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이전부터도 구단 유튜브나 심지어 KBL 채널 그것도 연습 영상 아닌 흥미 유도하는 영상에 주 출연자로 나오기 시작하더니

컵대회 이후에는 각종 영상이나 인터뷰는 물론 감독, 같은 팀 선수, 다른 팀 선수 인터뷰에도 끊임 없이 거론되네.

물론 나도 선수로서 재능이 특출나다는건 정말 인정함. 컵대회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고,,

하지만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이게 이렇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가 싶음.

설사 그 사진이 몰카가 아니었어도 보관도 자신의 선택이고, 인스타 라방도 본인 의지로 한 거였잖아.

근데 그런 사고를 치고 농구로 보단하겠다는 인터뷰까지 하고..

일반 사기업에서 이런 일 있었으면 회사에서 쫓겨나는 건 물론이고 민사, 형사 고소감 아닌가? 선수 본인이나 가족이었으면 피를 토할 일이잖아.

평생 인터넷에 이름치면 기사랑 사진이 뜰텐데..

최소한 가해자랑 피해자 분리 조치라도 해야는데 이건 뭐 같은 공간에서 밥도 먹고 훈련도 하고 심지어 5경기 징계 결장 후엔 게임도 뛰었잖아.

그렇다고 피해선수가 구단에다가 어떠한 방법으로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기도 어려웠고.. 그러고 그 시즌 후에 군대 갔지.

사건나고 얼마 안지나 최준용 선수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된 것 때문에 오히려 이 일이 묻힌 느낌이 듬.

물론 애초에 이 일이 나고 구단이랑 KBL이 고작 징계 5게임으로 끝낸게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이런 일을 한 번 겪고도 최소한 음주운전처럼 징계수위를 높인다던가 하는 노력도 없고 계속 미디어에 자기들이 계속 노출시키는 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함.

허훙, 허훈 형제 덕붙에 한동안 시들했던 KBL이 인기가 조금씩 올라가면서 구단의 유튜브 채널이나 선수들 개인 방송도 점점 많아지는데

자연히 그런 일들에 대한 구설수도 늘어나게 마련인데 이 문제가 이렇게 덮히는게 정말 나쁜 선례가 되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됨.

준용 선수 팬들은 고의도 아니고 이미 일어난 걸 어떻게 하냐고 할텐데 그냥 내 상식으로는 최소한 피해자와의 접촉이나 미디어노출도 최소화 해달라고 구단이나 KBL에 얘기 할 거 같고, 디지털 장례업체 같은데 의뢰해서 사진들도 싹다 삭제시키는 노력은 할 거 같거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다른 농구팬들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함.

나만 이 일이 이렇게 흘러가는게 잘못 됐다고 생각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