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출고해서 지금 1년 됐다 딱 ㅇㅇ

기념으로 몇 자 적어본다

[장점]

1. 다들 알다시피 핸들링이 여타 4천만 대 suv랑 많이 차이남

핸들링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애들이 많은데

내 차가 내가 원하는 조향치만큼 운동능력치가 나와주느냐를 보는 거임 ㅇㅇ

단순히 차가 잘 꺾인다 ㅇㅈㄹ이 아니란 거임

고속 시 미세조향에도 어느정도로 차가 반응해주느냐

그게 핸들링(손을 얼마나 타느냐) 임

서스펜션 세팅이 탄탄한 편이라

기존 한국에서 팔리던 패밀리카의 감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임

근데 그게 무조건적으로 '이건 패밀리카로 쓰기엔 너무 스포츠성이 강하다? 이건 에바고

그냥 '운동성능이 좋은 패밀리카' 라고 생각하면 됨

스포츠성향 ㅇㅈㄹㅋㅋㅋ 스포츠카 안 타본 애들이 저딴 말 씨부림

m이나 amg 포르쉐gts 등등 한 번도 못 타보고

그간 현기차만 주구장창 타던 애들이

현기차보다 서스펜션 세팅값 탄탄하니까

좆도 모르면서 '스포츠카에 맞먹는 핸들링' 이지랄 하면서 올려치는데

그냥 기존 패밀리카(쏘렌토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등) 수준에서 

세팅값 차이로 운동성 이점을 조금 본 거 뿐임ㅋㅋㅋ

에바 그만 좀ㅋㅋ

근데 확실히 580 탈 때 보다 콜레오스 탈 때가 편하긴 하다

특히 장거리에서 피로도차이 심함

580도 매형한테서 가져온 지 이제 거의 5개월 돼 가는데

지바겐이란 차 자체가 애초에 허세용이지

편하려고 타는 차는 아닌 게 몸으로 체감 됨 이젠 ㅋㅋ

2. adas 생각보다 더 많이 쓸만함

솔직하게 hda2보다는 아쉬운 게 사실이다

adas 조향이 세번인가? ota 되면서 많이 부드러워졌는데

그래도 hda2보다 범용성이 좋진 않음

카메라 속도에 맞춰서 줄였다 다시 올리는 거라던 지 등등

그런 편의기능이 부족함

설정속도랑 앞차간격 잘 맞춰서 차로 잘 물고 가긴 해서

편하게 쓰고있긴 하다

3. 확실히 하이브리드 엔진이 고차원인 건 체감 됨

나도 기존 현기 병렬하브 차량 많이 몰아봤고

'주행질감' 차이라는 게 확연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임

내 차라 올려치는 게 아니라 진짜 그 차이가 극명함

차체가 지금 쏘싼보다 가벼워서 연비에서 이점도 보고 있지만

연비가 압도적으로 좋다? 까진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보급형 하이브리드 엔진이 구현할 수 있는 

25년 최대치를 보여주는 엔진이 아닐까 생각 됨

그렇다고 병렬하브가 나쁜 건 아님

현기도 현기 나름대로 꽤 장시간 병렬하브를 만들면서 노하우가 쌓였고

그걸 무시할 순 없지 ㅇㅇ

다만 방향성이 달랐던 거 뿐이고, 재수없게 그 방향성이 잘못됐던 거일 뿐

현기도 애초부터 하브 처음 만들 당시에 

도요타 직병렬 특허에 걸리는 거 아니었으면

직병렬 개발부터 시작했을 거고

지금 이거보다 더 조용한 하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함

4. 엔진오일 간 지 5천 째인데,

나도 oa 엔진오일(첫 구매시 기본으로 들어있는 엔진오일) 사용할 땐

생각보다 엔진개입 소음이 난다고 느꼈거든?

근데 그 oa엔진오일이 광유였단 말임

올해 초부터 르노에서 공식으로 뿌린 건 0w20 합성유고

이 합성유 들어가고부터 엔진돌 때 느낌이 진짜 제로에 가깝다싶을 정도로 안 느껴짐

엔진오일 처음 갈 때는 원래 조용하잖아?

그래서 '아 엔진오일 갈고 초반이라 안 나나보다' 했는데

5천 넘어가는 시점까지 조용한 거 보니

엔진음 들리던 게 '광유' 때문이었던 게 확실해졌음

뭐 물론 겨울되면 이제 또 시끄러워지겠지만 ㅋㅋ

암튼 조용하니 차 안에서 대화하기도 편하고 좋다

[단점]

1. 굉장히 더운 여름에 시트통풍이 좀 약하다 느껴지는 편임

이상하다 싶어서 동료들 거 현기차 여럿 타봤었는데

현기차가 확실히 시트통풍 팬을 세게 켜서 상대적으로 시원하더라고

요즘 날씨 풀리고서는 좆레오스도 다시 통풍 시원하긴 한데

이거 약한 게 좀 아쉽다

한 서너달 전에 ota 하고나서 갑자기 시트통풍이 약해졌다 이런 썰 돌던데

그거 그냥 그 시기에 맞물려서 날씨 뜨거워지고

그게 맞물려서 그냥 통풍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거임ㅋㅋㅋ

병신들 마냥 'ota로 약해졌다 빼액!!!'

이지랄 좀 하지 마셈

2. 썬루프 없었던 게 아쉽다

원래 썬루프 안 다는 주의인데

아니 씹ㅋㅋㅋ 이번에 썬룹 달린 거 뒷좌석 타봤는데

파썬이 존나 크더라?

이게 기존에 공급되던 파썬들 중에서도

굉장히 큰 게 들어간 편임

아마 내가 살 당시에 있었으면 나는 파썬 샀다 ㅋㅋ

3. 20인치 알핀 휠 선택이 자유롭지 못한 게 아쉬움

1년 간 운용해보니

생각보다 알핀휠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더라

원래 연비 낮아지는 거 안 좋아해서 인치다운 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아쉬움 ㅇㅇ

알핀휠이 이쁘더라 ㅋㅋ

나중에 여유 되면 휠도색 블랙으로 한번 해볼까? 생각 중임

근데 아마 안할 듯ㅋㅋ

뭐 대충 찌끄리면서 생각나는 건 이 정도다

나머지 정보는 워낙 많이 풀려서 다들 잘 알고 있을테니

굳이 언급은 안 함ㅇㅇ

구매 고려자들에게 조언하자면

난 쏘렌토 싼타페 콜레오스 중 고민하는 케이스는

 본인이 과속충인 지 / 정속충인 지

딱 저거만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고 본다

과속충이면 콜레오스 사고

정속충이면 쏘렌토 싼타페 중에 골라라 ㅇㅇ

현기 서스세팅이 물렁한 편이라

140~150 이상 고속에서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임

근데 걍 규정속도 준수하면서 달리는 나같은 정속충이라면

걍 쏘렌토 싼타페 중에 고르면 됨ㅇㅇ

그 정도 고속에서 서스펜션 세팅값 차이로 

안정감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거나 하는 느낌은 못 받음

그 정도인 애들은 편하게 노면 잘 걸러주는 쏘싼이 낫다ㅇㅇ

이상이다 ㅅㄱ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