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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차 한잔] 노력 안 한 50점보다 최선 다 한 1점이 가치 있어

맥스(58.140) 2019.07.16 17:50:59
조회 726 추천 7 댓글 8
														

월간중앙

사람과 사람

[스타와 차 한잔] ‘3년차 영화 제작자’ 이범수의 흥행 성적표 

“이젠 한(漢) 고조 유방처럼 부드럽게,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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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그를 만나기 전, 필자는 그가 슈트를 입고 나오리라 예상했다. 171㎝의 다소 작은 키에 바디 라인을 강조한 슈트를 입고 영화 홍보에 나선 이범수를 더러 봐왔기 때문이다. 그 자신도 과거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 또 내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서 슈트를 즐겨 입는다”고 밝힌 터다.

예상은 빗나갔다. 페인트가 군데군데 묻은 청바지에 정갈한 니트를 입고 나왔다. “오늘은 왜 캐주얼 차림이냐”고 묻자 그는 “늘 슈트를 입진 않는다. 역할에 따라 다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범수는 작품마다 맞춤복을 해 입은 듯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다. ‘1대 9’ 가르마를 하고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모자란 형이 됐다가도, 의사 가운을 걸치고는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남자’로 변신한다. 이처럼 매번 다른 옷을 맞춤복처럼 소화해내는 탓에 필자는 이범수를 ‘종잡을 수 없는 배우’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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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방엔 연기 이론서가

이범수는 2017년 4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취임하며 경영인으로 데뷔했다. 영화제작·연예 부문을 맡았다. 취임 당시엔 이른바 ‘바지사장’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제약회사인 셀트리온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그의 이름만 빌려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니 땐 굴뚝에 난 연기였다. 그는 “매일 출근해서 제 작품뿐만 아니라 소속사 배우들의 작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방에 늘 연기 전공 서적을 넣고 다니면서 꺼내 본다”며 “나 스스로 연기자로서 고삐를 죄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소속사 배우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늘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앞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이범수 대표가 매니지먼트 팀을 비롯해 산하 팀들과 때와 장소 없이 소통한다”고 귀띔했다.

언론에 비친 이범수는 ‘완벽주의자’에 가깝다. [인천상륙작전]에서는 러시아어를, [출국]에서는 독일어를 구사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 뒤따른다. 그를 스타덤에 올렸던 천진한 웃음마저 영화 [짝패]에서 맡은 조폭 ‘장필호’의 광기 서린 웃음으로 바뀐 지 오래였다.

그는 “일상에서까지 그런 모습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회사에선 ‘야, 이거 좀 그렇지 않냐’라며 구수한 ‘아재 말투’를 구사하는 대표라는 게 인터뷰에 동석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에 있어 완벽주의자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일은 팀플레이다. 나에게 역할을 기대하고 팀에 부르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 세월이 흘러서도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어’란 식의 나약한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한마디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다. 그의 31년 배우 인생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짓궂은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 그는 2016년 작 [인천상륙장전]에서 인민군 총좌(대령급) ‘림계진’ 역을 맡았다. 관객 수 7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한 것과는 별개로, 림계진 캐릭터가 지나치게 평면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베테랑 배우로서 안일했던 건 아닐까.

그는 “입체적이기보단 선명하게 가고픈 캐릭터가 있다”며 “그게 림계진이었다”고 받아넘겼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마다할 배우가 누가 있겠나. 그러나 영화 전체를 놓고 보면 되레 독이 될 수 있다. 상륙작전을 속도감 있게 전개할 때 한가롭게 가족사를 덧붙일 순 없지 않나. 사실 초반 시나리오에서 림계진은 고뇌하는 사상가였다. 간호사 ‘한채선’(진세연 역)과 러브라인도 있었다. 모두 빼고 담백하게 갔다. ‘입체적일 수 없다면 선명하게 하자’가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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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6576



얼마만에 보는 기사인지... ㅎ

좀 많이 긴 기사이니 링크 클릭해서 읽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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