀진 정체가 ‘대박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558 3
6345 “급발진 핑계대더니”.. 음주운전 폭증한 고령 운전자, 네티즌들 ‘분노 폭발’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185 7
6344 “도로가 니들 땅이냐”.. 무개념 화물차, 불법 주차 만행에 운전자들 ‘한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819 0
6343 ‘패밀리카 끝판왕 나온다’.. 아우디 대형 SUV, 압도적 실물에 아빠들 ‘감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15 0
6342 운전자들 ‘5,200만 원’ 뜯겼다.. 역대급 보험 사기, 모르면 ‘100%’ 당하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79 1
6341 중형 세단이 단돈 ‘2천?’.. 쏘나타 차주들 비상 터진 BYD 신차, ‘출시 확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84 0
6340 개 한 마리 살리려다 ‘사람 죽었다’.. 역대급 교통사고 전말에 네티즌 ‘충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09 0
6339 규모만 무려 ‘9만 대’.. 엔진 화재 결함 터진 아우디 SUV, 차주들 비상사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50 0
6338 불법 주차 꼼수 ‘싹 잡는다’.. 작심한 정부, 주차장 도입 선언한 ‘이것’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48 0
6336 “디자인 미쳤습니다”.. BMW 역대급 쿠페, 포착된 실물에 소비자들 ‘들썩’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14 0
6335 “다 늙어서 무슨 추태”.. 사고 내고 도망친 80대 운전자, 황당 발언에 ‘분통’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21 0
6334 택시 면허 “추첨으로 뿌린다”.. 논란 터진 ‘이 정책’ 도입에 택시 업계 발칵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14 0
6333 ‘무면허로 오토바이 훔쳐 탔다’.. 위험천만 20대, 처벌 수준에 네티즌 분통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652 1
6332 3억 주고 샀더니 ‘결함 폭탄’.. 충격 수준 들통난 벤츠, 차주들 “괜히 샀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509 2
6331 도로 X판되자 “더는 못 봐줘”.. 분노한 경찰, 결국 ‘이것’까지 선언한 상황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520 7
6330 사장님들 “싹 망하게 생겼다”.. 요즘 차주들 정비소 갈 필요 없다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51 0
6329 “사람까지 죽었는데”.. 무면허 10대 운전자, 밝혀진 만행에 네티즌 ‘분통’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894 3
6328 대한민국 운전자들 수준 “충격이다”.. 스쿨존 들여다봤더니 밝혀진 ‘이것’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762 5
6327 벤츠 아빠들 “또 물 먹었네”.. BMW 5시리즈, 신형 이렇게 나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26 0
6326 “내년에 진짜 출시” 쏘나타 뺨 후려치는 크라이슬러 신차.. 역대급 근황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876 1
6325 “미쳤다고 테슬라 사냐?” EV4 VS 모델 3.. 비교 결과에 테슬람들 발작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728 0
6324 “그랜저 신차 VS G80 중고”.. 아빠들 현실 고민, 정답 딱 알려드립니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377 0
6323 그랜저 급 세단 ‘2천만 원대’.. 논란의 중국 자동차, 왜 이렇게 저렴할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86 0
6322 방심했다간 99% ‘과태료 폭탄’.. 운전자들 모르게 ‘이 정책’ 벌써 시작됐다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457 2
6321 수입차 믿고 탔다가 “발등 찍혔다”.. 화재 터진 BMW, 밝혀진 충격적 원인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865 1
6320 “역대급이라 호들갑 떨더니”.. 사기 치다 들통난 샤오미 전기차, 충격 실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58 1
6319 “전기차 다 X져라”.. 화재 터지던 전기차, 초유의 사태에 차주들 한숨 ‘푹’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88 0
6318 팰리세이드 ‘어쩌나’.. BYD ‘3천만 원대’ 하이브리드 SUV, 실물 포착됐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83 0
6317 ‘BMW 잡겠다더니’.. 디자인 싹 바뀐다는 벤츠 신차, 수준 “이 정도라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40 0
테슬라 잡겠다더니 “입 싹 닦았다”.. 중국 자율주행, 들통난 ‘충격적’ 수준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953 5
6315 크기는 그랜저 급인데 ‘가격은 반값’.. 역대급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 확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58 0
6314 화물차 때문에 “운전자들 죽어나간다”.. 네티즌들 충격받은 교통사고 진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52 0
6313 “아빠들 환장할 소식이네!”.. 타스만, 결국 ‘이 모델’까지 출시된다는 상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41 0
6312 벌금만 무려 ‘2천만 원?’.. 소방서 막은 아반떼 N 차주, 이런 ‘최후’ 맞았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06 0
6311 “주행 중 시동까지 꺼진다”.. 초유의 결함 터진 혼다, 차주들 어쩌나 ‘멘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76 0
6310 벌금만 무려 ‘2천만 원’.. 음주운전 참교육 선언한 정부, 6월부터 싹 바뀐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554 4
6309 팰리세이드? ‘비교 불가’.. 625마력 압도적 크기의 대형 SUV, 놀라운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04 0
6308 작심했다던 기아 결국 ‘일 냈다’.. 스포티지 전해진 깜짝 근황에 ‘이런 일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03 0
6307 잡히면 ‘강제 폐차 당한다’.. 작심한 정부 도로 위 ‘대격변’ 선언, 어떻길래?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221 4
6306 부자들도 못 넘본다.. 무려 ‘880마력’ 페라리 괴물 슈퍼카, 비주얼 “미쳤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918 1
6305 그랜저 급 세단 ‘2천만 원대’.. 논란의 중국 자동차, 왜 이렇게 저렴할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55 0
6304 “그랜저 신차 VS G80 중고”.. 아빠들 현실 고민, 정답 딱 알려드립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50 0
6303 “내년에 진짜 출시” 쏘나타 뺨 후려치는 대박 신차.. 역대급 근황 전했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679 0
6302 “미쳤다고 테슬라 사냐?” EV4 VS 모델 3.. 비교 결과에 테슬람들 발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23 0
6301 전국 카니발 아빠들 ‘당황’.. 기아 신형 미니밴, 포착된 실물 “역대급이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42 0
6300 기존 차주들만 ‘뒤통수 맞았죠’.. 테슬라 모델 Y, 가성비 모델 깜짝 출시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593 4
뉴스 캐치더영, 26일 새 싱글 '이상형(Ideal Type)'으로 컴백 확정! 한여름 감성 저격 예고 디시트렌드 06.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