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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북동의완-브람스를 좋아하세요?

ㅇㅇ(175.124) 2020.10.24 21:29:04
조회 3948 추천 233 댓글 36

*송아가 서술한 이야기
막화까지 다 보니까, "세사람의 우정"이란 트리오공연기획안을 제출한 채송아가 그를 완성하기까지 자신의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스토리처럼 느껴져.
송아가 인생의 페이지를 넘기는 큰 이야기의 스토리 속에, 기획 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관찰자처럼 서술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페이지를 넘기는지 함께 다루는 형식인거 같아. 준영이 과거를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2화를 제외하고 송아 나레이션만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가 송아의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걸 의미하지.
송아가 트리오를 관찰하는 장면이 타입슬립이 연상되기도 하고 말야.정경이도 준영이도 송아의 시점에서 바라본 인물임을 고려해서 봐야 할 것 같아.

*송아의 기획자로서의 성장
1화 엔딩 나레이션​

브람스 좋아하세요? 그때 왜 그렇게 물었을까 나는.
아니요 안좋아합니다. 그가 답했다.
나중에 알았다. 그는 브람스를 연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나레이션은 준영과 송아 성장 모두에게 매우 중요해. 그리고 16화에서 정확하게 회수되는 것 같아.
그때는 왜 그렇게 물었는지 몰랐지만, 이 물음이 준영과 송아의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걸 현재 시점에서 서술하는 거지.

송아를 생각하면 떠오른 대사중 하나가 "음악은 듣는 사람의 것이잖아요."라는 거거든.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음악의 가치가 얼마든지 달라진다.
이건 정말 좋은 기획자로서의 자질이잖아. 들을 귀가 있고,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고 그걸 지지해줄 수 있다는 거니까.
송아는 여러 인물의 성장에 관여하는데 그 방법은 "음악은 듣는 사람의 것이잖아요"라던 가치관. 어떤 인물과 세계 안에 있는 무언가를 다르게 보기를 통한 방식.
새롭게 의미를 찾아내고 발견해주는 것이야. 이는 브람스 슈만 클라라의 관계를 '이룰 수 없는 사랑'이 아닌 "세사람의 우정"이라고 볼 수 있는 시선과 일치하지.
그런데 송아는 자신 안에 있는 힘은 정작 보지 못했던 것 같아.
송아의 음악에 관한 잘못된 전제가 프로 연주자를 갈망하게 만들었다는 취지의 리뷰를 쓴적이 있어.
​그런 송아에게 확신을 준 인물이 준영과 차팀장이야.
1화와 16화 데칼코마니로 등장하는 대사가 준영과 차팀장의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면 아무나 다 그럴 수 있게요?"
준영이가 모범생으로 자란 송아와 달리 음악의 급에 관해서는 편견이 없고 자유로운 인물.
그런 세계관이 알게 모르게 송아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월드클래스와 음대생이라는 급얘기를 하면 송아씨한테 갈 수 없어요" "송아씨는 바이올린 하는 사람아닌가" "반주 하게 해줘요" 와 같은 준영의 대사들은
송아가 서술하는 이 이야기 속에서 송아에게 인상적인 몇몇 장면들인거지.
월드클래스와의 연애를 신경쓰는 송아에게, 또 음악을 사랑할 자격이 있는지 불안해하는 송아에게 준영은 계속해서 너는 '아무나'가 아니다. 너가 가진 세계속의 계급은 옳지 않다. 라는 걸 송아에게 알려줬다고 생각해.
그리고 16화에서 준영이 했던 그 말을 차팀장이 다시 한번 송아에게 건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면 아무나 다 하게요?"

