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거기 있다는 말에 그냥 따라와 버렸어

너와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듣는 너의 마음에

내 마음도 숨길수가 없더라

동윤이와 같이 있는 네게 놀랐지만 나를 향한 너의 마음이 고마웠어

동윤이는 언제 네게 고백을 했던 걸까?

이미 알고있던 너의 예전마음 들이지만 

동윤이의 고백을 알고 난 후 쏟아내는 너의 마음들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

내 옆의 민성씨는 더 힘들거라 생각했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지금 이 상황들이 네게 얼마나 버거울지 알기에

주저 앉아 버린 널 쉽게 일으켜 세울수가 없었어

네가 하고 있는 말들의 의미를 너무나 잘 알겠어서

지금 내 앞의 너도 분명 상처 받았을텐데

네 탓이라고 말하면서

내 앞에서 울고 있는 네가 나는 더 아파

상처받은 네 마음에 내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털어 놓을수 있게 된 나의 얘기들

어쩌면 내 일부가 된 습관들에 난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한것 같기도해

송아야 지금 너를 보는 내 마음이 얼마나 예쁜지 넌 알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아 걱정이돼

집에 오겠다던 너의 말에 당황도 했지만 금세 설레이기 시작했어

누군가 정식으로 초대 하는게 처음이라

그리고 더더욱 그게 너여서

허둥지둥 하던 내 모습도 웃음이 난다

네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나봐 맨발로 뛰쳐 나갔어  

짤이랑 글이랑 배치해놓으면 안되고

몇번하다 포기하고 늬들이랑 짤컵 달렸어 ㅠㅠ

진짜 오늘 운명 포기할뻔 

2도 올려야 하는데 걱정이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