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가 눈뽕 공격 했다고?” 운전자들이 반드시 조절해야 하는 다이얼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7 10:38:46
조회 7768 추천 10 댓글 22
														

나도 모르게 ‘눈뽕’ 공격
범인은 내 차의 작은 다이얼?
뒷좌석 무거울수록 램프 각도 낮춰야

이미지 : Depositphotos

야간 운전 중 반대편 차량이 갑자기 상향등(하이빔)을 번쩍이며 ‘눈뽕’ 공격을 해와 당황했던 경험, 운전자라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나는 상향등을 켠 적이 없는데 왜 저러지?’라며 억울해했지만, 사실 그 원인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 당신의 차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 범인은 바로 운전석 좌측 하단,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다이얼,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레벨링 디바이스)일 가능성이 높다.

많은 운전자들에게 존재조차 생소한 이 다이얼을 잘못 사용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마비시키는 ‘민폐 운전자’가 될 수 있다. 의도치 않은 눈뽕 공격의 주범,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까?

뒷좌석에 사람 태웠을 뿐인데…눈뽕 공격수가 되는 이유

이미지 : 현대차

대부분의 국산 승용차 운전석 좌측 하단에는 숫자 ‘0, 1, 2, 3’이 쓰인 작은 다이얼이 있다. 이것이 바로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다. 이 장치가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자동차는 탑승 인원이나 트렁크에 실린 짐의 무게에 따라 차체의 기울기가 미세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 혼자 탔을 때는 수평을 유지하던 차량이 뒷좌석에 여러 사람이 타거나 트렁크에 무거운 짐을 가득 실으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차량 뒤쪽이 아래로 내려앉게 된다. 이때 차량 앞쪽에 고정된 헤드램프는 자연스럽게 조사 각도가 위쪽을 향하게 된다. 평소에는 도로 바닥을 비추던 내 차의 전조등이, 반대편 운전자의 눈이나 룸미러를 직접 겨누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의도치 않은 ‘눈뽕 공격’이 발생하는 원인이다. 내 입장에서는 평범한 하향등이지만, 상대방에게는 눈을 멀게 할 만큼 강력한 상향등 공격으로 느껴져 시야를 방해하고, 심한 경우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아래로…올바른 사용법

이미지 : 현대차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는 상황에 맞게 헤드램프의 각도를 수동으로 조절해 주어야 한다. 다이얼의 숫자는 직관과는 반대로 작동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숫자 ‘0’에 가까울수록 헤드램프가 가장 위쪽(가장 먼 곳)을 비추고, 숫자가 높아질수록(1, 2, 3) 헤드램프는 점차 아래쪽(가까운 곳)을 비추도록 설정된다.

제조사 매뉴얼과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0 단계의 경우, 운전자 혼자 탑승했거나, 조수석에 1명만 동승했을 때 사용한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기도 하다. 1 단계의 경우, 운전자를 포함해 3~4명 등 승객이 비교적 많이 탔을 때 설정한다. 2 단계의 경우, 5인승 기준 승객이 모두 탑승하고 트렁크에도 짐을 실었을 때 설정한다. 마지막으로 3 단계의 경우 운전자 혼자 탔지만, 트렁크에 캠핑 장비 등 매우 무거운 짐을 가득 실었을 때 사용해야 한다

즉, 차량 뒤쪽이 무거워질수록 다이얼의 숫자를 높여 헤드램프를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반대편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고, 불필요한 오해와 시비를 피할 수 있다. 물론, 제네시스나 수입차 등 일부 고급 차량에는 차량의 기울기를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각도를 조절해주는 ‘오토 레벨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대중적인 차량에는 원가 문제로 수동 조절 장치가 장착되므로, 내 차에 이 다이얼이 있다면 반드시 그 기능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작은 다이얼 하나가 지키는 ‘도로 위 평화’

이미지 : Depositphotos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는 복잡하거나 어려운 기능이 아니다. 그저 내 차의 상태에 맞춰 다이얼을 한두 칸 돌려주는 아주 간단한 배려다. 하지만 이 작은 배려가 도로 위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불필요한 오해로 인한 감정싸움을 막는 ‘도로 위 평화유지군’ 역할을 할 수 있다.

