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컬렉션을 넘어선 ‘진짜 열정’ 레이싱, 정비, 친환경까지, 삶의 일부가 된 자동차 자동차 문화를 재정의한 슈퍼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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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디키즈’ 할리우드 스타들의 슈퍼카 컬렉션은 언제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 모델이나 한정판 차량을 소유하는 행위는 때로 단순한 부(富)의 과시 또는 재테크 수단으로 비치곤 한다. 그러나 모든 스타가 그렇지는 않다. 여기 소개하는 7명의 스타들은 자동차를 단순한 재산이나 이동 수단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과 열정의 일부로 대하는 ‘진짜 애호가’들이다. 이들은 단순 소유를 넘어 직접 레이스에 참가하고, 차량을 정비하거나, 자동차 문화의 미래를 고민하는 등 깊은 애정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진심은 자동차를 향한 대중의 시선까지 바꾼다. 스크린과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트랙 위에서 경쟁하고, 컬렉션 하나하나를 정성껏 관리하며, 차고에서 손에 기름을 묻히며 땀 흘리는 모습은 진정성 있는, 이른바 ‘덕후‘의 모습 그 자체이다. 레이싱, 복원, 정비, 친환경 기술 옹호 등 자동차와 맺은 특별한 인연을 통해 자동차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대표적인 스타 7인을 집중 조명한다.
1. 故폴 워커 (Paul Walker): 분노의 질주를 넘어선 자동차 문화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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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GT Channel’
故 폴 워커의 R34 GT-R. / 사진 출처 = 유튜브
故 폴 워커의 R34 GT-R. / 사진 출처 = 유튜브 ‘GT Channel’ 영화 <분노의 질주(Fast & Furious)> 시리즈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자동차 문화의 상징이 된 故폴 워커. 그의 자동차를 향한 애정은 단순히 배역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생전에 엄청난 규모의 클래식카와 스포츠카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수집을 넘어 차량의 가치와 역사를 이해하는 진정한 마니아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그의 수집품 중에는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4 등 영화에 등장했던 일본 스포츠카(JDM) 모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가 얼마나 영화 속 문화에 진심이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는 팬들 사이에서 ‘자동차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으며, 그가 주최했던 자선 자동차 쇼 등은 자동차 문화를 긍정적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2. 시드니 스위니 (Sydney Sweeney): 브롱코를 직접 고치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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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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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포드’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인 시드니 스위니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될 ‘진짜 차쟁이’다. 그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1969년형 포드 브롱코를 직접 복원하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고 엔진과 부품을 직접 손보고 도색하는 등, ‘손에 기름을 묻히는’ 진짜 정비 덕후임을 입증했다. 그녀의 브롱코 복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젊은 여성 스타가 자동차 정비라는 분야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자신의 열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사례로 주목받았다. 시드니 스위니는 자동차를 향한 진심이 단순한 홍보용 콘텐츠가 아닌, 삶의 일부임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화제성과 진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3. 패트릭 뎀시 (Patrick Dempsey): 배우보다 레이서로 더 유명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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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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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포르쉐’ 배우 패트릭 뎀시는 스크린에서의 활동보다 프로 레이서로서의 경력이 더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다. 그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식 레이스팀인 ‘뎀시 레이싱(Dempsey Racing)’을 창단했으며,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중 하나인 르망 24시(24 Hours of Le Mans)를 포함한 여러 국제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특히 2015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는 포르쉐 911 RSR을 타고 클래스 2위를 차지하며 프로 레이서로서의 기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뎀시는 인터뷰에서 “연기보다 레이싱이 더 진실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경기에 몰입하며, 스타와 프로 레이서의 경계를 허물고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4. 에릭 바나 (Eric Bana): 다큐멘터리 ‘Love the Beast’를 만든 평생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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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Loveth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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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Lovethebeast’ 호주 출신 배우 에릭 바나는 자신의 인생과 자동차의 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Love the Beast(짐승을 사랑하다, 2009)>를 직접 제작 및 출연하여 진정한 자동차 애호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가 15세에 구매해 평생 함께해온 1974년형 포드 팔콘 XB GT 쿠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에릭 바나는 이 차를 직접 복원하고 개조하여 레이스에 출전하지만, 결국 경주 중 차가 완파되는 비극적인 경험을 겪는다. 이 다큐멘터리는 자동차를 단순한 금속 덩어리가 아닌, 한 인간의 추억과 역사가 담긴 ‘동반자’로 바라보는 깊은 시각을 담고 있어, 자동차 마니아로써의 가장 정직하고 감동적인 교차점을 제시했다.
