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변비 심하다면 '식이섬유'를 끊으세요... 하루만에 달라집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0 14:00:22
조회 11905 추천 17 댓글 47
														

식이섬유가 변비를 악화

▲ 브로콜리 / 비원뉴스

많은 사람들은 변비가 생기면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식이섬유 섭취를 늘렸는데도 배변이 더 힘들어지고,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의 치료법인 변비약, 관장, 식이섬유 보충제 등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며 근본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식이섬유가 대변의 부피를 늘려 장운동을 촉진한다는 설명은 이론적으로 맞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대장 운동이 둔하거나 직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대변이 지나치게 커져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식이섬유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제 변비의 원인을 단순히 ‘식이섬유 부족’으로만 보던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식이섬유가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이섬유를 줄였을 때 변화


▲ 현미밥 / 비원뉴스

싱가포르 연구진이 진행한 임상 실험에서는 변비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식이섬유 섭취량을 조절한 후의 변화를 분석했다. 모든 참가자는 대장암이나 구조적 이상이 없는 ‘특발성 변비’ 환자들이었으며, 기존에 충분한 양의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채소, 현미, 통곡물빵, 과일 등을 2주 동안 완전히 중단하도록 했다. 이후 6개월 동안 식이섬유 섭취량을 각자 선택하게 한 결과, 식이섬유를 유지한 그룹은 여전히 6일 이상에 한 번씩만 배변을 보았다. 반면, 식이섬유를 줄인 그룹은 2일에 한 번으로 개선되었고, 식이섬유를 완전히 끊은 그룹은 매일 정상적으로 배변을 보았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식이섬유를 중단한 사람들에게서 복부 팽만, 가스, 복통, 항문 출혈 등의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즉, 식이섬유를 줄이거나 끊었을 때 오히려 장이 더 부드럽게 움직이고, 배출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결과다.

이 연구는 식이섬유가 모든 변비 환자에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장운동이 느리거나 배출 통로가 좁은 사람은 식이섬유가 대변의 양을 지나치게 늘려 ‘내부 교통 체증’을 일으킬 수 있다.

변비를 악화시키는 이유


▲ 당근 / 비원뉴스

식이섬유는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를 발생시킨다. 이는 복부 팽만감과 불쾌감을 유발하고,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는 오히려 변비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고포드맵(FODMAP) 식품군에 포함된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들은 장내 발효를 촉진해 가스 생성량을 늘린다.

또한 변비 환자 중에는 장의 기능보다는 ‘배출 기능’ 자체가 약한 경우가 많다. 식이섬유로 인해 대변의 부피가 커지면 직장 내 압력이 높아지고, 좁은 항문 통로에서 배출이 어려워져 더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결국 식이섬유가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대신 ‘변을 더 크게’ 만들어 통과를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에게는 식이섬유를 줄여 대변 부피를 감소시키고, 부드럽게 만들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식단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도 변비 치료 시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장의 운동을 도와주는 접근을 중시하며, 이는 식이섬유를 무조건 늘리는 서양식 방법과는 상반된다.

식이섬유가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변비 환자라면 ‘얼마나 먹느냐’보다 ‘내 몸이 그것을 소화하고 배출할 수 있느냐’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현명한 변비 관리


▲ 따듯한 물 / 비원뉴스

모든 변비 환자에게 식이섬유 섭취가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데도 여전히 배변이 어렵거나 복부 팽만이 심한 사람이라면, 식이섬유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다.

식이섬유를 줄이는 동안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따뜻한 음식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된다. 찬 음식이나 탄산음료, 카페인은 장운동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하루 15분 이상 가벼운 걷기나 복부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장의 리듬이 회복된다.

결국 변비 관리의 핵심은 ‘내 몸에 맞는 균형’을 찾는 것이다. 식이섬유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오히려 일부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기존의 상식을 잠시 내려놓고, 내 몸의 반응을 기준으로 식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진짜 회복의 시작이다.



▶ "나도 문신이나 해볼까?" 문신 잉크가 '이것' 발병률 3배 높입니다▶ "진짜 맛있는 곳만 모았습니다..." 저녁 먹으러 꼭 가봐야 하는 을지로3가 맛집 TOP 3▶ "선크림을 안 바른다면"…햇빛 자외선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해도 몸에 변화가 없다면? 흔한 운동 루틴 실수 5가지▶ "살 쪄본적이 없어요..." 모델 김진경이 13년간 지켜온 '이 습관'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0

