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양홍석이나 송교창이나 공격 능력, 기술도 좋고,

체력이나 힘도 좋은데. 빠르고 키큰 수비형 타입인 정효근에게 약하단 소리임.

이걸 가지고 밈을 만들어서 전랜을 지능적 안티하는 애들이 많은데.

가위가 보자기에게 이긴다고 무적이야? 그리고 내가 올해 전랜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중 하나가

차바위의 부상임. 차바위가 슬럼프가 왔을 때에도 수비는 어느정도 했었는데 요즘은 그러질 못하고

애가 가끔 부딪쳐서 부상도 아닌데 아파하는 경우가 자주 보이더라. 특히 잘 뛴날에.

한마디로 오버페이스를 한거임. 정효근 얘기에 차바위 얘기를 왜 끼워놨냐 하면.

정효근과 차바위는 수비형인데. 둘 다 있을때 수비력이 더 좋아지거든. 시너지 효과가 난달까.

정효근 하나만 있을 때는 블락 같은거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추가 버프는 없지.

그리고 나보고 효근빠라는데, 내 경우 김준일이랑 이승현에게 약하다는 것도 썼잖아.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지만, 김준일이 예전보다 기량이 약간 떨어진것 같더라.

그래서 저번 삼성전에서 전랜이 쉽게 이겼지. 예전 김준일이면 효근이가 자주 털렸었거든.

전에는 골밑 플레이보다 미들슛을 많이 맞았었지. 이승현의 경우는 3점이 있어서,

3점이랑 미들슛을 맞았고. 골밑에서 오펜스 리바운드 허용후 득점도 먹었고.

대신 이승현은 빠르지 못하니까 효근이가 스피드로 터는것도 있었고.

추가로 수정해서 쓰는데. 비추천이 더 찍힐것 같기는 하다.

송양이 못한다기보다. 송양 둘 다 키큰애가 막으면 스피드로 뚫고,

스몰포워드가 막으면 높이로 터는데. 이것에 매치가 되는 수비수가 별로 없는데

효근이 외에 있나 싶은거고. 다른 선수에게 15점을 먹으면 수비가 안되는 거지만,

허재한테 15점을 먹으면 잘한거지.

아무튼 내가 효근이를 무작정 빠는게 아니고, 나름 내 관점으로 보이는걸 말한거임.

ps. 수정된 내용. KT 대 전랜전을 KBL 홈페이지에서 스탯으로 정리해서 봤는데.

시즌 초반에는 양홍석이 전자랜드 상대로 부진하다가, 시즌 후반에는 확률높은 공격으로 털어먹어서

(전자랜드 상대로) 평균득점을 엄청나게 올려놨네. 시즌 초반에는 전자랜드 상대로 평균 10 점이였는데,

27점도 찍고 그러더라.

송교창의 경우 정효근과의 상대전적에서 시즌 초반 2경기는 한자릿수 득점에 슛률 16.7% 도 찍었는데,

3,4번째 경기는 잘했고, 다시 5번째 경기는 망하고 6번째 경기는 잘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