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 쏘나타 디 엣지 출시 신규 S 트림 추가·사양 강화 가격 경쟁력 돋보이지만 디자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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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현대’ 현대자동차가 중형 세단의 아이콘인 쏘나타를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2026 쏘나타 디 엣지(Sonata The Edge)’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SUV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 속에서도 중형 세단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쏘나타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세단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가 SUV로 이동하면서 입지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신형 모델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에 서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 있다.
소비자 선호 사양 기본화로 부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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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현대’ 새로운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실속형 신규 트림인 ‘S’ 트림의 도입이다. 프리미엄 트림을 기반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기본화하여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1열 통풍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이 기본 적용돼 기존 중형 세단에서 옵션으로 선택해야 했던 주요 기능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다. 상위 트림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강화됐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ECM 룸미러, 트렁크 조명이 적용되며,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기능을 기본화했다.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나파가죽 시트와 메탈 페달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강화하며, 실내 소재와 편의 품목 전반에서 플래그십에 준하는 품질을 구현했다.
가성비는 챙겼지만 디자인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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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현대’ 가격 정책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가솔린 2.0 모델은 프리미엄 2,826만 원, S 2,956만 원, 익스클루시브 3,260만 원, 인스퍼레이션 3,549만 원으로 책정됐다. 1.6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92만 원부터 시작해 N 라인 3,674만 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을 반영해 프리미엄 3,270만 원, 인스퍼레이션 3,979만 원까지 포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3천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는 점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구매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또한 현대차는 또한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이브리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 연장 서비스인 ‘워런티 플러스’를 추첨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초기 시장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나온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앞모습만 보면 아반떼인지 쏘나타인지 구분이 안 간다’, ‘현대차는 디자인이 항상 아쉽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가 최근 차량 전 라인업에 걸쳐 통일된 패밀리룩 디자인을 강조하다 보니, 쏘나타만의 개성이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쏘나타, 자존심 회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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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현대’ 업계는 이번 쏘나타 디 엣지가 SUV에 밀려 위축됐던 중형 세단 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아 K5 등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과 사양에서 경쟁력이 뚜렷하고, 특히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줄 전망이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이 여전히 걸림돌인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세단은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라는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쏘나타가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고객 선호 사양을 실속 있게 반영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쏘나타가 40년 넘게 이어온 중형 세단의 명성을 계승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가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중형 세단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현시점에서 쏘나타 디 엣지가 얼마나 소비자들의 선택을 끌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국산 중형 세단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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