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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양육시 필요한 용품 리스트.TXT

아몬드봄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4.12 03:20:43
조회 94802 추천 401 댓글 62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물품 중 중요도 순으로 작성했어.

용품의 세계는 너무나 넓기 때문에 각자 이것저것 사서 써보면서 선택하는 게 좋아.

써본 것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도, 비추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개인 경험이고 광고가 될 수 있어 최대한 자제했어.

(댓글 지적을 반영해서 우선순위를 조정했어! 내가 새벽에 썼더니 정리가 잘 안됐었네. 고마워! (2016.04.12 12:50 수정))



필수품


모래> 

-벤토나이트모래. 가장 많이 쓰는 건데 약간 회색의 시멘트가루같은 느낌 혹은 하얀 동그란 알갱이로 된 모래.

회사에 따라서 진짜 모래를 세척해서 판매하기도 하고 인조로 만들기도 하는데

굳기나 냄새를 잡아주는 정도를 가격에 대비해서 찾아보면 될 듯. 

 

-두부모래로 갈아타보려고 노력해본 적이 있는데...

두부모래가 일단 먼지가 많이 없고(제품에 따라 매우 다름) 바로 변기에 버릴 수 있어서 쓰레기가 안생긴다는 점이 아주 좋아.

그리고 성분이 두부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 

그런데 한참 적응해서 쓰다가 어느날부터 화장실 밖에 응가를 하더라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도 계속 화장실 밖에 싸길래

혹시나 해서 다시 일반모래로 갈아탔더니 그 다음부터는 테러를 안해. 

고양이들한테는 발에 무겁게 채이는 모래가 불편한건가 싶었음.


-우드펠렛이나 홍화씨 등으로 화장실 모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적응만 잘 하면 진짜 편하다고 해.

우드펠렛은 소변을 보면 가루가 되어서 밑으로 가라앉고, 홍화씨는 소변이 아예 밑으로 빠진다고 함. 

그래서 우드펠렛이나 홍화씨의 경우 전용 화장실을 써야 한대.


-그 외 간혹 어떤 냥이들은 화장실 배수구 혹은 변기에 직접 볼일을 보기도 하니까 냥이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


**주의 : 마당이 있고, 마당에서 키울 게 아닌 한 일반 가정집에서는 일반 흙 또는 놀이터 모래로 고양이 화장실모래를 할 수 없음.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고, 냄새 탈취도 안되며, 흙모래같은 경우 오줌덩어리가 뭉쳐지지 않아 뒷처리가 곤란.

벤토나이트 모래는 제일 저렴하게 만원 안쪽으로도 살 수 있으니 급한 경우라도 고양이화장실 전용 모래를 사용하길 권장함.

(-2016.5.10 15:10 수정)


사료>

사료의 세계 너무나 넓고 광활함. 우주와 같음

나도 여태까지 한 10종 가까운 사료를 먹여봤는데 사료를 고르는 기준에서 역시나 가장 중요한 건

냥님의 입맛임.


갤에서 지켜보면서 알게됐지만 아무리 비싼 사료도 냥님 입맛에 안맞으면 똥임

안좋은거라고 이거는 인스턴트와 같은 거다 아무리 해도 냥님이 그것만 먹으면 어쩔 수가 없음.


어찌됐든 사료를 고르는 기준을 말하자면, 

일단 사료의 등급은 그로서리->프리미엄->슈퍼프리미엄->홀리스틱 / 오가닉 이 있어.

그로서리는 보통 동네마트에서 파는 사료라고 이해하면 되고, 등급이 뒤로 갈 수록 비싼 고급사료야.

오가닉은 천연이고 유기농이고 그렇다 하지만 단백질함량이 낮고 채소의 성분이 높아.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먹이는 게 좋아.


그리고 같은 등급 안에서도 가격대별로 아주 천차만별인데

대체로 사료의 성분을 따져서 사면 될거야.

사료 성분표에 볼 때 가장 많이 함유된 순서로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사료 성분 처음에 고기가 아닌 감자...이런 식으로 나오면 이건 큰일날 사료겠지?


그 외 단백질 함량이 30%이상이 되는지, 그리고 그레인프리(곡물, 전분 최소화)인지, 지방함량이 어느정도인지를 따져서...


냥님 입맛에 맞게 먹이면 됨. 

