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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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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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면서 쓴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으로 쓰는 글이라 틀린 내용이 있을수 있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앵간한 시승차들 길어야 15분, 7~8km정도 타봤는데 뭘 논하나싶기도하다
CRF250L
저런 흙밭에서 15분 타보고 시골길 2,3km정도 타봄
혼다에서는 경량 듀얼 어드벤처 머신이라고 하는데 실상은 판달리는 엔듀로 취급 받는 그 차
지금은 국내에서 안파는 모델이고 오프로드 입문하려는 양반들이 많이 찾으시더라
졸라 막타라고 있는차임, 크레바스에 때려박고, 언덕에서 집어 던지고, 윙커 박살났는데 테이프로 칭칭 감고, 카울은 구멍뚤어서 케이블타이로 감고
701엔듀로만큼은 아니지만 지상고가 높고 오프로드 타이어 끼고 있어서 처음 도로에서 탈때는 이거로 공도타는게 디게 무서움
근데 잘가더라, 한두시간 타보면 적응 가능할듯해
앞쇼바 스트로크가 좀 길어서 앞브레이크 세게 잡으면 앞으로 많이 쏠려
흙밭에서도 타봤는데 바닥 미끌거려서 불안한거 같기도 한데, 졸라잘나가
진흙 뿜어내면서 따다다다당하면서 나감
순간 오프로더 혹하더라
CBR250R이랑 엔진 공유한다카던데 난 모르겠어, 기어비 많이 다르지 않을까싶은데
얼마 전에 바갤에서 엔진 퍼진 차는 CRF250 Rally라는 모델이고 국내에서 시판 중인 모델이야
조금 더 장거리를 갈 수 있게 편의사양을 추가했다드라
CRF250L에 비해서 더 좋은 쇽업소버, CBR250R의 계기판, 더 큰 연료탱크와 등화류, 250L에 없는 스키드 플레이트, 윈드스크린이 달려있어
분명히 밥먹고 ㅃ2ㅃ2할땐 멀쩡히 잘갔는데, 15분정도 가서 퍼졌더라
신기하네
CB300R
인천 혼다가서 인천시내 8km 정도 타봄
125R, 650R, 1000R이랑 같은 라인업인 혼다의 300CC 단기통 네이키드
걍 까놓고 말하면 재미도 없고 편하지도 않아, 난 별로였어
50cc 2T 프리마가 더 재밌어
포지션은 편한데 시트는 S1000XR만큼 딱딱하고, 650만원(18년도)이나 하는 바이크가 기어인디케이터도 없고, 단기통에 출력이랑 토크 다 딸리고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었어
난 이거 뭐가 장점인지 모르겠다
같은 엔진 쓰는 CBR300R은 전형적인 F차 스포츠 바이크인데 앉으면 쫙 달라붙으면서 자동으로 니그립되고 생각 이상으로 포지션도 편한데 이건 시승 안해봄
츅300은 디게 별로일줄 알았는데 앉아보기만 했을땐 R3보다 느낌 좋았어
CBR500R
15년식 ABS없는차
20분정도 바닷가 대로+시내 달려봄
이게 공차중량이 SV650이랑 비슷할거야 190kg 내외로 알고있는데 체감무게는 r3보다 좀 무거운정도였어
로배갈로 코너 타본 양반들은 흠....
약간 요런 반응인데 시내에선 즐겁게 탈수있겠더라, 49마력이 어디 가는거도 아니고
조지면서 타면 R3이나 로배갈이나 비슷하다고 하는데 간땡이 큰놈이 이길거임
내가 쫄보라서 그런가 650R로 로배갈 조지면서 타는 양반 따라가기 힘들더라
오토바이 좀 타본 사람들 한테는 엔진 느낌이 즐거운 엔진 필링은 아닌데 입문자들한텐 이것도 엄청 즐거울거야
난 누가 이거 생활차로 박스 깐다고 하면 적극 추천할거야
신형은 엄청 이쁘잖아
MT03
시골길 10분정도 타봄
321cc 2기통 42마력인데 나랑 같이 타던 양반은 츄육반이랑 나란히 달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반 처음뽑은지 얼마 안된 시기긴 한데 최고속도 180 가까이 나와
네이키드라가지고 고속 올라가면 R3보단 느릴거야
처음 타본 2기통이 이거였어, 직렬 2기통에 300cc 뭐있겠냨ㅋㅋ 하고 시승했는데 충격받았음
650F 시승해보고 650R 사기고 마음 굳혔을때 시승했거든, 결심 흔들릴뻔함
근데 한 10분 타보고 뭘 논하냐 ㅋㅋ
R3은 앉아보고 끌바만 해봤는데 디게 가벼워, 괜히 여자들이 많이 타는게 아니더라
이쁘기도 이쁘고 가볍기는 디게 가볍고
SR400
하남 로얄엔필드 시승코스 따라서 타봄
간단히 소개하자면 78년~18년 사이에 생산된 야마하의 단기통 클래식 네이키드야
399cc 24마력에 중량은175kg
긴 기간동안 생산 됬는데 큰 사양변경이 없었나봐, 시동모터도 없어
국내에는 간간히 병행수입으로 들어왔었어
전형적인 클래식 바이크 외형을 하고 있어, 진짜 옛날 물건 그 자체임 ㅇㅇ
시동은 킥스타더로만 걸수 있는데, 엔진 압력을 빼주는 감압 레버가 왼쪽 핸들 스위치 뭉치에 있어
감압레버 한두번 조작해주고, N단 넣고 스로틀 약간 감고 킥스타터 레버를 오른발로 힘껏 차야지 시동 겨우 걸려
SR400 시동 한번에 거는 사람 잘 없다카드라
근데 난 한번에 검
하튼 어렵게 어렵게 시동걸면 문제가 또 있어
