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사이버캡'을 통해 자율주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중국은 발 빠르게 실전 물량 투입으로 응수하고 있다.
위라이드 로보택시 / 사진=위라이드
중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WeRide)와 지리자동차(Geely) 산하의 파리존(Farizon)이 2026년까지 2,000대의 양산형 로보택시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됐다.
위라이드 로보택시 / 사진=우버
테슬라의 '비전' vs 지리의 '물량', 서로 다른 전략의 충돌
이번 협력의 핵심은 '규모의 경제'다. 위라이드와 지리는 2026년까지 전용 로보택시 모델 'GXR' 2,000대를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높여 완벽한 무인 주행을 꿈꾸는 동안, 중국 진영은 이미 검증된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도로 위 데이터를 먼저 선점하겠다는 실질적인 전략을 택했다.
위라이드 로보택시 / 사진=위라이드
600m 감지하는 '라이다(LiDAR)' 탑재, 안전 최우선 스펙
기술적 접근법도 대조적이다. GXR에 탑재된 위라이드의 8세대(Gen8) 시스템은 무려 600m 앞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고성능 디지털 라이다를 장착했다.
카메라 시각 정보에 의존하는 테슬라의 '비전' 방식과 달리, 고가의 센서를 다중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한 반응 시간을 70% 더 확보했다. 이는 '완벽한 AI' 못지않게 '물리적 안전장치'를 중요시하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위라이드 로보택시 / 사진=위라이드
조립 시간 10분의 혁신, 로보택시 대중화 앞당긴다
지리자동차의 제조 기술력은 이번 프로젝트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AI 기반 스마트 공정은 차량 한 대를 조립하는 시간을 10분 미만으로 단축시켰으며, 제작 비용 또한 15%가량 절감했다.
이는 서비스 단가를 낮춰 로보택시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동력이다. 테슬라와의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더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공급하느냐의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위라이드 로보택시 / 사진=위라이드
운전석 없는 라운지 공간, 무인 택시의 정석 제안
실내는 철저히 승객 중심으로 설계됐다. 조수석을 제거해 공간을 극대화했고, 1.8m의 대형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이미 아부다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 서비스를 운영해온 노하우가 5m급 대형 SUV 차체에 고스란히 담겼다.
로보택시 라인업 / 사진=위라이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 반응
"테슬라는 맨날 곧 나온다 말만 하는데 중국은 진짜 실행력이 무섭네", "600m 앞까지 보는 라이다면 사고 날 걱정은 없겠다", "차 한 대 조립하는 데 10분? 이건 그냥 복사기로 찍어내는 수준 아님?", "아무리 그래도 무인 택시는 아직 좀 무섭다, 기계 오류 나면 누가 책임지나"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고집하는 테슬라와 '보급 속도'를 택한 중국. 기술의 우열을 가리기 전, 누가 먼저 우리 집 앞 골목을 선점해 일상의 데이터권을 가져가느냐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