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틱톡 지난해 미국에서 기아 챌린지라는 것이 틱톡을 통해 유행했다. 차키에 보안장치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것으로, 주로 10대들이 많이 저질러 기아 보이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고, 이후 보안 강화 조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아 챌린지가 유럽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대차와 기아 특정 모델을 노린 도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현지 경찰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틱톡으로 본 이들이 저지르는 모방 범죄
사진 = 틱톡
사진 = 틱톡 로마 경찰에 따르면 로마 도심에서 하루동안 기아차 5대에 대해 절도 시도가 있었으며, 현대차 2대는 실제로 도난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미국에서 유행한 기아 챌린지에서 본 시동 우회 방식으로 차를 절도했거나 절도 시도를 했다고 한다.
로마 경찰 당국은 해당 범죄가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르기 쉽다는 점, 고가의 자산인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등을 들어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구형 차량 보유자들에게 차량 업데이트 및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 등 안전 보조장비를 구비할 것을 적극 알리고 있다. 실제 해당 차량들은 유럽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에는 없는 경우가 많은 이모빌라이저
사진 = 틱톡
사진 = 틱톡 기아 챌린지와 같은 차량 도난은 사실 한국에서는 차키만 잘 챙겨 내리면 일어날 일이 거의 없다. 스마트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부터 신차를 출고하면 대부분 스마트키를 선택하기 때문에 키를 안에 두고 내리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은 시동을 걸 방법이 없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스마트키 시스템이 비싸다는 이유로 여전히 돌리는 키를 선호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럴 경우 키박스에 이모빌라이저를 장착해야 하는데, 현대차그룹은 원가절감의 차원에서 이를 빼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오래된 차량은 물론 최근 연식의 차량에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경우가 많아 차량 도난에 매우 취약하다.
보완 대책을 적극 시행중인 현대차그룹
사진 = 틱톡
사진 = 틱톡 문제가 심각해지자 현대차는 절도에 취약한 모델들을 대상으로 보완 대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화 실린더 보호기를 장착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대책도 내놓고 있다.
그로인해 미국에서는 무려 40년만에 차량 절도 범죄가 감소했으며, 지난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20대 차량 목록 중 현대차와 기아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SNS를 통한 모방 범죄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에 차주들에게 차키를 들고 내릴것과, 차를 잘 잠궈둘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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