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리비안 합작사 ‘RV Tech’ SSP 플랫폼 기반 핵심 기술 확보 2026년 첫 동계 테스트, 2027년 적용 예정
폭스바겐과 리비안이 2024년 말 공동 설립한 합작사 ‘RV Tech’가 출범 1년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두 회사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와 영역 기반(zonal) 전자 구조 개발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volkswagen group’ 완성된 기술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SP와 리비안의 차세대 R2, R3 라인업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식 발표는 양사의 협력이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대규모 전동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폭스바겐이 리비안을 선택한 전략적/기술적 배경
폭스바겐 그룹이 리비안과 손잡은 가장 큰 이유는 차세대 차량 개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SDV 아키텍처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다. SDV는 차량의 기능을 분산된 수십 개의 ECU가 아니라, 강력한 중앙 컴퓨터와 통합 소프트웨어가 제어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보조 기능, 인포테인먼트,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OTA 업데이트로 지속 개선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volkswagen group’ 폭스바겐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를 통해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에 걸친 대규모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인데, 이 SSP의 예상 적용량은 최대 3천만 대로 제시됐다. 이 숫자는 단일 플랫폼 위에 여러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그룹 전략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 방대한 플랫폼에 장착할 새로운 SDV 기반 전자 아키텍처 개발 속도가 필요 이상으로 늦어질 경우 시장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반면 리비안은 이미 자체 중앙 컴퓨팅 기반 전기차 아키텍처를 운영하며 OTA 업데이트 경험이 축적된 기업이다. 폭스바겐이 빠른 기술 확보와 리스크 절감을 위해 리비안과의 합작을 선택한 배경에는 이러한 기술적 상호 보완성이 자리하고 있다. 즉, 리비안이 가진 소프트웨어, 전자 아키텍처 노하우와 폭스바겐의 대규모 제조 능력이 결합하면 양측 모두 장기적으로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설립 1년 후 실제 성과와 향후 일정
RV 테크는 2024년 11월 설립 이후 12개월 만에 SDV 아키텍처의 핵심 기술 구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 봄에는 레퍼런스 차량에 적용될 하드웨어, 전자 아키텍처(E/E) 사양이 확정되었고, 여름부터는 미국 팔로알토와 어바인 거점에서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검증이 본격화됐다.
사진 출처 = ‘volkswagen’
리비안의 R2, 사진 출처 = ‘rivian’ 가장 이른 시점의 실제 차량 테스트는 2026년 초다. 폭스바겐, 스카우트, 아우디 브랜드 차량이 RV Tech이 개발한 SDV 기능을 탑재한 상태로 첫 동계 테스트에 들어가며, 혹한 환경에서 시스템 안정성, 통신 구조, 자동화 기능 등을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나온 피드백은 2027년 이후 양산 모델에 반영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양산에 적용될 모델도 공개됐다. 폭스바겐이 개발 중인 ID.EVERY1이 첫 번째다. 이 모델은 2025년 여름부터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형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양산이 목표다. 이를 통해 SDV 아키텍처가 대중형 전기차 세그먼트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한편 리비안은 합작사가 만든 기술을 차세대 R2, R3, R3X에 적용하고, 기존 차량에 대한 OTA 업데이트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V 테크의 개발 조직은 현재 미국, 캐나다, 스웨덴. 세르비아, 독일에 걸쳐 1500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베를린 거점이 추가되어 폭스바겐 그룹 내 브랜드들과의 협업 효율도 높아졌다.
사진 출처 = ‘volkswagen group’ 두 회사의 최고경영진도 이번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폭스바겐그룹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CEO는 “단 12개월 만에 미래 SDV 차량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서 새로운 디지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리비안의 RJ 스캐린지(RJ Scaringe) CEO 역시 “합작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기술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할 R2에서 그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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