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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후속모델, 기아 K8보다 더 커지나?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12 16:27:32
조회 4592 추천 5 댓글 18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 K8이 지난 17일 공개됐다. 모델명도 K7에서 K8로 바뀌었지만, 기아차가 주장하는 것처럼 체급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기가 커졌다. 쉐보레 임팔라 만큼은 아니지만, 현재는 쉐보레 임팔라가 단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동급에서는 가장 큰 모델로 등극하게 됐다.


K7의 1세대는 전장이 4,965mm로 시작했는데, 2세대 부분변경 모델에서 전장이 4,995mm로 급격하게 커졌다. 휠베이스도 2,855mm에 달했다. 이에 맞춰 현대 그랜저도 부분변경을 통해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렸다. 결과적으로 전장은 K7보다 5mm 짧은 4,990mm로 마무리됐으나, 휠베이스는 K7과 동일하게 됐다.


부분변경 모델에서 크기를 키우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인기가 없는 모델에 한해서만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이뤄지지만, 현대 그랜저는 인기가 높은 차량이었기 때문에 디자인 변경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디자인부터 크기까지 바꿨다.



세대변경도 아닌, 부분변경 모델에서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이유 무엇이었을까. 당시 현대차 디자인센터 고위 관계자는 “세대변경 시기를 기다리면서 디자인을 바꾸면 신차 교체주기가 제 각각이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회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니 이런 변화가 부담이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방향에 따라 크기도 자연스럽게 커졌다”라는 톤의 해석도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랜저 부분변경에서 크기가 커진 건 후속 모델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그랜저의 상위 모델로 위치시키고 싶었지만, 시장 반응은 냉정했고, 아슬란은 어슬렁 어슬렁 사라져버렸다.


그러면서 그랜저를 다시 현대차의 기함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판매 중인 부분변경 모델 출시 당시에는 신차 발표 현장과 광고에서 모두 ‘성공의 상징’이라는 키워드를 남발해 “대한민국 택시 기사님들이 가장 성공했다”는 웃지 못할 소리를 듣기도 했다.



또한 캘리그래피 트림을 신설해서 기존과 다른 고급감을 강조하는 바람에 가격이 비싸졌다 비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현대 그랜저 판매량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월 판매량이 무려 1만 6천여 대를 넘기고, 지난해는 1만 대 내외를 꾸준히 유지했으며, 지난 1월에도 8천대가 넘게 팔렸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그랜저는 기아 K9처럼 후륜으로 바뀌면서 크기를 키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 어차피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현대차 입장에서도 굳이 제네시스와 경쟁을 시킬 이유가 없다. 그래서 K8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크기를 키우되, 가격은 제네시스 G80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그랜저가 미국에서 더 아랫급 모델인 캠리와 경쟁했는데, 실제 경쟁모델은 쉐보레 임팔라, 토요타 아발론, 포드 토러스 등이었다. 하지만 이 모델 대비 크기과 엔진이 작다 보니 현지에서는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인정받지 못했고, 결국 판매 중단을 해야 했다. 그런데 앞으로 크기와 파워트레인 등을 개선하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 그랜저의 신모델은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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