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30주년 에디션, 중국 전용 출시 한국·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편의 사양 글로벌 팬들 사이 “가성비 격차” 화두
사진 출처 = 동풍혼다
사진 출처 = 동풍혼다 혼다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CR-V가 출시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모델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 모델은 한국도, 미국도 아닌 중국 전용으로 선보여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 공개된 ‘CR-V 30주년 기념 에디션’은 외관 디자인보다는 실내 사양과 가격 경쟁력에서 두드러진다. 12.3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파노라믹 선루프 등 한국과 미국 사양에 없는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가격이다. 중국형 CR-V는 한화 약 2,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한국보다 최대 1,000만 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시장별 가성비 차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형 CR-V, 가격은 낮추고 사양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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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동풍혼다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된 CR-V 30주년 에디션은 동풍혼다가 생산을 맡았다.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LED 헤드램프와 하이브리드 전용 바디 컬러, 17~19인치 휠 옵션으로 세부적인 차별화를 뒀다. 그러나 진짜 변화는 실내에 있다.
실내 사양은 미국과 한국 소비자들이 부러워할 만하다. 기본 트림부터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다. 또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모든 모델에 기본화했다. 반면 한국에 판매되는 CR-V는 9인치 디스플레이와 제한된 사양만 제공돼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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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동풍혼다 편의 기능도 눈에 띈다. 중국형 CR-V는 운전석·조수석 통풍과 열선 시트는 물론, 뒷좌석 열선 기능과 열선 스티어링휠까지 적용된다. 여기에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구성이 가능해 가족 단위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최상위 트림에는 보스(Bose) 12스피커 오디오, 50W 무선 충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혼다 센싱 360+까지 탑재됐다.
가격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가솔린 모델은 약 2,050만 원부터 시작해 2,700만 원대에서 마무리된다. 하이브리드는 약 2,250만 원부터 2,950만 원까지 책정됐다. 한국 판매 모델이 4천만 원대 초반에서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최대 1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가디언과 카스쿱스 등 해외 매체는 이를 두고 “중국 시장에 특화된 가격 전략”이라 설명했다.
시장별 가격 차이, 소비자 관심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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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동풍혼다 혼다가 중국 전용으로 선보인 CR-V 30주년 기념 에디션은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이나 미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왜 중국만 이런 혜택을 주냐”는 호기심이 생기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혼다를 포함한 일본차 판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가격 차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에도 직간접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혼다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과 사양 전략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주목된다. 이번 CR-V 30주년 에디션은 단순히 기념 모델을 넘어, 시장별 차별화 전략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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