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야옹이는 생후 4개월찬데 우리 가족이 나 포함해서 4명이거든, 근데 각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 다르다.


나 : 직장을 다니기땜에 일주일에 3일밖에 못본다ㅠㅠ 그래서그런지 집에 돌아와서 마주치면 일단 도망간다. 몸 잔뜩 세우고 경계하면서 그러다가 좀 30초 뒤에 내 주위로 온다. 바닥에 앉아있을때 내 다리사이에 자주있는다. 내몸타고 다니기도 한다.

엄마 : 엄마가 부엌일 하실때 발 아래에 항상 머물고있음. 가스레인지 옆에 싱크대가 있는데 가스렌지에서 오븐으로 가시면 야옹이가 따라가서 눕는다. 방안으로 들어가서 문닫으면 애옹애옹 거리면서 운다.

아빠 : 일 끝나고 돌아오시면 몇시간이고 얘랑 같이 있으신다. 아빠가 쓰다듬으면 야옹이는 아빠의 손길을 느끼면서 가만히 있는다. 퇴근하고 돌아오시면 야옹이가 현관 앞으로 우다다다 달려간다.

동생 : 동생은 야옹이를 거의 안돌본다. 그래서 그런지 크게 스킨십은 없다. 다만 동생이 거실을 걸어갈때 야옹이가 다가와서 종아리를 앞다리로 덮치듯 껴안은 다음에쏜살같이 저쪽으로 달아나곤 한다. 할퀴는것도 깨무는것도 아니고 걍 0.3초동안 포옹하고 도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