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병신은 바갤에 없겠지만 혹시나 더 피해보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글을 쫌 써보자면

Cbr650r을 혼다에 예약걸어놓고 중고매물도 같이 보고있었음

그러다가 사기매물 인 신차 판매글이 올라왔었고 바로 연락했어

그 당시에는 일하면서 급한마음에 자세히 잘 안알아본거 같아..

그 사기꾼은 자기가 혼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고, 예약캔슬 된 매물이고 현금거래에 당일거래만 가능하다고 했음

그래서 명함 보여달라 하고 계좌달라고 했지..
명함을 보니까 광주점이더라고?

그래서 광주 딜러점에 전화해서 김x현이라는 사람 근무중이냐고 물어봤는데 진짜 이름이 같은 사람이 거기서 근무하고 있더라고 ㅋㅋ (대표는 아니였음)

뭔가 쫌 이상하긴 했지만 금액의 50퍼는 월요일날 입금하고 나머지는 다음날 주기로 했어

계좌는 더치트에 검색했는데 피해사례 나오는건 없더라고?

그렇게 반절 입금하니까(다른 계좌로 입금해달라카대?) 다음날에 연락왔고 뭐 주소랑 연락처 알려달라하고, 현금 영수증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그랬고..

나머지 입금 하고 시간 맞춰서 화물 보내달라 했고

시간이 지나서 전화해보니까 없는 번호 엔딩이더라ㅋㅋㅋ

예전에 바튜매에서 직거래로 슈퍼커브는 샀었는데

화물거래는 처음이라 어떻게하는지 몰랐고, 사기당하고 쫌 살펴보니까 그냥 당한 내가 개병신이더라고

화물기사님은 구매자가 보내는거고
차대번호 확인해야되고
화물 타면 차값 입금해야되는거고
선불폰도 확인했어야 되고..

지금 생각해보면 쫌 많이 창피해
바이크 오는 줄 알고 헬멧도 샀는데!
그러니까 너무 놀리지 말아줘 ㅠㅠ


다섯줄요약
1. 화물거래 경험도 없는데, 거래방법도 잘 안알아보고 구매
2. 이틀간 반절씩 송금했는데 그대로 날름 엔딩
3. 경찰에 사건접수 했는데, 계좌 두 개가 같은이름이라 동명이인이 아니고 본인일 확률이 높아서 쉽게 잡을수도 있다.
4. 대포통장이라 하더라도 잡긴 잡는데 중국이나 해외에서 작업하는 놈들이면 답이 없다.
5. 바이크 샀는데 몸은 안다치고 폐차했다고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