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세단의 왕” 2026 쏘나타 대폭 개선됐다는 실내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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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0 10: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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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공간, 더 스마트해진 변속 체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고급감 강화
국민세단 쏘나타, 실내 경쟁력 높였다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2026 쏘나타 디 엣지는 단순한 연식 변경 모델이 아니다. 특히 실내 공간의 변화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며, 국민세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진화를 이뤘다. 기존 ‘메기 디자인’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외관이 과거 디 엣지를 통해 반전에 성공했다면, 이번에는 실내 경험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자동차에서 실내는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출퇴근길, 가족 여행, 장거리 운전 등 일상 속에서 운전자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이 바로 실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를 고려해 쏘나타 디 엣지의 실내를 고급스럽게 다듬는 동시에 사용자 친화적 요소를 강화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칼럼, 나파가죽 시트 등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구한 결과물이다. 이는 단순히 옵션 나열이 아니라, 실내 공간 전반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여 경쟁 모델인 K5나 캠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을 보여준다.

디지털화와 고급감, 두 마리 토끼 잡은 실내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의 핵심 경쟁력을 실내에서 찾았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곡선 형태로 연결되며 시인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최근 그랜저, 코나에도 적용된 디자인이지만, 중형 세단 쏘나타에 들어가면서 ‘합리적인 고급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그래픽은 간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살렸고,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테마를 직접 구매·변경할 수 있어 개인화 경험도 강화됐다.

실내 구성에서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전자식 변속 칼럼이다. dn8 센슈어스 모델 대비 기존 센터 콘솔에 자리 잡았던 버튼식 변속기가 스티어링 휠 뒤로 옮겨지면서 콘솔 공간이 넓어졌다. 덕분에 수납공간 활용성이 크게 높아졌고, 실내 디자인 또한 한결 깔끔해졌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개선을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고려한 변화로 해석된다. 여기에 1열 통풍 시트와 듀얼 풀오토 에어컨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탑승 편의성도 개선됐다.

고급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장치도 빼놓지 않았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나파가죽 시트와 메탈 페달이 기본 적용됐다. 이는 실제로 차량에 탑승했을 때 손과 발로 직접 체감되는 부분이라 ‘체급 이상의 감성’을 경험하게 한다. 과거 단순히 옵션 장착 여부로 차별화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본적으로 만족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이런 점에서 쏘나타 디 엣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쏘나타의 40주년을 기념해 디스플레이 전용 테마를 출시했다. 과거 세대의 쏘나타가 그래픽으로 등장하는 테마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브랜드 역사와 감성을 실내에 녹여낸 시도다. 실내 혁신을 단순히 기술적 측면에서 그치지 않고, 정서적 만족으로까지 확장한 대목이다.

실내 혁신으로 다시 세운 국민세단의 위상

2026 쏘나타 디 엣지는 외관 디자인의 반전을 넘어 실내 혁신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칼럼, 나파가죽 시트 등은 모두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이는 단순히 상품성 강화 차원을 넘어, ‘국민세단 쏘나타’라는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현대차의 전략적 행보다.

특히 실내에서 보여준 변화는 경쟁 모델 대비 뚜렷한 차별화 포인트다. K5가 젊은 감각을 내세운다면, 쏘나타는 합리적 가격에 고급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여기에 디지털 테마를 통한 개인화 경험, 40주년 기념 테마 같은 감성적 요소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쏘나타 디 엣지는 단순한 연식 변경 모델을 넘어섰다. 40년 역사를 가진 국민세단의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실내 경험을 충족시킨 것이다. 이번 변화를 계기로 쏘나타가 다시금 중형 세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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