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박이네!” 싼타크루즈 vs 포드 매버릭, 실제 비교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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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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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크루즈, 견인력에서는 포드보다 앞서
매버릭, 적재공간과 실용성에서 강점
실제 주행 테스트는 매버릭이 더 안정적

현대차의 첫 번째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와 포드의 ‘매버릭’은 같은 세그먼트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이다. 두 모델 모두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작은 차체에 적재함을 더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픽업트럭 수요가 많은 북미 시장에서 두 모델을 비교하는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소형 픽업은 여전히 대형 픽업이 주류인 북미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노리고 등장했다. 하지만 가격, 연비, 실용성 모두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며 “딱 필요한 만큼의 트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이 두 모델 중 실제로 짐을 나르고 견인하는 데 더 뛰어난 차량은 무엇일까?

이번 비교에서는 카탈로그 스펙뿐 아니라 실제 주행 및 견인 테스트 결과까지 종합해 두 차량의 ‘실전 능력’을 살펴본다.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적재 용량, 견인력, 승차감, 편의사양을 놓고 한쪽이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지도 분석했다.

견인력은 싼타크루즈, 적재공간은 매버릭

싼타크루즈는 2.5리터 가솔린과 2.5리터 터보 두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하며, 특히 터보 모델은 최대 약 2.3톤까지 견인할 수 있다. 여기에 AWD 시스템과 견인 패키지를 더하면 트레일러, 보트, 소형 캠핑카까지 무리 없이 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매버릭의 최대 견인력은 약 1.8톤으로 조금 부족하지만, 토우 패키지를 장착하면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보여준다. 실제 시승에서 매버릭은 트레일러를 끄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적고, 트럭다운 안정감을 제공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견인 감각은 매버릭이 더 좋다”는 평가도 나온다.

적재 공간에서는 매버릭이 앞선다. 매버릭은 약 33.3cu-ft의 베드 용량을 제공해 4×8 합판을 더 수월하게 실을 수 있고, 다양한 타이 다운 포인트로 화물을 고정하기 편리하다. 싼타크루즈는 베드가 조금 짧지만, 바닥 수납공간과 잠금식 톤커버 등 똑똑한 공간 활용으로 반격한다. 다만 롤링 톤커버는 베드 공간 일부를 차지해 부피가 큰 짐을 실을 때는 제약이 따른다.

승차감과 편의성에서는 싼타크루즈가 조금 더 ‘SUV스럽다’. 인테리어 소재가 고급스럽고 정숙성이 뛰어나며, 특히 셀프 레벨링 서스펜션이 눈길을 끈다. 적재 중량이 많아도 자동으로 차고를 보정해 항상 평평한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서 피로도가 적다. 매버릭은 상대적으로 투박하지만 더 ‘트럭다운’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맞춤형이다.

연비는 매버릭 하이브리드 모델이 단연 앞선다. 도심 주행 시 약 17.8km/L, 고속도로 약 14.8km/L 수준으로 소형 픽업 중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싼타크루즈 기본 엔진 모델은 도심 약 9.3km/L, 고속도로 약 12.7km/L로 상대적으로 연비가 떨어진다. 대신 터보 모델은 강력한 출력으로 달리는 재미를 준다.

소형 픽업, 선택의 기준은 ‘용도’

두 차량은 스펙만 놓고 보면 서로 장단점이 명확하다. 견인력과 실내 고급감, 승차감을 중시한다면 싼타크루즈가 좋은 선택이다. 반대로 적재공간과 효율, 합리적 가격을 원한다면 매버릭이 더 적합하다.

실제 주행에서는 매버릭이 더 트럭 같은 주행 안정성을 보여주지만, 싼타크루즈의 셀프 레벨링 기능은 무거운 짐을 싣고 달릴 때 강력한 무기다. 결국 어떤 차량이 더 잘 ‘나른다’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이 무엇을 나를지, 얼마나 자주 나를지에 따라 달라진다.

소형 픽업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차기 중형 픽업을 예고한 만큼, 포드와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금 당장은 싼타크루즈와 매버릭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이 경쟁 구도는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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