5. 키아누 리브스 (Keanu Reeves): 쿨함의 상징, 바이크와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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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ARCH Motor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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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GR Cup Series’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모터사이클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유명하다. 영화 <존 윅> 시리즈 등에서 보여주는 바이크 액션은 그의 실제 라이더 생활과 분리되지 않는다. 그는 단순한 라이더를 넘어, 자신만의 완벽한 바이크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커스텀 모터사이클 제조 회사인 ‘아치 모터사이클(Arch Motorcycle)‘을 공동 창업했으며, 디자인과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진정한 바이크 마니아임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그의 열정이 바퀴 네 개짜리 세계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10월, 그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토요타 GR 컵(Toyota GR Cup)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며 자동차 레이서로서의 직접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모터사이클 제작에서 전문적인 자동차 레이스 출전에 이르기까지, 키아누 리브스는 수집을 넘어 모터스포츠 문화에 직접 뛰어들어 참여하고 확장하는 ‘쿨한 애호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6.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친환경 자동차 문화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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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Depositphotos’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모터스포츠나 클래식카의 수집 또는 복원이 아닌, ‘자동차의 미래’에 진심을 담는 독특한 애호가이다. 그는 2000년대 후반에 출시된 테슬라 초기형 로드스터(1세대)의 오너 중 한 명으로, 할리우드에서 전기차 붐을 알린 대표적인 스타로 손꼽힌다. 당시 전기차는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환경 운동가로서의 신념에 따라 전기차를 선택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2013년 순수 전기 모터스포츠 시리즈인 ‘포뮬러 E‘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다큐멘터리 <Before the Flood> 제작에 참여하는 등 광범위한 환경 운동을 펼쳤다. 디카프리오는 단순한 소유를 넘어 “자동차의 미래는 친환경”이라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강력하게 전달하며, 자동차가 기술과 환경 문제 해결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7. 제이 레노 (Jay Leno): 자동차 덕후의 끝판왕, 문화 전파자
사진 출처 = 유튜브
사진 출처 = 유튜브 ‘Jay Leno’s Garage’
사진 출처 = 유튜브
사진 출처 = 유튜브 ‘Jay Leno’s Garage’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였던 제이 레노는 명실상부 ‘자동차 덕후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그는 세계 최대급 규모의 개인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컬렉션인 ‘제이 레노의 차고(Jay Leno’s Garage)‘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컬렉션은 희귀한 클래식카부터 증기 자동차, 최신 하이퍼카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다양성을 자랑한다. 더 중요한 점은, 그는 이 컬렉션을 단순한 개인적 자랑거리로 남기지 않고 유튜브 채널과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이 레노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역사와 기술을 쉽게 설명하며,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자동차 문화의 헌신적인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 문화를 이끄는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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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포르쉐’ 이 스타들의 사례는 자동차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들은 자동차를 단순한 ‘탈것’이나 ‘재테크’ 수단으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열정, 기술, 문화, 그리고 환경을 아우르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스타들이 레이스 트랙, 정비 차고, 혹은 친환경 캠페인에서 보여주는 진심 어린 자동차 사랑은, 자동차 문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이들의 진정성이야말로 수십억 원짜리 슈퍼카보다 훨씬 값진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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