오늘 밤, 운전대를 잡기 전 내 차의 헤드램프 각도 조절 다이얼이 ‘0’에 맞춰져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성숙한 운전 문화는 이처럼 작지만 중요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뉴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정말 믿어도 될까” 치명적이라는 ‘중국 전기차’ 사건사고 6가지▶ 미국 픽업시장 ‘완벽 장악’을 위한 기아의 숨겨진 전략, 뭐길래..▶ “그 정도 아니던데?” 미국에서 과대평가된 논란의 모델 TOP5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2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대박 날 것 같아서 내 꿈에 나와줬으면 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7 - -
7020 “2천만원 초반?” 아반떼 가격까지 ‘뚝’ 떨어진 하이브리드 SUV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61 0
7019 “언젠 협력 안 한다며…” 다시 손 맞잡은 혼다와 닛산, 이유가 뭘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9 0
7018 “아빠들 난리났네” 상품성 꽉 채워 국내 출시 예고, 하이브리드 SUV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4 0
7017 “돈 있어도 못 사요” 세상에 단 한 대만 존재하는 자동차 TOP7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930 4
7016 “12만 킬로 탔는데…” 현대차에 분노한 미국 소비자들, 무슨 일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6 0
7015 “도로가 조용해졌다” 미국 ‘차량 절도’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5 0
7014 48시간 꽁꽁 얼린 테슬라, ‘충전기’ 연결했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5 0
7013 “등록도 못해…” 유럽에서 타면 ‘불법’이라는 테슬라 모델, 무엇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2 0
7012 “이미 단종 리스트 올랐다” 벤츠 AMG 일부 모델이 생산 중단된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84 0
7011 “괜히 이 차를 타는 게 아니야” 포드 브롱코를 사랑한 스타들 TOP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5 0
7010 “전설의 부활?”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플래그십 하이퍼카 국내 출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9 0
7009 BMW, 벤츠 뭐하냐.. 제네시스, 결국 한국인들 대환장할 옵션 꺼내 들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2 0
7008 “카메라 뽑고 과속방지턱?” 단속 카메라 전면 금지시킨 지역, 어디일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818 1
7007 “엔진오일, 꼭 순정 써야 할까?” ‘광유 vs 합성유’ 논란 종결해드립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58 0
7006 “붕괴 시작되나?” 2조원 적자에 본사 빌딩까지 팔았다는 닛산 근황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10 0
7005 “더 귀여워졌네?” 르노가 부활시킨 소형 시티카, 바로 이것입니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08 0
7004 “부모님들 취향 저격” 한 달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TOP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60 0
7003 “3기통 개성은 어디 가고…” 토요타, 엔진 변경 예고에 팬들 속 뒤집어져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59 0
7002 “건물 사면 하이퍼카를 준다?” 초유의 프로모션 내건 슈퍼카 브랜드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2032 2
7001 “테슬라 보고있나?” 벤츠, 3세대 MBUX 업데이트로 티맵까지 넣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52 0
7000 “가성비 아니고 거저죠”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차 TOP5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2044 1
6999 자율주행 큰소리치더니.. 테슬라 기대작 근황에 “짜친다” 소리 나온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85 0
6998 “힙합계의 거장” 자동차까지 ‘힙한’ 스눕독의 대표 차량 5종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290 5
6997 “너무 도박인데…” 혼다가 미국에서 사랑받은 스포츠카 생산 못하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87 1
6996 ‘최초의 억만장자 래퍼’ 제이지의 자동차 컬렉션, 엄청납니다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6986 2
6995 “엔진이 없는 자동차?” 페라리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하이퍼카’ [2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7530 3
6994 “중국 전기차 막겠다” 중국 업계 충격 빠뜨린 미국의 방어 전략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381 7
6993 “공중에서 충전한다고?” 혁신 기술 탑재됐다는 전기차 TOP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54 1
6992 “테슬라보다도 못 팔았다” 올해 판매량 10만 대 간신히 넘겼다는 국산 브랜드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304 1
6991 “자율주행 미쳤다” 구글 Gemini 연동된다는 신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32 1
6990 “추억이긴 한데…” ‘반려견 발자국’ 찍혀서 출시됐다는 롤스로이스 모델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448 1
6989 “이탈리아 스타일로 만들어” 마세라티가 공개한 한정판 럭셔리 SUV 비주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88 1
6988 “SUV 시대에 괜찮겠어?” 닛산·인피니티, 세단으로 부활 선언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95 1
6987 “언제 이렇게?”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살펴보니 놀라운 수준이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45 1
6986 “1704km 간다고?” 전기차 ‘주행거리 2배’로 늘려주는 마법의 운전 방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54 1
6985 “과태료 비쌉니다” 운전자들이 생각 없이 위반하는 교통 법규 TOP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43 1
6984 “테슬라 나와” 미국 시장 ‘EV 제왕’ 노린다는 현기차, 현재 상황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26 1
6983 “스크래치 하나에 400만원?” 리스 고객들 ‘수리비 폭탄 청구’에 분노 폭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43 0
6982 “자율주행 vs 허위광고” 테슬라, ‘FSD’ 간판 놓고 전 세계와 싸우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493 1
6981 “무서워서 일하겠나” 테슬라 공장에서 일어난 사고, 은폐 의혹까지… [1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9608 6
6980 “판매차 3대 중 1대가 중국산?” 한국 전기차 시장, 中 점령 시작됐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71 1
6979 똑같이 가격 내린 테슬라와 현대차, 그런데 ‘테슬라’만 욕 먹는 이유는?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15 0
6978 “또 불 났다” 테슬라 ‘탈출 불가’ 사망사고, 이대로 괜찮은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29 0
6977 ‘211cm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실용주의’ 자동차 컬렉션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32 0
6976 “제로백 3.3초” 페라리의 새 8기통 쿠페 ‘아말피’, 한국 상륙했다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288 3
6975 “아반떼보다 좋아” 연비 20.8km/L 나오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484 0
6974 “언제는 전동화 한다더니…” EV 계획 번복한 자동차 브랜드 TOP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02 0
6973 “테슬라부터 람보르기니까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자동차 리스트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190 2
6972 “미국선 단종됐는데?” 캐딜락 CT6, 중국선 여전히 ‘잘 나가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47 0
6971 “가족 위해 재미를 포기해?” 운전도 즐겁다는 SUV TOP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4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