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동일 아이피로 나오나 모르겠네 글을 안써봐서

일단 존나 놀랬다 뭐가 존나많아서... 아무튼

일단 야갤친구들이 원하는건 계좌까면서 진짜 엄마사망진단서 올려놓고 너네말마냥 엄마팔면서

도와주세요 잉잉 ㅠㅠ 이러는거 야리돌림 하고싶었겠지만

그럴생각은없고 

그냥 말할곳 없어서 그랬어 그게다야

그냥 문득 생각이 들더라. 나는 엄마에게 원망도 컷지만 보란듯이 잘 살고싶은 마음도 컷거든.

그러려면 찾아가야 할 곳이 잇어야될거아냐. 시신포기하면 찾아갈수도 없대.

내가 지금 22살에 초봉이 세전 2800인데, 10년뒤에 내가 자식낳고 500만원때문에 허덕일까? 겨우?

아닐걸. 

근데 겨우 500만원 못구해서 후회할일 만든다? 그것도 진짜 웃기지않냐

군대도 장기대기로 면제각이더라 고졸이라 ㅋㅋ 병무청도 문득 궁금해서 전화했었거든 아까

우선 장례비용은 어찌어찌 마련은했어. 회사에서 힘을 더 써주셔서 200모아주셨고

집주인분한테 사정해서 보증금 300빼서 500.

거기에 카드 한도 하면 얼추 700은 넘지 싶더라

집주인분한테 죄송해서 보증금 다시 채울때까지 월세 3만원이라도 얹어드린다니까 괜찮다더라. 좋으신분같어

외가한테, 뭐 아빠한테 연락해라 이러는데 가시는길 그냥 하고싶은거 다 하셧으면 좋겠다. 하지말래는데 마지막 아들노릇 해야지.

이래저래 뭐 돈도 마련이 되고 어떻게 해야될지 각이 보이니까 마음이 좀 안정이된다.

뭐.. 500이 말이 안된다 하는데

뭐 이래저래 부대비용 다 포함해서 말한거야 운구비용, 화장, 납골당 그런부분까지 다

안치비만 하루에 12만원이야. 운없게 주말끼고 화장터 예약차서 안치비만 60이 깨진거지. 이부분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면 

본인은 상조회사 껴서 진행해서 본금액을 잘못알고 잇거나, 아예 모르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변호사는 좀 비싼거같아서 법무사로 내려서 20정도에 쇼부볼거같다

몇몇 선넘는 댓글 보인다고 이악물고 뭐라하지마라 ㅋㅋ노무현 나오면 웃어재끼면서..

나도 집나와서 일만하다가 인간관계 다끊기고 엠창인생마냥 야갤보면서 많이 웃었다.

내로남불은 절대 안하지

아무튼 내가 이 글을 쓰는이유는 나를 응원해주던 사람들을 위해서야

비록 얼굴도 모르고 진심이 아니었을수도 있지만 1초라도 나를 걱정해줬다면.

이 글을 봣을때, 내가 잘 해나가고잇을때, 가슴한켠에 뜨끈한게 올라온다면,

그 마음을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