워낙 고양이가 자기 기호가 확실한 애들이라 쇼핑몰에서도 기호성테스트용 샘플을 주니까 잘 활용해봐.



몸줄>

나는 좀 급하게 동물병원 가서 샀는데 그 때 고양이전용몸줄이 없어서 걍 소형강아지용 몸줄 샀었어.

근데 고양이는 몸이 워낙 유연해서 조끼처럼 입히는 몸줄을 사는게 좋아.

산책을 안하는 동물이라서 쓸일이 많지는 않지만 동물병원갈 때 꼭 채우고 가야해.

안그러면 자동차소리에 갑자기 놀라서 이동장 열고 도망갈수도 있음...



이동장>

플라스틱 이동장, 천 이동장, 가운데가 뚫려있는 것, 백팩 등등 아주 다양한 디자인과 업체가 있음.

이동장 쓰다가 허리가 부서질 것 같고, 그 안에서 고양이도 너무 불안해 하길래 요즘은 그냥 천 백팩 앞으로 매서 데리고 다님.

우리 고양이는 바깥구경하는 걸 좋아하고 내 품에 닿는 걸 좋아해서 그냥 키플링 천백팩으로 데리고 다니는데

고양이 성격에 따라 바깥 공기만 맡아도 예민해질 수 있으니 성격을 잘 파악해서 선택하길!



스크래쳐>

고양이들은 하루의 활동을 시작할 때, 자기가 흥분했을 때 스크래쳐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 곳곳에 놔두면 좋아.

크기가 크면 그 위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스크래쳐가 제대로 없으면 소파나 벽지를 긁을 수 있으니 꼭 구비해둬야해.


-골판지 스크래쳐

가장 일반적인 스크래쳐야. 크기가 클 수록 견고하고 마모가 덜 되고, 그 위에서 휴식할 수 있어서 좋아.

눕혀져있는 것과, 세워져 있는 것 두 가지가 있음.


-삼줄 긁개

기둥에 삼줄이 둘러져있는 형태야. 이건 직접 만들 수도 있음.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아무래도 단단한 삼줄이기 때문에 골판지에 비해 견고하고 부스러기도 덜 떨어질거야.

다만 기둥에 감아야 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누워 휴식할 수 있는 역할은 못함.



발톱깎이>

난 첨에는 걍 손톱깎이로 해줬는데 발톱이 부스러지고 입구가 좁아서 조준(?)하기가 좀 힘들었어.

발톱을 감싸서 잘라줄 수 있는 동물 전용 발톱깎이를 장만하는 게 좋을거야.


참고로 고양이 발톱 자를 때 핑크색 있는 부분까지 자르면 유혈사태가 일어나니 처음 잘라보는 집사들은 소심하게 깎아줄 것.

발톱을 안 잘라주면 사람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 커튼 같은 데에 매달렸다가 걸려서 발톱이 빠질 수도 있다고 하니 잘 잘라줘야해. 




치약,유아용1단계칫솔>

-고양이 전용 칫솔

비쌈. 내가 써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안쓰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비쌈'


-유아용 1단계 칫솔

사람용 칫솔이야. 아가들 이제 막 이나서 양치시켜줘야하는 때 쓰는 칫솔인데

칫솔헤드가 작아서 고양이들 양치시킬 때도 편하고, 이 칫솔은 펜처럼 잡을 수 있게 돼있어서 좋아.

제품명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사람 아기용 1단계 칫솔이면 됨.


-치약

치약은 그때그때 좀 유행을 타는 거 같은데 고양이들이 안그래도 칫솔질 싫어하니까 거북함을 조금이라도 없애려고

닭고기맛으로 나오는 치약들이 있어. 그거 사용하면 되고, 치약 추천은 갤에 물어보면 사람들이 친절히 말해줄 거야.

나는 닭고기맛으로 나오는 치약 쓰다가 요즘은 치석제거에 좋다는 치약으로 갈아탔음(효과는 잘은 모르겠다)



파쿠파쿠>

요거 킹왕짱. 필수. 

천으로 된 데에 쓱싹쓱싹 문지르니까 막 안보이던 털들이 마구마구 나오는데

내가 이 털 속에서 살았나 충격을 주더라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돌돌이테이프보다 더 좋은 것 같아.

집에 카페트를 깔아놓으면 카페트가 고양이털을 많이 먹어. 

