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선선한 공기와 함께 피부에 부담을 주는 계절이다. 아침저녁으로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은 피부 온도를 낮추고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든다. 이때 피지와 땀샘의 활동도 줄어 피부가 더욱 메마르고 당김 현상이 생기기 쉽다. 단순한 건조감을 넘어서 피부건조증, 안면홍조, 아토피,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는 각질층과 그 사이를 채우는 수분과 지질이 균형을 이뤄야 건강하다. 하지만 가을철 환경 변화는 이 균형을 쉽게 깨뜨린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단순히 피부에 로션을 바르는 것을 넘어서 생활습관 전반을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피부건조증의 특징
▲ 보습제 / 비원뉴스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 함량이 정상보다 떨어져 생기는 현상으로, 당김과 각질, 가려움이 주요 신호다. 특별한 검사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생활 불편을 유발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건조증은 특히 종아리처럼 피지 분비가 적은 부위에서 잘 나타난다.
대처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각질을 억지로 벗겨내기보다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샤워나 세안 직후에는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샤워 시간은 짧게 유지해야 피부 장벽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가을철 안면홍조와 피부 반응
▲ 안면홍조와 각질을 동반한 피부 트러블 / 비원뉴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안면홍조가 자주 나타난다.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이 느껴지는 현상으로, 이는 모세혈관이 확장된 뒤 정상 상태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생긴다. 안면홍조는 단순히 불편한 증상을 넘어 피부 질환으로 분류되며, 최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안면홍조 환자는 뜨거운 사우나, 직사광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혈관 레이저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평소에는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자극 요인을 피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핵심이다.
건선과 아토피, 가을철에 더 주의
▲ 건선 / 비원뉴스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은백색 각질이 덮이는 만성 질환이다. 가을과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 더욱 악화되며,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보습과 스트레스 관리, 체중 조절이 증상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토피 피부염 또한 가을철에 심해지기 쉽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아토피 환자는 자극적인 세정제를 피하고, 보습제를 평소보다 더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으로 피부 지키는 법
▲ 가습기 / 비원뉴스
가을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먼저 하루 8컵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로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한다. 세안 시에는 자극이 적은 클렌저를 사용하고, 세안 직후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인다.
실내 습도는 가습기를 활용해 약 60%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은 피부 탄력과 회복을 돕기 때문에 평소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커피, 술, 탄산음료 등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피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피부는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수면과 휴식 같은 내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로 면역 기능을 강화하면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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