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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합니다.앱에서 작성

이브챙로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03 22:10:44
조회 2788 추천 166 댓글 62
							

 사실 본인 다다음 주 입대함니다.. 앙콘 보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기에 계속 고민 중이었어요. 일본 콘 리셀로 사서 갈까 하고 있던 중에 블갤에 누가 오사카 콘 추가석 푼다는 글 올려줘서 바로 도전했어요. 감사함니다.. ㅠㅠ 사실 추가석 안 줬어도 리셀 사서 갔을 거 같긴 한데 ㅋㅋ 여튼 그래서 마지막인 만큼 엄청 기대했었어요. 블랙핑크 노래는 평소에도 즐겨듣고 했었는데 핑크베놈 나올때 즈음 서울에서 콘서트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친구 꼬셔서 티켓팅 도전했었는데 얼떨결에 성공해서 서울콘보고 완전 입덕했어요. 그때부터 퀸핑에 미쳐서 태국 콘서트까지 따라갔다는... 그리고 지나서 오늘 일본 오사카 콘서트까지 본 저는 더 이상 인생의 여한이 없이 군대로 갈 수 있게 되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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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서울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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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방콕콘때 찍은 챙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기대감이 엄청 컷었어요. 그런데 치츄 코로나 소식 접하고.. 아쉬움 마음을 가지고 콘서트를 기다렸어요. 어제 츄 인스스보고 약간 눈물 훔치고.. 여튼 추가석이라 좌석도 엄청 안 좋아서 스크린도 안 보이면 어쩌지 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공연장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막상 교세라돔 안에 들어가니 돌출무대랑 약간 앞에 나오면 보였고 스크린도 바로 옆에 있어서 무대 즐기는 데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ㅋㅋ 무대 규모는 말할 것도 없이 웅장했고 압도당한다는 느낌도 느꼈어요. 그 커다란 돔을 블링크들이 다 채워주었고 암전 되었을 때, 분홍색 불빛밖에 안 보였을 때 전율이랑 소름이 그냥.. 그렇게 콘서트가 시작되었고 하유랔댓으로 시작하는데 3명만 올라오는 걸 보고 바로 울컥했다는.. 츄 파트일 때 츄는 없는데 목소리는 크게 들리니까.. ㅠㅠ 울기 직전이었어요. 
 그러다가 치츄 파트일 때 갑자기 스크린에 영상으로 등장하니까 바로 눈물 나옴.. ㅋㅋㅋ 멤버들은 없는 지수 빈자리 안 느껴지도록 엄청 노력하는 게 보여서 또 울컥하고 와중에 노래는 좋아서 울다가 웃고 그냥 미친놈이 되어버렸어요. 지수가 없어서 그런지 지수 파트일 때마다 눈물이 고이는 게 진짜.. 츄 솔로는 영상으로 보여줬고 본인 꽃 응원법 개열심히 함 ㅋㅋ 
 멤버들 솔로 전부다 코첼라 버전으로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ㅠㅠ 영상 찍고 싶었는데 바로 옆에 스텝이 공연 끝날 때까지 감시하고 있길래 폰에 손도 못 댔어요.. 근데 오히려 아무도 영상이랑 사진 안 찍고 오직 응원만 하니까 분위기가 이때까지 본 콘서트 중 최고.. 그리고 박채영 오늘 역대급으로 귀여웠슴니다.. 일본어 하는 챙 미쳤어요 진짜.. 젠득이랑 리사도 일본어 하는데 평소에 일본어 공부 안한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질 정도로.. 중간에 한국어 하니까 나만 알아들을 수 있다는 기분이어서 좋았는데 일본콘은 한국어 하면 밑에 자막으로 바로 번역하는듯했어요. ㄲㅂ;; 
 중간에 핑크웨이브 퍼포먼스 역대급이었어요. 방콕 때는 스탠딩이라 파도타기 제대로 못 봤었는데 위에서 파도타기되는 거 보니까 그냥 그 순간 잠시 기절. 멤버들도 파도타기 보고 연습한 거 아니냐고 ㅋㅋ 츄 빈자리 안 느껴지게 계속 깨알 모먼트들도 보여주고.. 노래는 붐바야빼고 다 한 거 같아요. 끝날 때 즈음 리사가 대신 꽃도 춰주고 앵콜 주문 외울 때 일링이들 일본어로 부름;; 그래서 잠시 갤 접속함 ㅋㅋㅋ 
 여튼 앵콜 스테이 할 때 한 바퀴 도는 버스 같은 거라 하나 거기 타서 인형도 던져주고.. 본인 개소심해서 콘서트 같은 거 잘 못 즐겼는데 이번에는 제자리 주변 사람들 다 미친 듯이 노래 부르길래 저도 목쉴 때까지 노래 따라 부르고 즐겼습니다 ㅋㅋ 서울 방콕콘은 친구랑 같이 갔고 이번 오사카콘은 혼자여서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고 오히려 서울 방콕 오사카 중 하나 꼽으라면 오사카 꼽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까 청자켓 사라헀던 고닉분들 사랑합니다. 지금 끝나고 나가는데 추워 디질거같아서 청자켓 바로 입었습니다. 보니까 청자켓 비싸서 산사람 저밖에 없는 거 같은데 이 정도면 슈스 가능하겠죠. 춥고 배고파 디질거같아서 마쿠도나루도 가면서 후기 작성했어요. 유일하게 콘서트 끝났는데 콘서트 영상이 안 찍힌 콘서트가 되었네요. 밖에서 열심히 찍은 인증샷 밖에 없는.. 평소에 글도 안 써서 뒤죽박죽한 고봉밥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내일 한국으로 귀환하겠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블랙핑크 콘서트 한번 더 볼수있겠죠... 볼수있길 기원하면서 이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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