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필요 없다” 소형차에 넣을 수 있다는 역대급 옵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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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3 10:13:52

조회 9118 추천 5 댓글 38

롤스로이스의 호화 옵션
소형 SUV에도 탑재된다?
실시간 난리 났다는 ‘이 차’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차량을 구매할 땐 선택권에 제약이 거의 없다. 외관 색상부터 실내 소재 등 마련된 선택지만 해도 이미 무궁무진하며,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면 없던 사양도 만들어 준다. 옵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특별히 원하는 기능이 있다면 안전을 비롯한 규정 내에서 대부분 현실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탄생한 대표적인 옵션으로 와인 셀러, 커피 머신 등을 꼽을 수 있다. 커피 머신의 경우 단순히 캡슐 커피를 내어주는 수준이 아니라 전문 카페에서 갖춘 것과 유사한 장비를 탑재해 차에서 진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롤스로이스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대중차 브랜드에서 이러한 사양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커피의 날’ 맞아 특별 모델 공개

스텔란티스 산하 독일 대중차 브랜드 ‘오펠(Opel)’이 최근 자사 소형 전기 SUV ‘모카 일렉트릭(Mokka Electric)’의 특별 버전을 선보였다. 10월 1일 세계 커피의 날을 맞아 커피 머신을 탑재한 사양을 공개했는데, 독일어로 커피를 의미하는 차량 모델명에서 착안한 이벤트라고.

외관상 기존 모카와 차별화되는 요소는 없는 듯하지만, 이 차의 핵심은 트렁크에 있다. 큼지막한 커피 머신이 캡슐용, 원두용 모두 설치되어 웬만한 카페 부럽지 않은 커피를 뽑을 수 있다고. 여기에는 우유 스티머, 커피 그라인더, 노크 박스, 냉장고가 모두 갖춰져 있으며, 오펠 로고로 마감한 전용 수납장이 통일감을 더한다.

전기차 기반 삼은 이유

오펠 측은 “일상 속 짧은 여유나 여행 중 휴식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일반 내연기관 사양이 아니라 전기차 사양인 만큼 커피 머신 구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도 걱정 없으며, 차량 충전 중에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앞서 오펠은 작년 모카 일렉트릭의 2인승 경상용차 파생 모델을 선보인 적도 있는 만큼 이번 특별 모델의 양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쉽게도 단발성 이벤트 취지가 큰 만큼 일반 판매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차주가 원한다면 DIY 방식으로 비슷한 개조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모카 일렉트릭은 어떤 차?

한편 모카 일렉트릭은 지난 2020년 출시된 모델로, 전장 4,151mm, 전폭 1,791mm, 전고 1,531mm, 휠베이스 2,557mm의 컴팩트한 크기를 갖췄다. 2022년 출시된 개선형 기준으로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0Nm를 내는 싱글 모터가 탑재되어 0~100km/h 가속 10초 이내의 양호한 가속 성능을 낸다.

배터리 팩 용량은 54kWh로 완충 시 WLTP 기준 406km를 달릴 수 있다. 1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0~80% 충전 시간은 25분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브랜드조차 생소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모카 전체 판매량 중 과반이 전기차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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