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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데려온 귀여운 우리 아깽이 정식으로 소개한닷!!!!!!^^

댄스올라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1.10 15:35:46
조회 4680 추천 108 댓글 31
														




안녕 횽들!!  


내가 우리 아깽이를 데려온 자세한 상황과 예전에 있었던 일 등등..


그리고 우리 아깽이를 정식으로 소개하는 글이야!!ㅎㅎㅎ


아주 자세히 설명하는 완전판 글이야ㅋㅋ





때는 바야흐로.. 8일 시장 골목을 자전거로 슝~~ 하고 지나다가..


길가 선반 위에 느긋하게 배가 잔뜩 불러서 무표정하게 있는 귀여운 어미 냥이가 보여서 가던 길을 멈추고


(혹시 경계하면 그냥 보기만 할라고 했엄) 쓰담 쓰담 해주고 있었지....


이 녀석이 만삭인 것 같은데 사람을 경계하지도 않고 부비부비 애교도 잘 부리더라고~!


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이인데 임신을 했다네~ㅎㅎ 축하축하~  근데 이 녀석만 키울거라서..  새끼 낳으면 다른 곳에 다 분양할거라네 ㅠㅠ




한참을 이뻐해주다가 '이제 가야지~~' 하고 길을 다시 나서려는데 근처에서 새끼 고양이 울음 소리가 조그맣게 '냐옹. 냐옹' 들리는 거야


'읭? 뭐지?' 하고 두리번 두리번 했더니... 완전 쪼꼬만 노란 냥이가 길가에 파닥파닥하고 있는 게 아니겠엄??


'오! 귀엽다~ 근데 위험하게 길에 있네.. 누가 키우는 건가??' 하고 냥이를 안전하게 옆으로 옮겨주고 어미고양이나 주인을 찾아볼라고


주변을 돌아봤지..


어느 가게 아주머니께서 나오시는거야 그러더니...


"아이 참!!! 이 녀석이 또 오줌싸고... 또 울어대네.... 아휴! 어쩌면 좋아.."   이러시는 거야..


거기가 좀.. 많이 비 위생적이고.. 똥 오줌들이 즐비해있었어....ㅠ_ㅡ 고양이 키울 환경이 아니었거든...



그래서 내가



나曰    "요 녀석 키우시는 거에요? 귀여워요~~ㅎ"


아주머니曰          " 아니여~ 전에 누가 키우던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녀석만 놔두고 그 사람은 연락도 안 되고 안 보이네~"




주변 옆 가게사람들이랑 다 같이 그 녀석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애를 먹고 계셨나봐~



나曰   "어떡해요..ㅠㅜ 귀여운데 이 녀석.."


아주머니曰   "그래? 이제 겨울이라.. 우리도 걱정인데.. 총각이 데려가서 잘 키우든지.. 누구 주변에 키울 사람에게 줘~"




솔직히 좀 고민했었어..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녀석이지만..


난 강아지만 많이 키워보고 고양이는 한번도 안 키워봤고...


이게 생명이라는 게... 한번 맡으면 끝까지 가야하는 거니까..  쉽게 결정할 수는 없잖아???..


그래도.. 이 녀석이 너무 환경이 열악한 곳에 있고.. 또 이대로 가다간 건강하게 살기는 힘들겠다 싶어서...


"넵!! 잘 키워볼게요!!" 하고 데려왔지..


이게 시작!!!ㅎㅎㅎㅎ










아.. 그리고 이건 어제 문득 든 생각인데... 예전에 있었던 일이야..


한 2달 전?? 쯤에.. 비가 엄청 주륵주륵 많이 오던 날이었지..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는데.. 큰 골목 있잖아.. 차들도 다니고.. 사람도 다니는 넓은 골목..


거기 한 가운데에 다 큰 고양이 한 마리가 쭉 뻗어있는거야..


가까이 가서 보니.....   피가 났거나.. 어디가 잘못되었거나 그런 흔적은 전혀 안 보이고.. 멀쩡했어..


살짝 살짝 건드려봤는데.. 차갑고.. 전혀 반응이 없었어...



방금 죽은 듯한 동물 사체가 눈 앞에 있으니... 솔직히 좀 섬뜩하고.. 무섭기도 했어..


죽었구나..ㅠㅜ 불쌍해라..  하고   다시 가던 길을 갔지..



근데 한 1분 정도 걷다가.. 자꾸 그 녀석이 눈에 밟혀서...  다시 뛰어가서..


그 녀석을 조심스럽게 들고.. 옆에 흙으로 된 큰 밭 같은데가 있었어..


거기다가 옆에 큰 돌로 바닥을 깊게 파고.. 그 녀석을 잘 눕혀주고..


'좋은 곳으로 가라' 하고 흙으로 잘 덮어주고.. 돌 무더기랑 나뭇잎으로 무덤을 조그맣게 만들어 줬어.


좀.. 기분이 그렇더라고.. 이 녀석도 좋은 곳에 갔으면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하고 말야..






