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0이 전기차 충전한 실제 테스트 결과 7.2kW 유지한 하이브리드 출력 성능 완충까지 들었던 비용과 효율의 진짜 수치
미국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TFLnow’가 2021년형 포드 F-150 파워부스트 하이브리드를 이용해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포드가 제공하는 ‘Pro Power Onboard’는 최대 7.2kW의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전이나 야외 환경에서 발전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번 테스트는 이러한 홍보가 실제 환경에서도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배터리가 4%만 남은 BMW i3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 출처 = Youtube
사진 출처 = Youtube ‘TFLbow’
최대 부하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전력 공급
실험은 먼저 F-150의 기본 출력 안정성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시작됐다. TFLnow 팀은 토스터, 히터, 믹서기 등 전력 소모가 큰 기기들을 동시에 작동시켜 트럭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유지하는지 확인했다. 이때 약 3.1kW 부하까지는 엔진 개입이 거의 없었으며, 시스템은 문제 없이 작동했다.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을 위해 240V 환경을 구성하고 i3를 연결했으며, 충전 속도를 ‘Reduced’ 모드에서 ‘Maximum’ 모드로 조정해 7.2kW 최대치를 유지하도록 설정했다. 이 단계에서 F-150의 엔진은 약 1,000rpm으로 고정되며 일정한 출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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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outube ‘TFLbow’ 실험 초반 충전 속도는 빠르게 상승했다. 약 1시간 42분 후 i3에는 12kWh가 채워졌고, 충전 커넥터와 어댑터 온도 역시 정상 범위였다. F-150의 전력 게이지는 최대 출력 구간을 유지했고, 과열이나 출력 저하 현상은 없었다. 배터리가 일정 수준 차오른 뒤에는 충전 속도가 자연스럽게 감소했지만, 총 3시간 25분 후 약 18.06kWh가 충전되며 i3는 계기판 기준 100% 완충 상태에 도달했다. 완충 이후 주행 가능 거리는 약60~70마일(약 96km~112km)로 추산됐다. i3의 공식 용량인 22kWh와 충전량이 차이나는 이유는 배터리 보호를 위한 버퍼 설정과 차량 연식에 따른 용량 감소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완충’은 됐지만… 효율은 기대와 달랐다
충전 효율 분석은 이번 실험의 핵심을 드러내는 단계였다. TFLnow는 충전에 사용된 실제 연료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테스트 전과 후에 동일한 주유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는 절차를 반복했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연료 소비 측정보다 더 정밀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두 번 충전 후 30초 대기 후 다시 채우는 방식까지 동일하게 맞춰 오차를 최소화했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에 따르면 F-150은 BMW i3를 방전 상태에서 완충하는 과정에서 총 2.97갤런(약 11.2리터)의 휘발유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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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outube ‘TFLbow’ 이를 전기차 주행 가능 거리로 환산하면 약 21.8MPG(약 9.2km/L)로 계산된다. 이는 F-150 파워부스트의 자체 복합연비인 24MPG(약 10.2km/L)보다 낮은 수치로, 내연기관이 전기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용 또한 약 8달러 수준으로, 일상적인 전기차 충전 방식으로 활용하기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다만 비상 상황이나 전력 접근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대체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는다.
장시간 부하에서도 성능이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험이 보여준 가치도 분명했다. F-150은 최대 7.2kW 부하를 장시간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력 출력을 제공했다. 외부 온도 변화나 부하 지속 시간에 따른 성능 저하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정전 상황이나 전력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발전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동일한 조건에서 테슬라 차량도 충전이 가능했다는 점은 하이브리드 트럭이 일반 차량이 아닌 다목적 전력 공급원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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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outube ‘TFLbow’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비상 전력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TFLnow 실험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제공할 수 있는 전력 활용 범위를 확인하는 유효한 사례로 평가된다. 포드가 강조해온 ‘모빌리티 전력화’ 전략이 실제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의 실효성을 가진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의미도 가진다. 앞으로 전력 출력 확대, 안정성 강화, 충전 효율 개선이 이뤄진다면 하이브리드 트럭의 활용 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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