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육각형이지.. 아빠들 드림카, ‘이 차’만큼은 와이프 허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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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999계단 도전 中SUV, 레인지로버 따라했다 '굴욕' 작성자 : 난징대파티

이게 진짜 육각형이지.. 아빠들 드림카, ‘이 차’만큼은 와이프 허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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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10:31:20

조회 585 추천 0 댓글 0

패밀리카와 상극인 드림카
모든 걸 다 갖춘 선택지는?
현실 드림카 끝판왕은 ‘이 차’

남자라면 마음속에 드림카 한 대쯤은 품고 살기 마련이다. 자동차를 고르는 취향은 저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남심을 울리는 자동차는 나름의 공통점이 있다.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감성을 겸비했으며, 실제로도 잘 달린다. 이 같은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BMW를 꼽을 수 있다.

BMW 스포츠 세단 라인업의 경우 우수한 주행 질감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이미 가정을 이룬 남자라면 경제력을 갖췄더라도 구매를 선뜻 결정하기 어렵다. 패밀리카로 쓰기에 한계가 분명하며, 무엇보다 ‘최종 결정권자’의 허락을 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림카의 필수 조건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도 분명 존재한다.

M3와 3시리즈의 절충안

BMW가 가장 잘 만드는 차는 3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일반 모델과 M3 사이의 절충안인 M340i는 커뮤니티에서 흔히 ‘우주 명차’로 불린다. 개발 당시부터 M 디비전의 손길을 거친 첫 3시리즈라는 점에서 이미 먹고 들어가며, 그럼에도 일상 주행에서의 부담감을 최소화한 밸런스가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우선 동력 성능부터 화끈하다. 요즘 보기 드문 3.0L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385마력, 최대 토크 51kgf.m를 뿜어내며, ZF 8단 변속기와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다. 0~100km/h 가속 시간 4.6초로 스포츠 주행에서도 아쉬움 없는 수준이며, 과거 M3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코너링 경험을 선사한다.

투어링 모델이 진국

이번에 다룰 핵심은 왜건 모델인 ‘투어링’이다. 나머지 3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M340i 역시 투어링 사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3시리즈의 아쉬운 요소 중 하나인 뒷좌석 거주성은 헤드룸 확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세단 2열에 타면 머리가 천장에 닿는 덩치도 투어링만큼은 걱정 없이 탈 수 있다.

캐빈룸과 적재함이 연결된 왜건의 특징은 공간 활용도를 대폭 확장해 준다. 세단에는 못 실을 정도로 부피가 크거나 긴 적재물을 품더라도 뒷좌석 4:2:4 폴딩 기능을 활용해 승차 공간 침범을 최소화할 수 있다. 널찍한 루프 위에 루프박스를 비롯한 추가 장비를 올릴 수 있는 건 덤이다.

SUV 부럽지 않은 활용도

M340i 투어링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L다.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10L까지 확장할 수 있으니 웬만한 SUV 부럽지 않다. 여기에 타사 왜건이나 SUV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양도 실용성을 더해준다. 바로 뒷유리 개별 개폐 기능이다. 후방 공간에 여유가 없는 환경에서도 작은 짐 정도는 뒷유리만 열어서 넣고 뺄 수 있으니 국내 실정에 잘 맞는 기능이다.

이 차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을 꼽을 수밖에 없다. M340i 투어링의 국내 가격은 9,230만 원으로 취등록세 등 부대 비용을 더하면 1억 원에 육박한다. 물론 시즌에 따라 천만 원 단위의 할인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3시리즈 체급에 이 정도의 돈을 쓰려면 큰 각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막상 해당 모델 차주들의 만족도는 높은 만큼 심사숙고 끝에 결정을 내렸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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