그러고 파쿠파쿠로 밀어주면 정말 경악을 금치못하게 많이 나올거야.




선택사항


각종 장난감>

어리고 활동적인 고양이일 수록 장난감이 많이 필요해. 그리고 금방 질려버리거든.

1년 미만의 고양이들은 빵끈, 병뚜껑, 탁구공 이런것만 있어도 굉장히 잘 놀고

1년 이상~청년기 고양이들은 카샤카샤나 낚싯대, 레이저포인터 같은 거에 반응하는 것 같아.

그 후로 나이가 좀 더 들면 만사가 귀찮아서 맨날 누워있다고 하는데 우리집 고양이도 아직은 청년기라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음


고양이 털을 빗겨서 그걸 뭉쳐 던져주면 정말 잘놀아. 자기 냄새가 나서 그런지 좋아하더라고.


아무리 비싼 장난감을 사줘도 내고양이가 맘에 안들면 소용이 없음. 그래서 우리집에 5만원짜리 자동 낚싯대가 애물단지가 되어있지.


사실 가장 좋은 장난감은 집사가 같이 놀아주는 거고.




캔과 간식>

변비가 있는 고양이는 주식캔에 물을 말아서 자주 먹이고 아무래도 사료만 먹으면 물릴테니까 간식을 사서 주긴 하는데

간식을 주면 살이 잘 찌게 되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줘야 해.

캔을 간식으로 주면 간식캔보다는 주식캔(주식으로 먹일 수 있는 캔)이 좋고. 

간식캔은 주로 참치를 베이스로 한 것들인데 기호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사료를 잘 안먹게 된대.

이름그대로 간식이기 때문에 영양비율이 안맞기도 하고.

AAFCO승인인가 그걸 받은 게 아니면 무조건 간식용 캔이라고 하더라.


나도 여태까지 많은 간식과 캔들을 다양하게 먹여보고 싶어서 먹여봤는데

돌아오는 건 불어나는 체중과 까다로워지는 입맛 뿐이더라고.

그래서 요즘은 사료만 먹이고 간식은 가끔 네모북어만 주고있어.




캣타워> 

-원목캣타워

원목 캣타워는 15~30만원 정도 하는데 한 번 사면 반영구적으로 쓰고,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음.

물론 디자인도 예쁘지. 하지만 비싸고 무겁고, 공간을 좀 많이 필요로 함.


-천 캣타워

5~8만원대의 캣타워는 보통 천이 붙어있는데 이게 인조모이기 때문에 고양이들한테 좋지 않고

빨 수가 없다는 점이 큰 단점.


-캣폴

하나의 기둥에 여러 가지가 뻗어있는 형태로 캣타워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어.
이것도 보통 원목으로 15~20만원대인듯.

-아이디어형 캣타워

 행거를 활용한다거나, 네트망을 활용한다거나, 집의 본래 가구(책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캣타워를 직접 만들 수 있음.




브러쉬>다양한 종류로 구비(그냥빗,안면빗,고무빗등등)

각자 역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빗은 종류별로 갖고 있으면 좋아.

고무빗은 빗어주면 맛사지도 되고 그동안 털 사이사이 껴있던 묵은 털들이 잘 빠지더라고.

안면빗은 얼굴 빗어주기 용, 무엇보다 턱드름빼는 용으로 꼭 필요함. 특히 우리집처럼 턱드름 잘 생기는 냥님이 있다면 더욱! 


나는 뒤에 버튼 누르면 털 쑥 빠지는 빗이랑, 안면빗이랑, 고무빗이 있어

안면빗은 다이소에서 천원정도면 살 수 있어.




고양이식탁 & 밥그릇>

-식탁은 냥님이 앉았을 때 가슴팍까지 오는 높이 정도가 적당해. 

고양이 식도가 ㅡ 이렇게 일자라 식탁이 너무 낮으면 먹다가 소화 안돼고 밀려나오기도 한대.

식탁은 고양이물품 파는 데에서 전용 식탁을 사도 되고, 적당히 박스 위에 얹어놔도 돼.

고양이가 밥이 중요하지 식탁 예쁜게 중요하진 않을테니까ㅋㅋ 예쁘면 내가 좋긴 하지


예전에 갤에서 봤는데 어떤 횽은 네트망에 밥그릇을 걸어서 애들이 크는 거에 따라 높이조절하던데 굿 아이디어인듯


-밥그릇은 플라스틱이 아닌 스댕이나 사기그릇을 사용하는 게 좋아.