이 일이 어제 갑자기 생각이 났어~


그 녀석 색깔이 노르스름했거든?? 


근데 내가 데려온 아깽이도 색깔이 노랗잖아~? 


그래서 혹시 그 녀석이 이 아깽이로 환생한 건 아닐까?? 하고...


말도 안 되는 그냥.... 생각이 들었지 뭐야...  ㅎ


그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잘 키워야지~!!









이제 드디어 우리 아깽이를 정식으로 소개한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어머니랑 고심끝에.. 


이름은.........




[순금이]!!!!!! 로 하기로 했어~~!!    24k 냥이라 불러줘 ㅋㅋㅋㅋㅋㅋㅋ


순금순금.. ㅋㅋㅋㅋ 여자 아이니까.. 고급지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종종 사진이랑 동영상도 올리고..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도 볼게~


나랑 횽들이랑 같이 한 번 잘 키워보쟝!!!!! ㅋㅋㅋㅋㅋ


한 40일 된 냥이인데.. 내가 데려온 11월 8일을 생일이라 하겠답!!






궁금한 게 몇가지가 있답!!!!



1. 이 녀석이 사료랑 물이랑 먹고.. 한 30분 전후로 화장실을 가..  이 때 배변판 위에 올려주면 똥은 잘 싼다???? 모래도 잘 덮고..


    근데 가만히 두면 현관 앞이나 구석진 곳에 싸..ㅠ_ㅜ


    그리고.. 소변은.. 배변판 위에 올려줘도 안 싸.......


    그래서 혹시나 하고 휴지로 똥꼬를 살살살 문질러줬더니 되게 발버둥치는데... 오줌이 조금씩 나오긴 하더라고??? 흠-_-;;


    이 녀석 배변만큼은 반드시 완벽히 가려야하는데..... 잘할 수 있겠지?!?!?



2. 사료를 급한대로 마트에서 좀 괜찮아 보이는 자묘용을 샀고..  모래는 이마트에서 큰 거 샀는데.. (이게 비비탄 만한 사이즈 모래야)


   싸면.. 그게 달라붙어.. 똥이든 소변이든 덩어리가 져서.. 내가 안 쓰는 숟가락으로 퍼서 그것만 버려 ㅋㅋㅋ


   근데.. 음.. 사료도 좀 좋은 거..(너~~~무 비싸고 양 적은 건 좀 부담..ㅠㅜ)  가격도 적당하면서.. 평가가 좋은 거랑..


   모래도.. 펠렛?? 이건 물 닿으면 가루가 되는건가?? 이건 가루가 안 날리려나??;;;;  요거랑...


   이것 저것 검색 중인데.. 알아볼게 많다잉???ㅎㅎㅎ


   사료도 횽들이 추천해 준거 검색해서 좀 적어놨어!!ㅎㅎㅎ


   그냥 옥션 같은데서 사면 되겠지?!?!? 


   혹시 정말 자묘용 국민사료다!! 아니면 국민모래다!! 이런 거 있어???ㅎㅎㅎ



3. 내가 직접 박스로 스크래처를 한번 만들어봤어....ㅎㅎㅎㅎ


   근데 이 녀석이 안 긁어..ㅠㅜ 관심이 없어... 큭... OTL  어떻게 한담?? 캣잎가루?? 이거 무료배송 우편으로 1500원에 팔던데


   요거 사서 한번 뿌려봥??ㅋㅋ


   일단 동네 다이소가서.. 고기인형.. 오뎅꼬치.. 낚시대.. 스크래쳐.. 요런 것좀 사보공..ㅎㅎㅎ


   나중에 더 크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헝겊대기 인형 좀 사줘볼라고 ㅋㅋㅋㅋㅋ


   어디 괜찮은 냥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라도 있엄???ㅎㅎ




4. 새끼임에도.. 털이 좀 빠지네..ㅠㅜ


   빗은.. 사람 빗 같이 도끼빗 말고....     납작한 판에 쇠바늘 빼곡히 박힌 걸로 사서 슥슥 빗겨주면 되겠지?






이미.. 내 다리와 팔과 여기 저기 순금이의 발톱으로 인한 생채기가 많다..ㅠ_ㅜ


흑.. ㅋㅋㅋ 집사의 상처인가..ㅋㅋㅋ


이 녀석이 내가 이렇게 애지중지 키운다는 거 알랑가 몰라~ 나중에 크면.. 시큰둥...  집사 왔느냐..... 하는 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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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내가 만든 스크래쳐랑.. 순금이 화장실.. ㅠㅜ 왜 안 긁고.. 왜 스스로 싸러 안 가는 것이냐..ㅠㅜㅠㅜㅠㅜㅠㅜ


저 앞에 모래들이 엄청 튀어.. 매트 같은 걸 깔아줄까???


후드형 엄청 큰 것을 사서.. 첨에 후드 떼고 적응을 시켜볼까... 고민들이 너무나 많다잉!!!!!!!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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