송아가 가진 힘. 다르게 볼 수 있는 능력, 남을 배려하는 성정,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이런 것들은, 당장 눈에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바이올린을 떠나보내기로 결심하고 선택했지만 아직은 그 이후의 삶에 대해 확정짓지 못한 송아에게 차팀장은 말을건네.
그 보이지 않는 힘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너가 가진 힘을 믿으라고. 그리고 이제부터 점점 더 크레센도가 되라고 말야. 준영이 했던 말 그대로.
"송아야 행복해?" 1화 첫대사야. 음대생으로서 행복하다고 믿으며 음악을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었던 송아가 연주자로서는 넘어가지 못했던 그 무대, 그저 바라만 봤던 무대를, 그 무대를 구성하는 기획자로서 넘어가.
해내지 못한 시간을 그저 '실패'라고 낙인 찍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칼같이 잘라버리고 또 아예 꺼내두지 않은 채 도망가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고 때로는 그것이 필요할지도 몰라. 그런데 송아는 비록 음악을 향한 사랑을 '바이올린 연주자'로서는 이루지 않았더라도, 공연기획자로서 계속하기로 선택한거야.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지.
차팀장이 13화인가에서 "마음을 견디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음대생들이 공연기획을 하다가 금방 그만둔다고 말해. 음대생이 기획자가 된다는 건, 어떤 사람에게는 꿈이 실패했다는 기억을 계속 각인시키는 일일지도. 그러나 송아는 자신이 바이올린을 좋아했던 이유는 '두발로 서서 견디는 악기'이기 때문임을 기억해내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바이올린을 좋아했던 이유를 교차할 수 있는 직업을 송아만의 방식으로 도출해 낸 것이 그 기획자로서의 삶이 아닐까 싶었어.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예를들어 조수안같은 연주자 상대할때) 그럼에도 그 음악이 주는 위로와 행복을 누리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기획자라는 직업을 선택하며 그 무대를 넘어간거야.​
이 선택이 송아가 말한 "상처받고 또 상처받더라도, 다시 사랑할 것임을, 그날 알았다." 음악을 향한 사랑의 스토리라고도 생각해.(준영을 향한 사랑일 뿐만 아니라)
"기획 채송아"가 무대를 걸아가는 장면은 1화 송아야 행복해?라는 답에 대한 응답인거지.
연주자로서 넘어가지 못했던 그 음악이 흘러넘치는 공간을 사랑하는 송아의 대답.
​그러므로 1화 공항씬에서 브람스를 좋아하냐던 송아의 질문은, 그때는 왜 그렇게 물었는지 몰랐지만 아주 중요한 질문이 된거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었던 질문. 그 질문은 기획자 채송아로서의 첫발을 알린 질문이었으니 말이야.
*준영의 브람스 연주자로서의 성장
송아의 브람스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에 아니요. 안좋아합니다. 라던 준영이가 16화에서는 브람스로 앨범까지 내.
처음에 준영이 브람스를 연주하지 않았던 건 무언가를 욕심내지 않고 그저 지켜만 보고 있는 자신의 어떤 면을 브람스와 동일시 했기 때문인 것 같아.
이미 현실에서 아무것도 욕심내지 못하고 있는 준영에게, 브람스를 연주하는 건 어떤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일처럼 다가오지 않았을까.
그런데 준영 역시 결국 브람스를 재해석해낸거야.
브람스를 좋아하냐고 물었던 송아의 질문을 시작으로, 송아와 함께했던 브람스 합주를 FAF 자유롭고 행복하게 연주한 뒤, 송아의 기획안인 '세사람의 우정'을 토대로 졸업연주를 짰던 과정을통해 어떻게 준영이 브람스 연주자가 되었는지를 풀어나가.
송아의 기획안과 송아와의 연주, 그리고 그 기획안을 적용한 자신의 졸업연주라는 서사를 통해, 준영안의 브람스를 인정하고 사랑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자기를 인정한다는 것은 곧 자기 마음을 따라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잖아.
즉각적으로 무언가를 욕심내고 얻어내지 못하는 자신일지라도("브람스가 그런 행동파였다면 클라라랑 진즉에 이어졌겠지"라는 대사를 보면 초기 브람스를 인식했던 준영은 이런면을 강조해서 인식한듯) 상대를 소유하든 아니든, 그저 존재로서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성정, 음악으로 위로와 또 사랑을 표현하는 자신.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자기자신의 마음을 따라가는 연주를 '브람스'라는 인물을 연주하면서 하고, 그렇더라도 행복할 수 있단 걸 송아는 알려주는 거야.
15화에서 본인을 브람스같다고 말한 또다른 브람스 송아는 그렇게 준영에게 브람스를 좋아햐나고 물음으로써, 준영의 페이지터너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현재를 강하게 짓누르던 문제앞에서 자신을 희생하고 체념하기만 하던 준영이는, 유태진 교수나 정경이가 준영에게 원하던 것처럼, 재능을 통해 높은 자리에 올라 무언가를 쟁취하고 소유하는 사람으로 변하지는 않았어. 그러나 송아가 재해석했던 브람스, 음악으로 위로와 사랑을 건네는 자기자신을 인정하며 그 마음을 따라가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이지.
전에 준영이가 세상을 인식하는 구조가 제로썸과 같다는 리뷰를 쓴 적이 있었는데, 욕심내지 않아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준영에게, '마음을 따라가는 일'이 타인에게 피해만 주는 욕심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행복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방식이라는 걸 또다른 브람스인 송아는 알려준거야.
한편 준영은 그런 자신의 성장을 엄마에게 "이혼하라"는 권유를 통해 보다 큰 관계로 확장시켜.
아버지의 빚이라는 현재의 굴레를 자신이 참아야 엄마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엄마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을 본 거야.
*준영과 송아의 사랑

준영은 말이 아닌 음악으로 송아를 위로했고(월광) 사랑을 깨달았고(FAF 합주) 사랑을 고백했어(헌정)
이는 송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고, 이 자체가 준영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브람스의 스토리를 이룰수없는 사랑이 아닌 세사람의 우정이라고 다르게 볼수 있었던 송아는 준영에게 많은 것들을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시켜.
0715가 송아생일이 되었고, 준영을 짓누르던 경후재단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지.

​한편, 송아는 그 음악으로 건넨 위로(월광)를 알아보았고, 준영에게사랑을 깨닫게했고(FAF합주), 사랑에 응답했어.(헌정)
이 역시도 송아의 성장을 보여줘. 자신에게 확신이 생겼음을 뜻하는 거니까.

16화에서 준영은 반지를 오른쪽에 끼워주고 기획 채송아'를 쓰잖아.
송아가 떠나보내준 과거의 꿈(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과 살아있는 현재의 삶(기획자 채송아)을 모두 존중하는 준영의 사랑의 방식이라고 생각해.

송아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라고 묻던 자신을 인정함으로써
그리고 준영은 브람스를 닮은 자신을 인정함으로써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을 이루었고 그를 통해 사랑이 완성된 것이지.

송아는 음악으로 묻는 사람, 준영은 음악으로 답하는 사람
또는 준영은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 송아는 음악으로 들을줄 아는 사람.

그래서 결국 준영과 송아의 성장과 사랑의 이야기는
말보다 음악이 편했다는, 그리고 자유롭고 행복하게라는 문구를 좋아했다는 먼 엣날의 음악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 질문안에 모두 들어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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