1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1292 고구마 보관법, 실온에서도 한 달 거뜬한 방법을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7 1 0
1291 볼펜 자국 지우는 법, 가장 쉽고 좋은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0 4 0
1290 새 뚝배기 세척, 세제 없이 깔끔하게 끝내는 꿀팁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1 4 0
1289 가스레인지 청소, 기름때 쉽게 제거하는 꿀팁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20 0
1288 보관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믹스채소 유통기한,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6 0
1287 "헷갈린다면 꼭 보세요" 초보도 쉽게 따라하는 캡모자 세탁 방법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37 0
1286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가죽 소파 청소 방법, A부터 Z까지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4609 1
1285 “세탁소 갈 필요 없어요” 집에서 패딩 세탁, 가장 손쉬운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59 0
1284 세탁 실수했을 때, 줄어든 니트 복원 방법 알려드립니다 [3]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6818 2
1283 "새것처럼 변합니다…" 린스 이용해서 화장실 거울 유리 닦는 법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66 1
1282 "집안 공기 깨끗하게" 방충망 청소, 분해 없이 하는 방법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69 0
1281 "지금부터 알아두면 좋아요" 핫팩 재활용, 따뜻함 오래 유지하는 방법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5 0
1280 "물비린내 날 때..." 식기세척기 청소, 가장 좋은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5 0
1279 "재질별로 다 달라요" 암막 커튼 세탁 및 관리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9 0
1278 집안 기름냄새 제거,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하는 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9 0
1277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겨울 이불, 건조기로 관리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5 0
1276 밤 오래 보관하는 법, 곰팡이 절대 안 생기게 하는 꿀팁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9 0
1275 “세균 득실거려요...” 실리콘 도마 세척, 간편하게 살균하는 팁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12 0
1274 “식초 하나로 끝” 묵은쌀 냄새, 완전 제거하는 꿀팁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00 0
1273 “화학제품 필요 없어요” 가습기 세척, 간단하고 무해한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91 0
1272 “안 하면 낭패 봅니다” 주방 후드 필터 청소, 기름때 제대로 녹이는 방법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14 0
1271 "너무 오래 납니다..." 집 안 고기 냄새, 10분만에 없애는 꿀팁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18 0
1270 "치약 하나로 끝" 와이셔츠 목때, 흔적도 없이 제거하는 팁 알려드립니다 [6]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7789 5
1269 "기분도 상쾌해져요" 하수구 냄새 제거, 가장 쉬운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23 0
1268 "새로 산 그릇은 필수"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연마제 제거법 정리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31 0
1267 "계속 써도 될까요..." 주방용품 교체 시기, 종류별로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28 0
1266 "먹기 전에 꼭 보세요..." 고구마 껍질에 검은색 보이면 버려야 하는 이유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41 0
1265 "겨울철 천연 보약..." 전통 간식 곶감이 몸에 주는 이로운 효과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140 0
1264 "버리면 무조건 손해" 수명 끝난 프라이팬, 우유 부어서 되살리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19]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3500 0
1263 "살림 고수들은 다 압니다..." 계란, 몇 주가 지나도 신선하게 유지하는 방법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7 0
1262 "몇 달도 거뜬해요" 감자, 한 달 이상도 싱싱하게 보관하는 꿀팁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6 0
1261 "답답했던게 싹 풀렸어요" 변기 수압, 3초만에 높이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7 0
1260 "10초면 사라집니다" 배달 용기 세척, 쉽게 끝내버리는 꿀팁 [14]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21 8
1259 "버리면 손해입니다..." 다 쓴 건전지, 알뜰하게 재활용하는 방법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58 0
1258 "버리지 말고 쌓아두세요" 커피 컵홀더, 모아서 집안일에 쓰는 꿀팁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42 0
1257 "최대 3개월도 가능" 두부,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47 0
1256 "덜 해롭다고 했는데..." 설탕 대신 선택한 꿀, 정말 건강에 더 좋을까?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6 0
1255 "달기만 한 게 아닙니다..." 코코아, 의외의 건강 음료로 밝혀진 이유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0 0
1254 "버리기 아깝습니다..." 음식에 곰팡이 낀 부분, 떼내고 먹었을 때 괜찮을까? [8]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79 3
1253 "알고 있어야 합니다..." 치실, 양치 전과 후 중 언제 하는 게 좋을까?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2 0
1252 "장에 좋다고 했는데..." 유산균 음료를 자주 마셨을 때 혈당 수치에 일어나는 변화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9 1
1251 "먹기 꺼려지던데..." 건강에 좋은 시금치, 결석이 생긴다는 게 진실일까?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01 0
1250 "저녁엔 독이랬는데..." 사과 섭취, 아침 저녁 시간대별 차이 알려드립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27 0
1249 "기간별로 다릅니다" 제철 맞은 대파, 싱싱하게 보관하는 꿀팁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86 0
1248 "추운 날씨에 딱입니다" 겨울철 감기 예방, 면역력에 좋은 차 5가지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93 0
1247 "하루 세 번 필수..." 다가오는 겨울철, 똑똑하게 집안 환기하는 방법입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06 0
1246 "무작정 쌓아두지 마세요..." 종량제 봉투, 훨씬 유용하게 활용하는 꿀팁 [2]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717 1
1245 "오히려 입냄새 심해집니다…" 구강청결제, 잘못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34 0
1244 "몇 주 지나도 싱싱해요" 사과, 오랫동안 보관하는 꿀팁 공개합니다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85 0
1243 "얼굴에 세균 문대는 꼴" 더러운 수건, 깨끗하게 사용하는 법 알려드립니다 [15] 비원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9713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