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급 성능” 제로백 2.5초, 아우디 ‘이 모델’ 한국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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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3 10:14:09

조회 8682 추천 5 댓글 18

전기차의 한계를 넘은 슈퍼카급 성능
제로백 2.5초, 550kW 출력의 괴물
아우디가 보여준 전기차의 미래 감성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고성능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라인업인 ‘더 뉴 아우디 S e-트론 GT(The New Audi S e-Tron GT)’와 ‘더 뉴 아우디 RS e-트론 GT 퍼포먼스(The New Audi RS e-Tron GT Performanc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탈리아어로 ‘위대한 여행’을 의미하는 그란 투리스모는 단순히 스포티함만을 상징하지 않는다. 아우디가 말하는 그란 투리스모는 품격 있는 우아함과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까지 담아내는 철학이다.

이번 두 모델은 그 철학을 전기차에 그대로 녹여낸 결과물이다. 전기차가 조용하고 느린 차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다. 고성능과 감성적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실용성까지 모두 갖춘 이 라인업은, 전기차가 지닌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고성능과 효율성의 교차점, S e-트론 GT

‘더 뉴 아우디 S e-트론 GT’는 고성능과 효율성, 감성적 디자인을 모두 갖춘 균형형 전기 GT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전/후방에 전기 모터를 탑재했는데, 최대 출력 435kW의 강력한 퍼포먼스는 런치 컨트롤 모드에서 제로백 3.4초, 일반 모드에서도 3.6초를 기록하며, 슈퍼카급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 감각도 정밀하게 다듬어졌다. 전륜 스포츠 스티어링은 조향 각도를 줄이고 더 직접적인 반응을 제공해,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구현한다. 콰트로 사륜구동과 에어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승차감과 스포티한 주행 사이의 균형을 잡아주며, 특수 제작된 21인치 타이어는 구름 저항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외관은 낮고 유려한 실루엣과 긴 휠베이스, 플로렛 실버 메탈릭 색상의 마감 도색이 조화를 이루며, 그란 투리스모 특유의 강력한 비율과 역동적인 형태감을 강조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콕핏 레이아웃과 S자 조명 엠블럼이 달린 스포츠 시트 플러스,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이 조화를 이루며,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귀로 느낄 수 있는 e-tron 스포츠 사운드 시스템까지 갖췄다.

충전 속도 또한 인상적이다. 약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유럽 WLTP 기준으로 단 10분이면 280km 주행에 충분한 전력을 보충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420km(복합 기준)를 달릴 수 있어 장거리 주행까지 가능하다.

강력함의 정의, RS e-트론 GT 퍼포먼스

‘RS e-트론 GT 퍼포먼스’는 아우디가 선보인 가장 강력한 전기차다. 최대 출력 550kW, 제로백 2.9초, 런치 컨트롤 모드에서는 단 2.5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며, 이른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짜릿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푸시-투-패스(Push-to-Pass)’ 기능을 통해 10초간 최대 70kW의 추가 출력을 확보할 수 있어, 더욱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조향 시스템은 전륜 스포츠 스티어링과 사륜 스티어링의 조합으로 민첩한 기동성과 스포티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굽은 도로에서도 차량의 반응성이 극대화된다.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을 높여주는 액티브 서스펜션과 전용 휠 디자인은 RS 모델만의 퍼포먼스 중심 세팅을 완성한다.

외관은 공격적인 라인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가 조화를 이루며, 파란색 포인트가 돋보이는 조명 시그니처는 RS 모델의 개성을 강조한다.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조명 스트립은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가격은 ‘더 뉴 아우디 S e-트론 GT’가 1억 7,012만 원, ‘RS e-트론 GT 퍼포먼스’는 2억 2,302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책정됐다. 아우디는 이번 신형 모델들을 통해 전기차 시대에도 RS 고성능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에게 감성과 퍼포먼스 모두를 제공할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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