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코숏 카오스 아깽이 입양 받아서 6개월 아니 이젠 7개월이구나

키운다고 여기에 글 쓴 사람임

그때 조언 받고 참고 지내다가 저번주에 결국 유기하기로 했어

할머니 시골집에 길냥이들 많다고 거기에 풀어놓기로 하고 할머니한테 주고 집에 옴

할머니가 다음날 바로 풀어놨대 한 일주일 지났겠네

파양 이유는 저번에 말한대로 교화가 안되는게 가장 큰 이유

가족별로 크게 피해입은거 정리하면

아빠 : 침대에 오줌테러, 2개월~3개월차 사이엔 매트릭스랑 침대 사이에 똥까지 지려놔서 분해한다음 다시 조립하고 냄새 빼느라 꼬박 5일 걸림

엄마 : 팔,다리 할큄, 식탁 반찬 차리는데 밟고 접시 4~5개 깸

동생 : 눈과 옆 살사이 할큄으로 실명위기 (대학병원 2.5일 입원, 그 당시 생각해보면 구급차에 실려감)

솔직히 화장실도 2개나 구비하고 캣타워에 캣휠까지 남부럽지 않게 해줬는데 모래도 벤토로 싹 매일매일 갈아주려고 노력했는데 얘가 침대에 오줌 싸는 건 도저히 절제가 안되더라 아깽이 땐 오냐오냐 하고 그냥 참고 기다렸어 화장실도 그때 2개나 늘리고 모래도 두부 벤토 싹 둘 다 구비하고 골라서 싸라고 준비까지 해 놈

지금까지 이불은 전에 글 썻지만 매트릭스는 2장(저번주까지 3장) 이불은 7장 버렸어

방사전에.. 정확히 9~10일 전이지.. 아침에 엄마가 깨는데 엄마 발밑에 또 오줌지려놨더라 매트릭스 속까지 스며들어서 그 매트릭스는 결국 버렸음

저녁에 일하고 집에 오니깐 엄마랑 아빠가 심각하게 말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시골에 풀어 놓자고 하더라

엄마 팔 상처 빨간거 보면서 도저히 하지 말자고 못했어...

동생은 매일 집오면 고양이 못들어오게 문 닫고 대꾸도 안해서 고양이 혐오수준으로 변함

하... 두서 없이 썻는데 앞으로 고양이 키울일은 없을거 같다

오늘 가는 길에 엄마 상처라도 바르라고 약이나 사가야겠다

여기 갤럼들은 고양이 잘 키우길 바랄게 앞으로 여기서 글 쓸 일은 다시는 없을거야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