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과거 게임과 영화로도 다뤄진 애환 자유의 몸이 된 다섯 대의 명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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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Depositphotos’ 미국 자동차 시장은 과거 일본에서만 판매되었던JDM(Japan Domestic Market, 일본 내수 시장) 차량에 대한 갈증이 크다. 특히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른바 JDM의 ‘황금기’에 생산된 명차들은 미국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지만, 엄격한 ‘25년 수입 제한 룰(25-Year Car Import Rule)‘ 때문에 합법적으로 소유하기가 어려운 과거가 있었다.
이 법은 미국 연방 정부가 정한 차량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차량은 생산일로부터 25년이 지나야만 수입을 허용한다. 이 때문에 영화 <분노의 질주>나,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에서 JDM 튜닝카들이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는 모습은 단순한 연출이 아니었다. 이는 실제로 불법 수입된 JDM 차량 소유자들이 겪었던 현실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이제 시간이 흘러 2025년, 2000년대 초반의 모델들이 이 법에서 해방되면서 ‘잊힌 보석’들이 미국 땅을 속속 밟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합법적으로 ‘직구’가 가능한 JDM 명차 TOP 5를 소개해 본다.
5. 마쓰다 RX-7 FD (199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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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마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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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마쓰다’ JDM 스포츠카 4대 명차 중 하나로 통하는 마쓰다RX-7(FD)은 자사의 독특한 로터리 엔진을 탑재하고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며 ‘로터리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은 모델이다. 특히 1999년식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마지막 모델들은 트윈 터보를 장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유려한 곡선과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가 결합한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 후기형 모델들이 25년 룰 해금 대상이 되면서, 그동안 로터리 엔진의 매력을 간접적으로만 느껴야 했던 미국 마니아들에게는 ‘최후의 기회’가 될 것이다.
4. 혼다 S2000 AP1 (199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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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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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혼다’ 혼다가 내놓은 상징적인 로드스터 S2000의 초기형 모델인 AP1은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의 정수로 불린다. 특히 F20C 엔진은 9,000rpm에 이르는 높은 회전수를 자랑하며, ‘고회전=혼다’라는 공식을 완성한 유닛이다. 1999년 처음 출시된 S2000은 완벽한 50:50 무게 배분과 민첩한 핸들링으로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제 1999년식 모델부터 차례대로 25년 룰이 해금되어 미국 팬들은 이 고회전 로드스터를 합법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3.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VI (199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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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Depositphotos’ 미쓰비시의 소형 세단 모델인 ‘랜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모델 랜서 에볼루션(Lancer Evolution)은 속칭 ‘란에보’라고도 불리며 전 세계 랠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VI(6세대)’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특별한 존재로 여겨진다. 1999년 출시된 이 모델은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토미 마키넨의 이름을 딴 ‘토미 마키넨 에디션’까지 존재한다. 이 한정판 모델은 고유의 디자인과 성능 개선으로 엄청난 희소가치를 자랑한다. 또한, 강력한 4G63 터보 엔진과 미쓰비시의 독점 기술인 ACD(Active Center Differential)가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접지력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2.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4 (199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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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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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THAT3GGT’ 훌륭한 차체 균형과 더불어 개조된 모델이 웬만한 슈퍼카들조차 압도하는 모습으로 인해, 이른바 ‘고질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JDM 스포츠카 4대 명차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닛산스카이라인 GT-R R34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특히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꾸준히 등장하며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 생산된 이 모델은 RB26DETT 엔진과 ATTESA E-TS pro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당대 최고의 퍼포먼스카로 거듭났다. 2024년부터 이미 수입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더 다양한 2000년대 초반 모델들이 해금되어 미국 내 JDM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1. 토요타 수프라 JZA80 (199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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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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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Just Driven’ JDM 스포츠카 4대 명차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토요타수프라(Supra) JZA80은 이른바 ‘신의 엔진’이라고도 불리는 2JZ-GTE 엔진을 탑재하여 튜닝 잠재력이 높은 모델이다. 이 모델은 1993년부터 생산되었지만, <분노의 질주> 1편에서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Brian O’Conner)의 차로 등장한 이후 전 세계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일부 미디어를 통해서는 수프라를 발견하면 “저거 수프라야?(Is that a Supra?)”라고 외치는 일종의 밈(Meme)도 탄생하며 인기는 더 불타올랐다. 올해 기준으로 2000년식 모델까지 25년 룰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순정 상태의 모델은 물론 다양한 튜닝카들이 합법적으로 미국 도로를 누비고 있다.
이미 25년 룰에서 해방된 지도 7년이 지났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JDM 스포츠카로서 평가받는 모델이기에 이번 순위의 1위로 소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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