사료에서 나오는 가루, 애들이 씹다가 다 못삼킨 찌꺼기들이 플라스틱 그릇에는 더 잘 붙거든

그게 턱에 붙어서 여드름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스댕이나 사기그릇으로!

나는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접시 사서 2년째 잘 먹이고 있음




샴푸린스>

고양이는 어차피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서 엄청 급하게 필요한 건 아니지만

동물은 피부가 사람보다 약하기 때문에 사람이 쓰는 비누는 절대 쓰면 안돼.

종류는 적당히 원하는 가격대에 맞는 걸로 사면 됨.

나는 처음 들어간 쇼핑몰에서 가장 저렴한 걸로 사서 별 탈 없이 쓰고있어.




고양이집>

고양이들은 숨는 것, 은밀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면 좋아.

집사랑 장난을 치면서 놀다가 숨는 용도로 쓰기도 하고 자기가 쉬고 싶을 때 공간분리가 되거든. 

박스로 만들어줘도 되고, 텐트를 해줘도 되고.


우리 고양이의 경우 숨는 걸 별로 안좋아하고 대신 꽉 끼게 눕는 걸 좋아하더라고. 그래서 A4박스 뚜껑에 자주 누워있었어.

요즘은 과일바구니처럼 생기거에 꽉~~~차게 누워서 낮잠을 즐김.




상황에 따라 필요해지는 물품


크린덱스>

요거 메디록스 대체품(?)인데 약간 락스향이 나긴 하는데 금방 날라가.

메디록스4L에 4만원인데 크린덱스는 6천원

원래 병원에서 의료기구 소독하는 데 썼고 애기들 키우는 집에서 소독용으로 쓴대.

보통 고양이들한테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겼을 때 집안 소독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평소에도 소독용으로 맘껏 쓸 수 있어.



헥사메딘>

이것도 고양이들한테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겼을 때, 그리고 턱드름이 생겼을 때 고양이 몸 소독해주는 용도로 쓰는 것.

동물병원 첨 갔을 때 작은 물약병에 6천원이가 주고 소독약 받아왔는데

약국에서 50미리였나 암튼 그거 천원에 살 수 있음. 물이랑 희석해서 사용하면 돼.

의사 말로는 0.5%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적당히...쓰다가 희석 안하고 그냥 쓰기도 했어.

약사가 구강소독용으로 약한 점막에도 쓰는거니까 괜찮을거라길래 그냥 써봤는데 아무 문제 없었음.



영양제>

아픈 적이 있거나 나이가 든 고양이라면 영양제를 조금씩 챙겨주는 게 좋아. 

만약 물을 잘 안먹는다면 방광염 보조제를 먹이면 좋고, 그 외 장/관절/피모를 건강하게 해주는 영양제 등이 있음.

그게 아니어도 영양제는 건강보조용이니까 먹여서 나쁠 건 없지.

하지만 건강한 고양이라면 영양제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음. 예방용인거야.


-엘라이신

면역력강화영양제는 평소에 쭉 먹여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추가.

츄잉스타일로 간식처럼 먹는 엘라이신이 있고, 제로우 엘라이신이라고 캡슐에 가루형태로 나오는 게 있는데

캡슐약은 사람도 같이 먹어도 되니까 한통(100알) 사도 좋을 듯. 하얀색 가루에 무향이라 캔에 섞어줘도 잘 먹더라고.

이거 잘 먹이면 감기 안걸리고 건강하다고 함.


추가(2016.04.12 12:47 댓글 끌올) 엘라이신 효과를 못 본 사람도 있다고 하고 장기간 급여는 몸에 무리가 된다고 해 



===========================================================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렇게 많은 게 필요하단 말이야?!?!!?!?!? 하고 놀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내가 필수품이라고 적어놓은 것 중에서도 고양이에 따라, 집사에 따라 필요하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어.

그리고 고양이는 전용 화장실과 모래 등이 필요해서 처음 입양했을 때 가장 많은 돈이 들고 그 이후로는 점점점 적어져서

나중에는 사료랑 모래만 사도 되는 날이 올거야. 

내가 고양이 키운지 이제 2년째가 되는데 요즘은 진짜 살게 없거든.


초보집사들이 고양이 키울 때 필요한 물품을 생각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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