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송파 전시장에 3.5톤 초대형 SUV 최초 등장 탱크턴·크랩 주행·1,180마력 등 압도적 스펙 자랑 출시 로드맵 없이 전시부터, 한국 진출 간 보나
26일 BYD코리아가 서울 송파구에 ‘BYD Auto 송파 전시장’을 오픈하며 국내 시장의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었다. 물 위를 달리고 탱크처럼 회전하는 등 각종 첨단 기술을 집약한 ‘새 친구’ 양왕 U8을 전시한 것이다. 양왕은 시속 496km/h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U9을 개발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 = 양왕
사진 출처 = 양왕 양왕은 U9과 U8로 빠르게 유명세를 키웠다. U9은 시속 496km/h라는 세계 기록을 갖고 있으며 ‘점프하는 슈퍼카’ 영상으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U8 역시 만만치 않다. ‘대륙의 랜드로버’라 불리며 물 위를 달리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다. 양왕은 이러한 화제성을 지닌 기술을 바탕으로 ‘출시만 하면 충격’이라는 공식을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수륙 양용에 탱크 턴, 제로백 3.6초 가속력까지
양왕 U8은 BYD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플래그십 SUV 모델이다. 가격은 2억 원이 넘으며 전장 5,319mm, 전폭 2,050mm, 전고 1,930mm의 거대한 사이즈를 지녔다. 공차중량 역시 3.5톤에 육박한다. 사실상 랜드로버 디펜더급의 체급을 가진 초대형 SUV다.
사진 출처 = 양왕
사진 출처 = 양왕 이 거대한 몸집은 마치 성난 황소처럼 질주한다. 시속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3.6초밖에 걸리지 않는데, 이는 네 개의 모터에서 나오는 1,180마력의 힘 덕분이다. 차량은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맡는 EREV 방식으로, 2.0L 가솔린 엔진은 오직 발전용으로만 사용된다. 주행은 순수 전기로만 이뤄진다. 배터리만으로는 180km라는 짧은 주행거리를 보이지만,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면서 총 주행거리는 1,000km 수준까지 늘어난다.
차량은 ‘중국 차’ 답게 새로운 기술의 집약체이다. 네 개의 모터가 각각 바퀴를 제어해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탱크턴 기능’과 대각선 이동이 가능한 ‘크랩 주행’을 지원한다. 여기에 많은 화제를 모았던 ‘수상 주행’ 기능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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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양왕 양왕 U8의 수상 주행 능력은 이미 여러 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 최근 테스트에서는 대부분 브랜드가 실시하는 90cm 도강보다 훨씬 깊은 최대 수심 1.8m의 수조에 차량을 넣었다.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도 시속 3km 정도의 느린 속도로 전진과 조향이 가능했다. BYD 설명에 따르면 후진도 가능하다. 물 위에서는 앞바퀴 조향만으로 방향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U8은 탱크처럼 네 바퀴를 모두 개별적으로 제어해 방향을 잡는다. 이러한 기능은 10년 넘는 연구 개발과 100대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기술이라고 BYD는 설명했다.
5개의 스크린과 냉장고까지… 이게 ‘대륙의 럭셔리’
기술적 특징에 이어 실내 구성에서는 ‘대륙의 럭셔리’를 완성시켰다. 실내는 나파 가죽, 사펠리 나무, 맞춤 제작 퀼팅 등으로 마감됐다. 여기에 R800 곡률을 가진 12.8인치 커브드 OLED 스크린이 더해진다. 양왕 U8에 장착된 스크린은 뒷좌석 포함 총 5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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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양왕 뒷좌석에는 4.5L 용량의 냉장고가 탑재되어 차량을 이동식 레스토랑으로 변모시켰다. 이와 함께 127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이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인다. 오디오 시스템은 덴마크 다인오디오 사의 플래티넘 에비던스 시리즈로, 총 22개의 스피커를 통해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탑승객을 소음으로부터 격리시킨다.
양왕 U8 전시··· 한국 진출 야욕 드러내나
양왕 U8이 전시된 ‘BYD Auto 송파 전시장’은 목동, 송도, 안양, 부천, 서해구(인천)에 이은 여섯 번째 공식 전시장이다. 이 전시장은 서울 동남권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송파권역에 자리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하고 젊은 세대 유입도 활발한 지역 특성상, 실용적인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사진 출처 = 양왕
사진 출처 = 양왕 특히 송파는 높은 집값만큼이나 소비자의 구매력이 강한 지역이다. 이런 곳에 ‘가성비의 BYD’뿐 아니라 ‘대륙의 랜드로버’까지 함께 전시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양왕의 한국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일종의 ‘간 보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단순히 기술력 과시가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중국차가 통할지 시험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미 BYD는 아토3와 씨라이언7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차 불신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만약 양왕이 ‘BYD’라는 교두보를 밟고 한국에 정식으로 상륙한다면, 국내 제조사 중에서는 GV90을 제외하면 뚜렷한 경쟁 상대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양왕의 이어질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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