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퓨처스리그 결승전이 재밌었다길래 유튜브로 재방송 보는데

반집으로 극적 종국후 진 선수가 겨우겨우 눈물 참다가 감독이 현장에 들어오니까 얼굴 감싸쥐는 모습이 아마도 결국 못 참고 울음 터뜨린 것 같았음

종국후의 이런 생생한 현장 모습이나 선수들 반응이 시청자에겐 반외의 재미를 주는 법인데 바로 이 장면에서...

캐스터가 화면 넘기더니 남진할배가 "전립선은 남자의 힘"이라고 소리치는 쏘팔메토 광고 졸라 오래 나옴

ㅆㅂ 저렇게 방송제작 센스가 없나? 월드컵 축구도 선수들이 극적 승리하고 16강 가니까 한참을 카메라가 뒤따라다니며 현장이나 선수단분위기 보여주고 미처 가시지 않은 감흥을 더 느끼게 하지 않나?

결승 종국후에 현장 분위기좀 더 2~3분만이라도 전해주면 좋을걸 그놈의 전립선건강식품 광고 보내는게 그렇게도 중요했는지. 흥 다 깨짐. 그 정도 편성 재량도 없나

미친...망해가는 업계는 다 이유가 있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