요즘 오토바이들은 ECU가 잘되있어서 공기흡입량이나 속도, 클러치 붙은 정도에 따라 시동 잘 안꺼지게 RPM 보정해주거든
얘는 그런게 없어, 이거 포니랑 같은 시대에 나온 오토바이야, 심지어 40년동안 크게 바뀐게 없음
그래서인지 시동 자주 꺼먹게 되더라
도로 한가운데서 시동꺼먹고 엔진 압력 빼고, 중립 넣고, 시동레버 뺀다음 뒷차들 빵빵거릴때 킥밟고 다시 출발해야됨
출력은 24마력 밖에 안된다는데 꾀 쌩쌩 나가더라, 브레이크는 잘잡히는데 타이어가 밀리고 ㅇㅇ
하튼 약간 그런느낌 많이 받았음
최신 아반떼 몰다가 포니나 엑셀 같은거 몰아봤을때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싶더라
듀크390
홍대 KT 기지국 불난 날에 한남동 KTM에 시승하러감
그래서 GPS 먹통되고 길 잃어서 한시간 탔음;;
욕먹어도 할말없긴한뎈ㅋㅋㅋ 아... 시승 담당자 아저씨 얼마나 불안했을지 생각하면 미안해지드라
기변하려고 막 뭐 알아보는데 마침 KTM 시승이벤트 하더라고, 바로 쫄래쫄래 갔지
수원쪽에서 서울 가는 한시간 남짓 동안 서울은 잠깐 눈왔다가 녹았더라고, 그래서 노면도 좀 안좋았음
시승 출발하고 한남동 근처 조금 돌고 들어갈라는데 GPS 먹통된거임
미군기지 근처라서 재밍걸린건지 KT기지국 먹통되서 GPS가 죽은건지 모르겠지만 하튼 길 잃음
조금 달리고 지도랑 이정표 보고 다시 조금가고 반복해서 겨우 돌아감
시승차 타이어가 뭔진 모르겠지만 비오는날에도 접지력 잘나오더라
단기통이라 별기대안했는데 엔진 필링도 디게 좋음
로배갈보다 훨씬 좋음
전자식 스로틀 이질감도 없었고 시트고가 좀 높은 편이야
포지션이 빡센 포지션도 아니거든?
뭔가 마법 걸려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이거 앉는 순간 조지고싶어짐
괜히 390 타는 양반들이 오랑캐가 아님
나 한남동이나 성북구 살았으면 이거 샀다
스바트필렌 401
주차장 몇바퀴 돌아본게 끝임
위에 390이랑 같은 엔진들어감.
좀 더 타봐야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음
포지션은 편함
편한거 찾으면 비트필렌 보다는 이게 좋을거임
비트필렌이 조금 더 이쁘긴함
시골 흙길도 잘 갈수있을거 같은 이미지랑 다르게 순정핸들이 임도타기에는 낮다고 하시드라
시트고도 390마냥 좀 높은 편인데 막상 지상고는 또 높은편이 아니여, 평범한 온로드바이크 수준임
이거로 임도 조지는 분들 대단한 분들 같아
양만장에서 남한산성까지 시승했던 친구는 엌ㅋㅋㅋ스고이데스넼ㅋㅋㅋ 이런 표정이였음
히말라얀
사이드 케이스 달린 시승차로 로얄엔필드 하남점 시승코스 따라서 돌아봄
411cc 24마력인데 사이케이스 달면 200kg 정도 된다하드라
무거우니까 차 디게 안나갈거라 생각하고 출발하는데 꾀 잘나가데?
덤프트럭이나 버스들 재끼고 도망갈 정도로는 나감
뒷브레이크 디게 잘먹음
포지션 편함, 가격 495만원 밖에 안함
박스 달고 뭐달고 뭐하고 호작질 또 해도 200 안될걸?
츄삼백 지금 650만원인거 생각하면 이거 혜자 그자체임
엔필드 정비소 가까우면 살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함
RS250
250cc V2 2T 70마력, 141kg
뻥뚤린 2차선도로 몇번 왔다 갔다
이건 내가 시승해본건 뭐 얼마 안되는데 옆에 계속 따라다니고 지켜보며 느낀걸 말하자면
이게 진짜 상남자가 타는 차다
이걸 탈라면 바이크에 대한 열정이 미쳐야된다
크랭크가 나가고, 실린더랑 피스톤을 소모품으로 쓰고, 원인모를 시동불량으로 길바닥에서 배선까고 킥스타터 밟고, 그래도 안걸려서 지나가던 CRF랑 후륜 가위치기도 해보고, 기름게이지는 안보이는데 매번 고급유 먹여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크에 대한 그 만큼 애정만 있어야 탈수 있는 차다
ㄹㅇ루 오토바이 밖에 모르는 사람만 탈 수 있는 차다
근데 타보면 그만한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게 해주는 차다
앉아서 시동 걸면 캔 튀기는 탈탈탈 소리밖에 안남
좀 땡겨보면 커브보다 조금 느리게 나감
7000rpm 넘기는 순간 파워밴드 터지면서 R6보다 빠르게 빨려들어가기 시작함
이거 약간 그런느낌임
에버랜드 롤링엑스 맨 뒷자리 타고 떨어지기 시작 할 때
처음엔 디게 느리게 나가잖아 그러다가 팍! 하고 아래로 빨려들어가지?
그거보다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3,4배는 된다 생각하면됨
정말로 R6 따위랑 비교할게 안된다
90년대 아프릴리아의 광기를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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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시간나면 리터랑 오버리터 써볼게
리터 이상은 타본게 거의 없어서 뭐 쓸게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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