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시만 남아”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성능 검증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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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0 10:19:00

조회 262 추천 0 댓글 0

제네시스 브랜드 10주년, 마그마로 새 도약
전 세계를 달리며 완성한 압도적 퍼포먼스
국산 고성능 전기 SUV, 글로벌 무대 도전

제네시스가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무대 중앙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올해 공개를 앞둔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첫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단순한 신차를 넘어, 제네시스가 고성능 전동화 시대를 선포하는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GV60 마그마는 올해 초부터 스웨덴 아리에플로그를 시작으로 미국, 뉴질랜드, 한국까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받았다. 극한의 환경에서 반복된 시험 주행은 고급스러움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 혹한·혹서 뚫은 GV60 마그마

주행 테스트는 북유럽 스웨덴의 혹한에서 시작됐다. 영하 수십 도에 달하는 아리에플로그에서 제네시스 엔지니어들은 발진 성능과 샤시 제어를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미끄러운 빙판길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출발하고, 섬세하게 조율된 섀시가 운전자의 조작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행시험장으로 옮겨, 한여름 혹서기 속에서 고온 출력을 견뎌내는 시험에 돌입했다. 엔진룸 과열을 막는 냉각 성능, 고속 주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 등이 이곳에서 집중적으로 점검됐다.

남반구 뉴질랜드의 SHPG(Southern Hemisphere Proving Ground)에서 이루어진 주행은 또 다른 극한의 테스트였다. 해발 1,500m 산악지대에서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GV60 마그마는 주행 안정성을 유지했다. 급격한 제동 상황에서도 강력한 제동력이 발휘됐고, 험준한 코너링 구간에서도 민첩한 선회 성능을 보여주며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고속 서킷 주행까지 소화하며 국내 테스트까지 마쳤다. 고속 안정성, 핸들링, 그리고 프리미엄 SUV다운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마그마’ 이름으로 던진 제네시스의 도전장

GV60 마그마의 구체적인 가격과 성능 제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을 중심으로 예상 수치가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고 출력은 약 640마력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초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테스트 차량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로, 실제 양산형 모델의 제원은 공식 발표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단순히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에 그치지 않는다. 제네시스가 ‘마그마’라는 서브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선언적 의미가 담겨 있다.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에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결합해 포르쉐 타이칸, 메르세데스-AMG EQ 시리즈 등과 같은 글로벌 고성능 EV들과 경쟁할 전망이다.

국산 고성능 전기 SUV, 글로벌 강자들에 맞서다

국내 시장에서 GV60 마그마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제네시스가 내놓은 첫 고성능 전기 SUV라는 상징성을 넘어, 유럽 강자들이 장악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낼 카드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으며 존재감을 키워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GV60 마그마를 “제네시스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던지는 도전장”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세계 각지에서 이어진 테스트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제네시스가 얼마나 치밀하게 글로벌 무대에 대비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과정이었다.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이 집약된 GV60 마그마로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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